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세계 역사상 가장 강력한 국가"
15일(현지시간) CBS와의 인터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
[연합뉴스 그래픽]
[연합뉴스 그래픽]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동시에 지원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낙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CBS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두개의 전쟁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우리가 하지 않으면 누가 할 것인가"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그렇게 해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미국은 세계 역사상 가장 강력한 국가"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우리는 두 가지 문제(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전쟁)를 처리하면서 전반적인 국제 안보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미국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대이스라엘 공격으로 시작된 양측간 무력 충돌로 미국이 간접적으로 관여하는 '전선'이 2개(우크라이나와 중동)로 늘어남으로써 큰 부담을 안게 됐다. 

유럽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 아닌 우크라이나와 달리 이스라엘은 미국이 동맹국으로 분류하는 나라다.

따라서 대우크라이나 지원은 우선순위 면에서 미국 정치권이 초당적으로 지지하는 대이스라엘 지원에 밀릴 가능성이 작지 않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이런 우려를 해소시키기 위한 것이다.

김경동 기자 weloveyou@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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