통일부(장관 김영호)가 16일, 북한·러시아 간 회담 이전부터 불법적인 상호간 무기 거래를 했다는 점을 꼬집으며 "전 세계를 속여 온 북한의 실체가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다"라고 밝혔다.통일부는 이날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의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알렸다.통일부 소식통은 "그동안 북한은 여러 차례 러시아와의 무기거래에 대하여 부인해 왔지만, 관련 정황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이어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북러간)불법적인 무기거래는 중단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특히 러시아는 유엔안보리 상임
전 세계 56개국이 참여하는 고위급 다자회의협의체 '2023 서울안보대화(SDD)'가 이번 17일부터 19일까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다고 국방부가 16일 밝혔다.국방부 소식통에 따르면 한반도 평화와 역내안보협력 증진 기여 목적으로 출범한 '서울안보대화(SDD)'는 이번해에 제12주년을 맞이했다.그에 따라 열리게 된 SOD는 올해 호주·말레이시아·몽골·브루나이·피지 등 5개국의 장관급 고위 인사를 포함하여 총 56개국 및 2개의 국제기구에서 800명의 인원이 참가할 예정이다.오는 18일 오전 9시 예정된 SOD
미국의 전략폭격기 B-52 '스트래토포트리스'가 이번주 내에 한반도에 전개되고 국내 공군기지에도 착륙할 것으로 보인다.핵무기 탑재가 가능해 미군의 핵심 전략자산으로 평가되는 B-52가 한반도 상공에서 우리 공군과 연합 훈련은 실시한 적은 많아도, 국내 공군기지에 처음 착륙하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16일 복수의 군 소식통에 의하면 주한미군은 B-52의 국내 첫 착륙 사실을 공개할 방침이다.B-52는 B-1B 랜서, B-2 스피릿 등과 함께 미국 공군의 대표적인 전략폭격기다. 이중 스텔스 기능을 갖춘 B-1B는 지난 2016년 9월 오
중국이 지난 2018년 미국과 '무역전쟁' 중 꺼내들었던 요오드화수소산 반덤핑 관세를 계속 유지할지를 놓고 검토에 들어갔다.중국 상무부는 16일 미국·일본산 요오드화수소산에 2018년부터 적용해왔던 반덤핑 조치에 대해 5년 만기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는 입장을 냈다.요오드화수소산은 초선 합성이나 요오드화물 제조, 집적회로 식각(etching, 반도체 패턴 만드는 공정) 공정 등에 쓰이는 환원제로 알려져 있다.중국은 2018년 10월 16일부터 5년의 시한을 둔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미국에서 수입한 요오드화수소산에 대해서는 123.
북한 주재 중국대사가 6.25전쟁에 참전했다 북한에 묻혀 있는 중공군 전사자 묘지를 참배하며 양국간 우의를 되새겼다.16일 주북 중국대사관 위챗 공식 계정에 의하면 왕야쥔 대사는 지난 13일 대사관 관계자 및 북한 외무성 관계자들과 강원도 원산시에 위치한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묘를 방문했다.왕 대사 일행은 묘지에 꽃바구니를 헌화한 뒤 묵념하고 술을 뿌리면서 지원군 열사들을 추모했다고 대사관은 밝혔다.왕 대사는 묘지를 관리하는 북한 관리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조선이 각지에 있는 중국인민지원군 기념시설을 세심하게 보호·관리하는 것은 양국의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이 16일 오전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17일부터 시작되는 가을 제사인 추계 예대제(例大祭·제사)를 앞두고 이날 참배한 뒤 기자들에게 "국가와 가족을 생각하며 전화(戰禍)에 쓰러진 영령의 안녕을 빌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사비로 다마구시(玉串·비쭈기나무 가지에 흰 종이를 단 것) 대금을 봉납했다고 밝혔다.집권 자민당 최대 파벌인 '아베파'에 속한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지난해에도 패전일(8월 15일)과 추계 예대제 직전, 그리고 올해도 패전
이란 주력군인 혁명수비대가 이스라엘 국경 가까이 이동하고, 시리아·레바논 국경 지대에서의 교전이 격화되며 '제5차 중동전쟁' 발발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점령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바이든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CBS 방송 심층 인터뷰 프로그램 '60분' 전문에서 지난 7일 하마스 기습으로 시작된 이스라엘과 교전과 관련해 미국 정부의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그는 인터뷰에서 '현시점에서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점령을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을 받고는 "그것은 큰
무장 정파 하마스의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이 9일째를 맞은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에서 집계된 사망자가 4000명을 넘어섰다.팔레스타인 난민을 지원하는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UNRWA)는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2670명으로 증가하고 960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또 이날까지 이스라엘 측이 집계한 사망자는 1500여명으로 양측의 사망자를 합하면 4100여명에 달한다.특히 가자지구 인구의 40% 이상이 15세 이하 어린이들로 구성된 가운데, 이스라엘의 치명적인 공습으로 지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동시에 지원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낙관했다.바이든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CBS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두개의 전쟁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우리가 하지 않으면 누가 할 것인가"라고 언급했다.이어 그는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그렇게 해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미국은 세계 역사상 가장 강력한 국가"라고 강조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또 "우리는 두 가지 문제(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전쟁)를 처리하면서 전반적인 국제 안보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이 '이스라엘-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전쟁'이 이란의 개입 등에 의해 확전할 가능성을 거론하기 시작했다.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5일(현지시간) 방영된 미국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충돌이 격화하고, 북쪽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대치한 이스라엘 북부)에서 두 번째 전선이 형성될 위험이 있다"며 "물론 이란의 개입도 위험"이라고 말했다.설리번 보좌관은 "우선 우리는 이란의 '대리자'인 헤즈볼라를 우려한다"며 "물론 이
우리 정부가 팔레스타인 강경 무장 정파 하마스의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에 군 수송기를 파견해 한국인 160여 명을 대피시키는 과정에서 일본인 51명도 함께 구출한다는 뉴스가 일본에 알려지자, 평소 한국을 싫어하는 일본 네티즌들까지 '한국에 감사하다' '한국에 고맙다'는 반응을 내보이고 있다. 14일 본보 보도를 통해 이같은 사실이 알려진뒤 하루새 댓글 반응이 더욱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14일 혐한·넷우익들이 주로 모이는 것으로 알려진 야후 재팬에서 해당 뉴스에 달린 댓글들은 평소와는 딴판이었다. 한국의 도움에 감사하는 한편 일본 정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15일 한국이 군 수송기로 팔레스타인 강경 무장정파 하마스와 무력 충돌을 빚고 있는 이스라엘에서 일본인을 이송해준 것에 대해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전화로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일본 외무성이 밝혔다.가미카와 외무상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약 20분간 이어진 양국 외교장관 간 전화 회담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외무성이 전했다.한국 정부가 이스라엘에 파견했던 군 수송기는 지난 14일 한국인 163명, 일본인 51명, 싱가포르인 6명 등을 태우고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이 수송기는 이스라엘에 있던 우리 국민의 귀
미국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페이스북이 팔레스타인 뉴스를 공유하는 뉴스 페이지 중 가장 큰 페이지를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15일(현지시각) 튀르키예 온라인 매체 쉬프트딜리트(ShiftDelete)에 따르면 페이스북 모기업 타의 대표이사 마크 저커버그는 Quds News Network 페이지를 닫기로 결정했다.Quds News Network 페이지는 가장 큰 팔레스타인 뉴스 공유 페이지다. 이 페이지는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를 공격하기 시작한 시점에서부터 이로 인한 팔레스타인 민간인 사상자에 대한 게시물들을 공유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충돌이 중동에서 확전하는 것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오후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흔들리지 않는 지지 의지를 재확인하고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미국의 군사 지원 현황을 업데이트하고 분쟁을 키우고자 하는 이들에 대해 재차 경고했다.실제로 이날 미국은 하마스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을 돕고 대(對) 이스라엘 추가 공격 및 전쟁 확대를 억제하기 위해 중동 지역에 항공모함전단을 추가로 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무력 분쟁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에서 우리 국민 163 명이 군 수송기를 타고 14일 밤 무사히 귀국했다. 승객들이 하나둘 비행기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자, 애타게 기다리던 가족들의 박수갈채가 터져 나왔다. 다시 만난 가족들은 서로 부둥켜안고 무사 귀환을 환영했다.외교부와 국방부는 한국인과 일본인, 싱가포르인 등 220명을 태운 공군의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가 이날 오후 10시 45분께 활주로에 착륙했다고 밝혔다.군 수송기는 전날 정오께 한국에서 출발해 이스라엘 현지시간으로 13
이스라엘 지상군의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진입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전쟁범죄와 대량 학살을 즉각 중단하지 않으면 통제 불능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레바논의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포격을 가하는 등 이란과 하마스간의 전쟁이 '제5 차중동전쟁'으로 확전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의 이란 대표부는 소셜미디어 엑스(X) 계정을 통해 이스라엘의 "전쟁 범죄와 대량 학살이 즉시 중단되지 않으면 상황이 통제 불능 상태가 되며 광범위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미국 정부는 "최근 몇 주 간 북한이 러시아에 대해 군사장비, 군수품을 컨테이너 1000개 이상 제공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AP통신, 더힐 등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이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할 무기를 러시아에 전달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최근 몇 주 동안 북한은 러시아에 군사장비와 탄약이 담긴 1000개 이상의 컨테이너를 러시아에 제공했다"며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컨테이너를 운송한 경로 등이 담긴 지도와 함께 3장의 사진을 언론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봉쇄를 용납할 수 없다며 비판했다.푸틴 대통령은 이날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 독립국가연합(CIS) 정상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일각에서 이스라엘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레닌그라드 봉쇄와 비슷한 군사적·비군사적 조치를 하려고 한다고 말한다"고 했다. 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이 소련 레닌그라드에서 행한 장기간 봉쇄 작전(1941~1944년)에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를 빗댄 것이다.푸틴 대통령은 "200만 명이 넘는 가자지구의 모든 사람이
정부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에 군 수송기를 파견해 장기 체류자 81명과 단기 여행객 82명 등 한국인 163명을 대피시켰다.외교부와 국방부는 14일 공동 보도자료를 내어 우리국민과 함께 일본인 51명, 싱가포르인 6명 등 총 220명이 탑승한 군 수송기가 이날 새벽 이스라엘 벤구리온 공항을 출발해 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공군의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는 전날 정오께 한국에서 떠나 이스라엘 현지시간으로 13일 오후 텔아비브에 도착한 뒤 14일 새벽 한국으로 출발했다.군
이스라엘군(IDF)이 지난 7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강경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아 빼앗겼던 기지 한 곳을 탈환하는 과정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엔 이스라엘군이 인질을 구출하는 모습이 등장하는데, 실제로 이스라엘군은 인질 250명을 구출했다고 밝혔다.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매체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각) 이스라엘군은 유튜브와 트위터 등 플랫폼을 통해 지난 7일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 하마스의 공격이 가해졌을 때 점령됐던 군사 기지 한 곳을 되찾는 영상을 공개했다.이스라엘군은 이와 관련해 "남부 수파의 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