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 공장서 화재…진화하던 구조대원 2명 사망.2024.02.01.(사진=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경북 문경 공장서 화재…진화하던 구조대원 2명 사망.2024.02.01.(사진=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경북 문경시 일대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 중 끝내 순직한 소방관들을 조문하기에 앞서 해당 화재현장을 방문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러한 영혼들 덕분에 우리 사회가 안전하게 지탱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국민의힘과 정부는 두 영웅들의 용기와 헌신을 품격있게 기리고, 유족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예정되어 있던 일정을 취소하고서 화재가 난 경북 문경 지역으로 향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오늘 새벽, 경북 문경에서 27세의 김수광 소방관, 35세의 박수훈 소방관께서 시민들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순직했다"라고 언급했다.

앞서 전날인 지난달 31일 경북 문경시에 위치한 한 육가공업체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던 중 소방관 2명이 해당 건물이 무너지면서 고립됐는데 결국 이들은 그 다음날 오전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화재진압 중 순직한 이들은 김수광(27) 소방교·박수훈(35) 소방사로, 1일 경북 문경제일병원에 안치되었다.

분향소는 이번 5일까지 4곳(경북도청 동락관과 문경·구미·상주 소방서)에서 운영되며 이들의 영결식은 오는 3일 치러진다. 장소는 유가족들과 협의 후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경북소방본부는 해당 화재 현장에서 인명수색 및 화재진압 등 구조활동을 하다 순직한 이들에게 국립현충원 안장과 1계급 특진 및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키로 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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