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사법행정권 남용(사법농단) 혐의로 기소된 양승태(76) 전 대법원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데 대해 불복해 항소했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전날 양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 고영한 전 대법관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에 항소장을 제출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35-1부(재판장 이종민)는 지난달 26일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원장과 박병대, 고영한 전 대법관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지난해 9월 결심에서 양 전 대법원장 징역 7년, 박 전 대법관 징역 5년, 고 전 대법관 징역 4년을 구형했다.검찰
웹툰 작가 주호민씨가 특수교사 학대 혐의에 대한 1심 선고가 나오기 전날 라이브 방송을 예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1심 판결에서 재판부가 특수교사에 '선고유예'를 선고하자 주씨에 대한 여론의 비판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주씨는 31일 유튜브 커뮤니티 등에 "오랜만에 인사드린다"며 글을 올렸다. 이어 "내일 밤 9시 트위치 생방송을 하려 한다"며 "그간의 일들을 들려드리겠다"고 밝혔다. 그가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약 5개월 만이다.이에 대해 소수 옹호하는 의견을 제외하고는 대다수가 비판하는 모양새다. 활동중단을 선언한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에 연루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검찰 소환조사에 일제히 불응하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국회의원의 특권을 이용해 수사를 지연시킨다고 보고 거듭 협조를 당부했다.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1일 "사안의 전모를 밝히기 위해 출석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수수 의심 의원들을 상대로 소환을 요청했다"며 "출석 일자를 조율하고 있지만 여러 일정 등을 이유로 원활히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검찰이 출석을 통보한 의원들은 2021년 4월28일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국회의원 모임'에 참석해 무
웹툰 작가 주호민 씨의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특수교사가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특수교사 유죄 판결에 대해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해당 교사는 1심 판결에 즉각 항소하겠다는 입장이다.수원지법 형사9단독 곽용헌 판사는 1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특수교사 A씨에게 벌금 20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선고유예는 비교적 가벼운 범죄에 대해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미루고, 유예일로부터 2년이 지나면 사실상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경북 문경시 일대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 중 끝내 순직한 소방관들을 조문하기에 앞서 해당 화재현장을 방문했다.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러한 영혼들 덕분에 우리 사회가 안전하게 지탱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국민의힘과 정부는 두 영웅들의 용기와 헌신을 품격있게 기리고, 유족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하겠다"라고 밝혔다.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예정되어 있던 일정을 취소하고서 화재가 난 경북 문경 지역으로 향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오늘 새벽, 경북 문경에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경북 문경 육가공업체 공장 화재로 전날 순직한 故 김수광 소방교, 故 박수훈 소방사에 대한 애도 메시지를 냈다.이날 오전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지난 밤 안타깝게도 김수광 소방교, 박수훈 소방사, 두 소방대원이 순직하셨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비보를 듣고 가슴이 아파 잠을 이룰 수 없었다"고 밝혔다.이어 "두 소방 영웅의 영전에 삼가 명복을 빌고 유족 여러분께도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공동체를 위한 희생은 고귀하다. 두 소방 영웅의 안타까운 희생을 우리 모두 잊
경북 문경 육가공업체 공장 화재로 고립됐던 소방대원 2명 안타깝게도 모두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순직한 대원들은 문경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소속 김모(28) 소방교와 박모(36) 소방사다. 김 소방교는 2019년 7월, 특전사 중사 출신인 박 소방사는 2022년 2월에 임용됐다.1일 소방청과 경북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신속 동료 구조팀'은 불이 난 4층 규모의 공장에 투입돼 구조 활동을 하다 이날 오전 3시54분쯤 고립 소방대원 1명을 사망 상태로 구조했다.소방 당국은 이에 앞서 0시21분쯤에도 소방대원 시신 1구를 수습했다.발견
1심 법원이 서울 신림동에서 흉기 난동을 벌여 4명의 사상자를 낸 조선(34)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2부(조승우 방윤섭 김현순 부장판사)는 31일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 씨에게 "극도로 잔인하고 포악한 방법으로 범행했으며 영상을 보거나 소식을 접한 국민들이 공포에 휩싸이는 등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고, 전국 각지에서 모방·유사 범죄를 촉발하는 결과를 낳았다"며 "시민이 책임을 다하면서 누리는 권리와 자유를 피고인은 더 이상 누릴 수 없는 게 타당하다. 피고인을 영원히 격리해 사회 안전을 유지하
외국 보이그룹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경복궁에서 한복을 입고 춤을 추는 짧은 영상을 올린 것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이 '한국이 중국 문화를 훔쳐갔다'고 화내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온라인에서 글로벌 인플루언서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독일의 5인조 보이그룹 엘리베이터보이즈(elevatorboys)는 지난해 12월 15일 자신들의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 릴스(짧은 영상)을 올렸다.이 영상엔 엘리베이터보이즈 구성원들이 제각기 다른 한복을 입고 경복궁 근정전 앞에서 강남스타일 말춤을 추는 모습이 담겼다.그런데 영상이 올라오고 난
부산대학교 총학생회 SNS에 한국 남성의 성기 크기를 비하하는 듯한 손동작 이미지가 포함돼 인터넷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부산대 총학생회 교육정책국이 29일 밤에 올린 '재이수 학점 완화 경과보고' 포스터 하단에는 책을 들고 있는 여학생 캐릭터가 그려져 있는데, 이 캐릭터의 왼쪽 손 형태가 이른바 '한남(한국 남자) 혐오'의 상징으로 쓰이는 손동작이라는 것이다.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을 집게처럼 펴고, 다른 손가락들은 말아 쥐면 이 동작이 완성되는데, 이는 그간 한국 남성들의 성기 크기가 작다고 비하하는 데 사용돼 왔다. 특히 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중앙당사에서 근무하는 청소근무원 및 관리근무원들과의 오찬 일정을 가졌다.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날 장동혁 사무총장과 함께 청소근무원 및 관리근무원, 건물관리근무원 등 당사 건물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과 여의도의 한 식당에 초청해 1시간가량 식사하는 일정을 보냈다.국민의힘 소식통은 "한동훈 위원장이 최근 당사로 업무지를 옮기면서 그곳에서 일하시는 분들과 인사를 나눌 겸 식사를 요청해 만들어진 자리"라면서 "역대 당대표 중 이런 자리를 마련한 것은 한동훈 위원장이 처음"이라고
인감증명 제도가 국내에 도입된 지 110년만에 큰 변화를 맞게 됐다. 내년 1월부터는 집을 사고 판 뒤 소유권 이전 등기를 할 때 인감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판교 제2테크노벨리에서 개최한 7차 민생 토론회 모두발언에서 "훌륭한 디지털 정부를 구축했지만, 국민이 그 편의성을 체감하기엔 부족한 점이 많다"며 "부처 간 벽을 허물고 흩어져 있는 정보와 데이터를 모아 '원스톱 맞춤형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이날 토론회 주제는 '상생의 디지털, 국민권익 보호'였다. 윤 대통령은 행정서비스와 관련
국방부가 30일, 최근 인구 감소에 따른 병역 자원 부족 사태 심화에 대한 정부대책의 하나로써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여성 징병제에 대해 "검토한 바 없다"라고 밝혔다.30일 정치권 소식통에 따르면,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언론브리핑을 통해 "해당 사안은 사회적 공감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신중히 검토되거나 결정되어야 할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지난해 9월 신원식 당시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장관 인사청문회 등을 통해 "사회적인 합의가 부족한 상황에서 여성 징병제 도입 논의는 우리 군의 역량을 강화하기보
지난 2020년 2월 박원순 당시 서울특별시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방역 대책과 관련해 서울 시내 집회·시위를 전면 금지하는 조치를 한 바 있다.그런데, 펜앤드마이크의 이번 취재를 통해, 당시 서울특별시가 ‘정의기억연대’에 대해서만큼은 집회 금지를 하지 않는 ‘특혜’를 준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은 당시 서울시 총무과 소속 공무원 3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자행한 ‘코로나19 정치 방역’ 실상이 드러난 일례(一例)”라는 비판이 나온다.펜앤드마이크는 29일 서울 남대문
'북한인권 실상 알리기의 허브' 역할을 맡을 통일부의 '국립북한인권센터'가 서울의 강서구 마곡지구 일대에 들어선다는 소식이다.29일 통일부 소식통에 따르면 통일부(장관 김영호)는 이날 국립북한인권센터 건립을 위해 서울의 강서구 마곡지구 일대의 공공청사 사용지에 대한 부지 매매계약을 서울도시주택공사(SH)와 체결했다는 소식을 알렸다.해당 부지는 강싀구 마곡지구 내 마곡동 749-7번지로, 면적은 2천664.1제곱미터(약 800평) 그리고 총 95억원 규모의 매입지다. 부지 매입비 95억원 중 40억원을 올해 집행하고 나머지 55억원은
올해부터 군 의무복무 중인 병사들의 봉급이 병장 기준 월 125만원 가량으로 인상된 가운데, 많은 현역의 병사들이 군 복무 기간 중 ‘1천만원’ 이상의 목돈 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29일 나타났다.또한, 이렇게 병사들이 모은 목돈으로 군복무 전역 이후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여행’으로 조사됐다는 소식이다.국방부(장관 신원식) 산하 국방홍보원이 발행하는 국방일보는 이번 2024년 1월 '병영차트 설문'의 결과를 지난 28일 공개했다. 병영설문의 설문 주제는 '나의 군 생활 저축 목표액'과 '저축한 돈으로 하고 싶은 일'에 대한
경찰이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41·서울 송파을) 피습 사건과 관련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그리고 배후 유무 등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26일 서울경찰청에 배 의원 피습사건 수사전담팀을 구성, 신속·엄정하게 수사할 것을 지시했다. 수사전담팀은 서울 강남경찰서장을 팀장으로 해 27명 규모로 꾸려졌다.배 의원을 습격한 중학생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사건 발생 2시간 전 연예인이 많이 오는 미용실에 사인을 받으려고 갔다가 배 의원을 만나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범행 직전에는 미용실에 들어가 특정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5일 서울 강남의 모처에서 미성년 피의자에 의하여 기습적으로 둔기 폭행을 당한 가운데, 경찰이 배현진 의원 피습 사건 관련 수사전담팀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또한 최근 정치인 피습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는등의 사태에 따라 국회의원 등 주요 요인에 대한 신변보호도 강화할 예정이다.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서울경찰청 강남경찰서에 사건수사전담팀을 설치해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및 배후 유무 등을 신속하고 엄정히 수사할 것과 관련 가짜뉴스 대응을 주문했다.이에 서울경찰청은 서울강남경찰서장을 팀장으
서울 시내의 대중교통을 월 6만원대로 무제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일명 '기후동행카드'가 27일 첫차 운행부터 사용할 수 있다.'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선보이는 무제한의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으로, 해당 카드가 있으면 서울 지하철과 심야버스(올빼미버스)를 포함하여 서울의 시내·마을버스·공공자전거(따릉이)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다만, 신분당선 지하철과 다른지역 시·도 면허 버스 및 광역버스는 기후동행카드 사용처에서 제외된다.이외에도, 서울에서 지하철을 탔더라도 서울지역을 벗어난 타 시도 역 등에서는 기후동행카드를
‘교수(敎授)의 자유’를 이유로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4단독 정금영 부장판사는 지난 24일 ‘일본군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는 발언을 한 류석춘 전(前) 연세대학교 교수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이에 대해 좌익 진영을 중심으로 해당 판결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학문의 탈을 쓴 역사 왜곡에 면죄부 줬다”선다윗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25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류 전 교수의 해당 발언에 무죄를 선고한 법원을 향해 “극우세력과 역사 왜곡을 학문과 교수의 자유라며 용인한 사법부의 판결은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