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말까지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자동차 업계는 마이너스옵션까지 내놓은 상황이다. 미래차 전환을 가로막는 악재이기도 해 업계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현대차는 차량용 반도체 재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재고 정도에 따라 다음 주 일부 공장의 휴업 가능성이 점쳐진다.기아차는 반도체가 필요한 사양들을 빼고, 그 대신 가격을 인하해 주는 '마이너스 옵션'을 제시할 계획이다. K8은 후방주차 충돌 방지 보조와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기능, 카니발은 '스마트 파워
철강업계가 지난해 코로나19로 최악의 시기를 보낸 뒤 'V자'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수요가 넘쳐 공급이 따라가지 못 하는 상황으로 국내 주요 철강사들은 최근 깜짝 실적을 줄줄이 발표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철강 수요가 살아나 국내 '빅2' 철강사인 포스코와 현대제철 모두 올해 1분기 시장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냈다. 포스코는 1조5천억원대의 영업이익으로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현대제철은 3천39억원의 영업이익으로 3년 만에 최고 실적을
투키디데스 함정(Thucydides Trap)은 기존 패권국가와 빠르게 부상하는 신흥 강대국이 결국 부딪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의미한다. 앨리슨(G. Allison)은 그의 저서 《불가피한 전쟁(Destined for War, 2017)》에서 세계 도처에서 주도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이 ‘투키디데스 함정’에 빠져 서로 원치 않는 전쟁으로 치닫고 있다고 분석했다. O 2개의 태양이 존재할 수 없듯이 경제적인 측면에서 신흥강대국의 국내총생산(GDP)이 패권국의 절반에 육박하면 투키디데스 상황으로 인식한다. 1985년 일본 엔
전 세계적인 반도체 품귀 현상이 하루아침에 끝날 것 같지 않다. 적어도 2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미국과 중국은 반도체 전쟁에 명운을 걸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정작 우리나라에서는 지원과 정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기 때문이다. 더욱이 반도체 전쟁을 지휘할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부재로 뒤처질 우려까지 제기된다.미국은 자국 반도체 시설에 투자하면 ‘40% 세액 공제’ 약속미국·중국·유럽·일본·대만은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법안을 추진해 중장기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은 자국 반도체 시설에
테슬라의 1분기 실적 발표에 서학개미들은 쾌재를 부르고 있다. 매출과 순이익이 급증하는 호실적을 보이면서 주가도 상승 중이기 때문이다. 중국 EV(전기자동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흑자를 기록했다고 보도되지만, 테슬라는 전기차를 판매해서 돈을 버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깜짝 놀라게 된다.올해 1분기 순이익 27배 이상 증가...전기차 판매 대수는 2배에 그쳤는데?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는 26일(현지시간) 2021년 1~3월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4% 급증한 103억8900만 달러(약 11조5422억원)를 기록했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1분기에 2억7200만 달러(약 3020억원)어치의 비트코인을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CNBC는 테슬라가 1억100만 달러(약 1120억원) 정도의 차익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각종 소셜미디어를 통해 머스크가 비트코인을 배신했다며 분노를 나타내고 있다.테슬라는 26일(현지 시각) 1분기(1~3월) 실적 발표에서 순이익 4억3800만달러(약 4900억원)를 공시했다. 이는 역대 최대치로 전년 1분기 순이익 1600만달러에 비해 폭발적 증가이다.여기에는 비트코인 매도로 차익을 실현한
미국의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올해 1분기에 역대 최대의 순이익을 내면서 7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테슬라는 26일(현지시간) 이러한 내용의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과 CNBC 방송 등이 보도했다.테슬라의 1분기 순이익은 4억3천800만달러(4천900억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작년 1분기 순익은 1천600만달러였다.주당순이익(EPS)은 93센트로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프가 집계한 월가의 예상치(79센트)를 뛰어넘었다.1분기 매출액은 103억9천만달러(11조5천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4% 급증했고, 시장 기대치
백신과 관련된 가짜뉴스를 유포하면 엄벌에 처하겠다는 공표가 있었지만, 쉽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모더나 최고경영자(CEO)와의 화상통화로 4000만 도즈를 확보했다는 게 사실상 거짓말로 밝혀졌다.정의용 외교부장관도 미국과 백신 스와프를 협의 중이라고 말한 지 하루만에 이를 뒤집었다. 정 장관은 관훈토론회에서 ‘미국이 자국 내 물량도 부족하다는 이유에서 이 제안에 부정적’이라는 점을 인정한 것이다.김어준 22일 “정의용 외교장관의 한미 ‘백신 스와프’ 발언은 거짓, 이재용 사면하라는 가짜뉴스”백신과 관련된 가짜뉴스 제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이 될 인공지능(AI) 기술 분야에서 선진국보다 뒤쳐져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AI 학습에 필수적인 데이터 활용을 제약하는 법을 정비하고, 핵심 인력을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22일 발표한 '인공지능(AI) 분야 현황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AI 시장 규모는 2018년 735억달러에서 2025년 8천985억달러로 연평균 43.0%의 성장이 기대된다. 이는 차세대 먹거리로 꼽히는 로봇산업 성장률(18.5%)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하지만 한국은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대수천, 상임대표 정무부)은 21일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대수천은 “세계는 수천, 수만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유수한 기업을 유치하기 위하여 사활(死活)을 건 전쟁을 벌이고 있으나 이 나라는 오로지 남의 성공을 배 아파하는 인간들, 인간들의 시기심(猜忌心)을 충족시키려고 한다”며 “이 조폭 정권은 저희들 패거리만을 위하여 기생충처럼 기업에게 빨대를 꽂고 피를 빠는 비열한 행태를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의 회원 일동은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사면
출연료 공방과 탈세 여부 조사 등의 문제로 김어준의 기세가 좀 사그라들길 기대했다면 큰 오산이라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21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는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3명의 후보가 함께 출연해 김어준에게 검증을 받았다. 재보궐선거 패배 이후 집권 여당을 이끌어갈 당 대표 선거가 관심을 끌지 못하자, 김어준이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여당 당대표 주자들에 대한 김어준의 검증은 이날이 처음은 아니었다. 지난 16일 방송된 김어준의 유튜브 프로그램인 158회에서도 이들은 차례로 김어준을 ‘접견’했다. 홍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처리수 해양 방류 결정과 관련해 "중국과 한국 따위로부터는 (비판을) 듣고 싶지 않다"고 발언한데 대해, 국내에서 격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아소 부총리의 강경한 언사에 대한 평가는 차치하더라도 이에 대한 국내 반응도 적절한지 따져보고 싶다.지난 15일 국민의힘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과거에 대한 반성이 없는 제국주의적 오만한 태도"라며 "일본이 국제사회에서 이런 태도를 취한다면 경제력과 관계 없이 영원히 이등(二等) 국가를 면(免)치 못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다가 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상직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1일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겼다. 같은 날, 현 집권여당에 대한 홍준표 의원의 '양두구육 작태'라는 비판도 함께 눈길을 끌었다.이 의원 체포 동의안 통과는, 21대 국회에서 지난해 10월29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은 정정순 민주당 의원에 이은 두번째다. 헌정사상 역대 15번쨰 사례다.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재석 255명 중 206명이 찬성하고 28명이 반대, 11명이 기권했다.이 의원
지난해 제조업 일자리 7만2천 개가 국내에서 해외로 빠져나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11년 이후 해외로 유출된 제조업 일자리 수의 막대그래프를 보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폭증세가 확연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제조업 해외직접투자(ODI)와 외국인직접투자(FDI) 통계에 기반해 직간접적인 일자리 유발 효과를 추정한 결과 이 같은 수치가 나왔다고 밝혔다. 한경연은 제조업 기업들의 해외투자가 국내로 유입되는 외국인 투자를 압도하는 현상이 지난 10년간 있어왔으며 해외로의 일자리 유출 역시 꾸준히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2050 탄소중립을 표방한 문재인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이 이행 과정에서 다양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우리 정부가 지난해 말 유엔에 제출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턱없이 낮은 목표치로 국제적인 망신을 당했다. 유엔은 ‘더 상향된 감축 목표를 다시 내라’고 촉구했지만, 환경부는 구체적인 목표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본질 외면하고 행사에 치중하는 탁현민식 쇼맨십 정치가 주요 정부 부처에 만연기업은 기업대로 탄소배출권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매출 이익보다 더 많은 금액을 ‘탄소배출권 구매’에 써야 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
전 세계 자동차 제조업체를 강타한 반도체 수급 대란이 컴퓨터·전자업계 등 다른 분야로까지 확산하고 있다.뉴욕타임스(NYT)는 15일(현지시간) 컴퓨터와 전자제품 제조업체도 반도체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자동차용 반도체의 수요 예측 실패 때문에 벌어진 시장의 혼란이 연쇄 효과를 일으켰다는 것이다.최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주재한 반도체 화상회의에 참석한 개인용 컴퓨터 제조업체 HP는 반도체 품귀 현상 탓에 교육용 컴퓨터 수요를 맞출 수 없다고 밝혔다.특히 재정이 부족한 학군
한국의 재산세 부담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1.7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소득세 부담률은 OECD 회원국의 65% 수준에 그쳐 유독 재산과세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조세재정연구원이 제시한 일반정부 재정통계 분석 결과를 12일 보면 2019 회계연도 기준 한국의 조세부담률은 20.1%를 기록했다.같은 시점 OECD 37개 회원국의 평균 조세부담률 24.9%로 한국보다 4.8%포인트 높았다.조세부담률은 정부의 조세 수입을 국내총생산(GDP)으로 나눈 비율이다. 한국이 OECD 회원국 기준으로 보면 경제
LG전자가 5일 모바일사업을 종료하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사업 조정 계획을 밝힌 지 2개월여 만으로, 매각 논의에 진척이 없자 결국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MC사업본부가 맡은 모바일사업에서 철수하기로 했으며 MC사업본부의 생산 및 판매를 종료한다고 영업정지를 공시했다.지금까지 LG전자는 베트남 빈그룹, 독일 자동차그룹 폭스바겐 등과 접촉했으나 논의에 진전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LG전자는 영업정지 사유에 대해 "사업 경쟁 심화 및 지속적인 사업부진"이라며 "내부 자
백악관의 국가경제위원회(NEC)가 최근 반도체 품귀 현상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전세계 반도체 탑생산업체들을 한자리에 초청했다. 국가안보보좌관실도 깊이 개입하는 것으로 알려져 바이든 행정부가 이번 문제를 단순히 첨단부품 수급 문제로 취급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블룸버그통신은 1일(현지시간)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브라이언 디스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오는 12일 반도체, 자동차 업체들을 불러 회의를 개최한다고 보도했다. 반도체 칩 품귀 사태에 대한 대응 방안이 논의 주제라고 한다.삼성전자, 제너럴
문재인 정부 후반기 '부동산 정책'을 지휘하던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의 전직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그동안 '땅장사'에만 매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지난 2일 불거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신도시 사전 정보 남용 투기 행태'로 여론의 뭇매를 맞는 상황에서, '공공택지 87만 평 매매 실태 분석 조사 결과'가 나온 것이다. 특히 변창흠 現 국토교통부 장관이 SH공사 사장으로 있었던 시기와 겹치면서 세간의 공분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