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과의 친밀한 관계를 강조하면서도 또다시 ‘속도조절’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미북 협상의 진행 속도가 더디다는 일부 언론들의 지적을 반박하는 과정에서 나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네소타주에서 열린 ‘세금개혁과 경제’를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미북 대화와 관련해 “빨리 움직이길 원치 않는다. 빨리 움직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그는 “지금도 완벽하게 움직이고 있고 우리는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며 “제재도 계속되고 있고 인질들이 돌아왔으며 미군 유해도 돌아오고
경기도교육청 산하 경기도교육연구원이 김상곤 전 교육부 장관(70)을 내부 규정까지 무시하면서 이사장에 임명시켰다는 의혹이 나왔다. 김 전 장관은 면접도 보지 않고 이사장이 됐지만, 그와 함께 지원한 두 지원자는 요건을 갖췄음에도 면접 자체를 보지 못했다.16일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실에 따르면, 연구원은 지난 1월 이사 공개모집 공고를 냈다. 1차 서류 심사 이후 면접을 본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김 전 장관을 포함한 4명이 지원했고, 모두 면접 심사 자격인 80점을 넘겼다. 곽 의원실은, 앞선 임원후보자추천위 회의 당시 추천위원장이
4월 16일은 단원고 학생 250명을 포함하여 304명이 해상참사로 귀중한 목숨을 잃은지 5년이 되는 날이다. 어린 학생들이 꿈도 펼쳐보지 못하고 한꺼번에 안타까운 죽음을 당한 것에 대하여 많은 국민이 애도하였고 적지 않은 사람이 성금을 내면서 유가족들을 위로하였다.그러나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대한민국의 시계는 멈추어 섰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자 김정은이 ‘어린 학생들을 물고기 밥으로 던져준 유신의 후예 박근혜를 청와대에서 쫓아내라’는 지령을 내리자 광우병 선동세력이 그대로 세월호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집결하
최근 공영방송 KBS의 방송 논란이 연이어 일고 있는 가운데, 천영식 KBS이사가 KBS를 향해 "잘못은 있는데 책임지는 사람은 없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천영식 이사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5일 강원지역 대형 산불 화재 당시 KBS의 '부실 재난방송', '거짓 방송' 논란과 관련해 "재난방송은 선택이 아니라 KBS의 의무"라면서 "강릉에서 리포트를 하던 기자가 고성 산불 현장이라고 거짓리포트를 한 것은 중대한 언론윤리위반"이라고 비판했다.이어 천 이사는 "2002년 살인현장에 가지 않
지난 3일 경찰을 폭행하고, 폴리스라인을 쓰러뜨리는 등 불법집회를 주도한 민노총 조합원 4명도 경찰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민노총은 잇달아 경찰 수사에 불응하면서도, 같은날 부산시청 일부 공간을 점거하는 등 막무가내 행보를 잇고 있다. 막무가내 불법집회하던 민노총, 출석 요구하는 경찰에는 불응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5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민노총 조합원 4명에게 경찰서로 출석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모두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2일에도 비슷한 일을 저지른 김명환 민노총 위원장과 조합원 8
[앵커]문재인 정부의 친노조 성향이 결국 본색을 드러냈습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경영계 핵심 요구는 빼고 노동계 측을 대변하는 듯한 권고안을 최종적으로 발표했습니다. 경영계는 즉각 반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윤희성 기자입니다.[기사]경제사회노동위원회(이하 경사노위)가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을 목적으로 ▲전교조를 합법화 ▲해고자 노동조합 가입 허용 ▲5급 이상 공무원 노동조합 결성 허용 등 노동계 입장을 대변하는 듯한 최종 권고안을 지난 15일 발표했습니다. ILO의 핵심협약은 국내 노동시장에 적용하기에 무리가 있고 반
바른미래당이 4.3 보궐선거 참패 이후 손학규 대표 사퇴론으로 내홍이 심화되는 가운데, 옛 바른정당계 정운천 의원(전북 전주시을·초선)이 자유한국당 복당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16일 전해졌다. 앞서 선거제도 변경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추진 여부를 놓고 옛 국민의당계와 바른정당계가 갈등한 데 이어, 바른정당계 이탈이 가시화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동아일보는 이날 정운천 의원이 전날(15일) 전화통화에서 "지역장벽 타파, 전북 예산 확보, 석패율제 도입 등 세 가지를 이루기 위해서라면 어느 당이든 가겠다"며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전날(15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한미정상회담 결과와 향후 대북정책 구상을 밝힌 것과 관련해 "문 대통령의 희망회로만 볼 수 있었다. 문 대통령의 심각한 회담 중독만 확인됐다"고 일침을 가했다.나경원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지랖 운운하며 공개적으로 모욕한 북한에 이번 만큼은 대통령이 단호하게 대처하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역시는 역시였다. 제가 헛된 희망을 가졌나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나 원내대표는 "미국은 최근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비핵화 없는 제재
학년이 새로 시작되고 1년 같은 한 달이 지났다.그 한달은 여러 가지 일들이 자리를 잡아야 하고, 학생들은 교과 선생님 혹은 담임 선생님들과 새로 만나 ‘밀당(?)’을 하기도 하는 시기이다. 알아서 복종해야 할 선생님일까, 아니면 조금 버텨도(?) 되는 선생님일까. 아이들의 ‘줄 당기기’에 곤혹을 치르는 교사들도 없지는 않다.물론 아이들이 당기는 줄을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지긋이 바라보는 나이든 교사들도 있지만.● “다수가 동의한 연판장입니다!”학기 초 ‘방과 후 수업’의 향방은 학생들에게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학교밖에서 나름 자
프랑스 파리의 관광명소 중 한 곳이자 역사적 장소인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15일 저녁(현지시간) 큰 불이 나 지붕과 첨탑이 무너져내렸다.파리시와 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0분께 파리 구도심 센 강변의 시테섬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첨탑 쪽에서 시커먼 연기와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경찰은 대성당 주변의 관광객과 시민들을 대피시켰고, 소방대가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발생 시점에서 네 시간 가까이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건물 전면의 주요 구조물은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보수 공사를
미 의회 상원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한미일 3국 간의 유대와 공조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결의안을 가결하고 이를 공식 발효시켰다.미 상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고 구두 표결을 통해 미 상원 결의안(S. Res. 67)을 가결했다. 결의안은 한미일 삼국의 공통된 위협으로 “북한의 지속적인 국제법과 인권 위반”을 지목했다. 이어 북한 문제 해결을 비롯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평화, 안정을 위해 세 나라가 구체적인 협력 전략을 세워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대북제재와 관련해 “제재의 완전하고 효율적인 시행과 추가적인 대북 조치 평
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 5주기를 맞아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철저히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16일 오전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세월호 5주기입니다. 늘 기억하고 있습니다. 다시는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되새깁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세월호의 아픔을 추모하는 것을 넘어 생명과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선언하는 공간인 '4.16 생명안전공원'도 빠르게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했다.이어 "지난 3월 17일, 광화문에 모셨던 세월호 희생자 영정의 자리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이른바 사법행정권 남용 혐의를 맡은 재판부가 검찰이 제출한 공소장에서 이번 사건을 박근혜 전 대통령과 연결한 부분을 대다수 빼거나 삭제하라고 요구한 사실이 15일 확인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35부(재판장 박남천)가 최근 검찰에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해 부정적 선입견을 갖게 할 수 있는 불필요한 내용인 박 전 대통령 관련 내용 등의 수정·삭제를 권고했다. 모두 34쪽에 걸친 34군데였다.양 전 대법원장의 공소장은 이례적으로 긴 296쪽이다. 검찰은 공소장 상당 부분을 이른바 ‘재판 거래’에 할애했다. 양 전 대법원장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아들 건호 씨는 15일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유족을 모욕한 혐의로 양진오 교학사 대표이사와 김모 전 역사팀장을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했다.건호씨는 유족들에게 정신적 고통을 줬다며 교학사를 상대로 10억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도 서울남부지법에 함께 제기했다.건호 씨는 소장에서 "노 전 대통령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을 뿐 아니라 유족으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충격과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교학사가 교재 컬러사진을 선택하면서 단순 실수라거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게재한 것이라고 한 변명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
자유 우파성향의 법조인 단체인 ‘한반도인권통일변호사모임(한변, 상임대표 김태훈)이 “이미선 후보자가 갈 곳은 헌재가 아니라 서울구치소가 아닌가!”라는 제목의 성명을 15일 발표했다.성명은 “(정부는) 판사의 재판상 직무를 이용해 거액과 다량의 특정회사 주식을 거래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이미선 후보자를 헌법재판소 재판관으로 임명하려고 한다”며 “이 후보자는 남편인 오충진 변호사가 한 일이라고 변명하고 있으나, 오 변호사도 판사 재직 시절과 변호사 직무 수행 과정에서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주식 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옛 직장 동료와 영화 관람 중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된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군포시갑·초선·51)이 최근 경찰에 출석해 "(신체접촉은) 고의가 아니라 실수였다"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15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2일 오후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된 김정우 의원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경찰 조사에서 김 의원은 신체접촉이 있었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고의가 아니라 실수였다며 강제추행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현재 김 의원을 대상으로 한 추가소환 계획은 없고, 진술내용 등 수사자
르노삼성차 노사분규 장기화에 책임을 지고 최근 회사를 떠난 이기인 부사장(제조본부장)이 노사 갈등과 반목을 더 이상 지속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손편지를 12일 남겼다.그는 ‘부산 공장을 떠나며…’라는 제목의 이 편지를 직원들에게 보내며 "르노삼성차가 작지만 강한 회사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르노삼성차는 국내 본사에 소속된 공장이 아니라 외국계 기업에 소속된 하나의 자회사에 불과하다는 현실을 정확히 이해하고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냉엄한 현실을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엄중한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최근 북한 김정은이 최고인민회의 이틀차(지난 12일) 시정연설을 통해 선(先)핵폐기-후(後)경제지원 일괄타결(빅딜)을 공개 거부했는데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구축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안팎으로 거듭 천명했다"는 해석을 공언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제 남북정상회담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추진할 시점이다. 북한도 대화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하지만 김정은은 앞서 시정연설에서 2월말 하노이 2차 미북정상회담 결렬 배경을 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