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후동행카드 27일 첫차부터…신분당선·광역버스 안돼. 2024.01.26(사진=연합뉴스TV)
서울 기후동행카드 27일 첫차부터…신분당선·광역버스 안돼. 2024.01.26(사진=연합뉴스TV)

서울 시내의 대중교통을 월 6만원대로 무제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일명 '기후동행카드'가 27일 첫차 운행부터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선보이는 무제한의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으로, 해당 카드가 있으면 서울 지하철과 심야버스(올빼미버스)를 포함하여 서울의 시내·마을버스·공공자전거(따릉이)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신분당선 지하철과 다른지역 시·도 면허 버스 및 광역버스는 기후동행카드 사용처에서 제외된다.

이외에도, 서울에서 지하철을 탔더라도 서울지역을 벗어난 타 시도 역 등에서는 기후동행카드를 태그하여 하차할 수 없다. 이런 경우 하차 역에서 역무원을 호출하여 별도의 요금(승차 역∼하차 역 이용요금)을 추가적으로 납부해야 한다.

하지만, 서울 외 지역에서는 승차할 수 없더라도 예외적으로 '김포골드라인'의 전 구간(양촌∼김포공항역), '진접선'의 전 구간(별내별가람∼진접역), '5호선 하남지역' 구간(미사∼하남검단산역) 그리고 '7호선 인천지역' 구간(석남∼까치울역)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한 하차는 가능하다.

두번째 기후동행카드의 특징으로는, 모바일카드와 실물카드 형태로 출시됐다.

기후동행카드의 권종은 따릉이(공용자전거) 이용 여부에 따라 6만2천원권, 6만5천원권 2종으로 분류된다. 대신 모바일 카드로는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만 이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 모바일 형은, 모바일티머니 어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회원으로 가입한 후 계좌이체 방식으로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 사용자의 경우 즉 모바일 교통카드 기능이 없는 아이폰 이용자일 경우 실물카드를 이용해야 한다

기후동행카드의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지하철 1호선 서울역∼청량리역 구간과 서울지역 2호선∼8호선 역사의 고객안전실에서 현금(3천원)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구입 후 역사 내 충전용단말기에서 현금충전을 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의 실물카드는 구매 이후 '티머니카드&페이 홈페이지'에서 반드시 등록해야 하며, 등록된 카드에서만 (자전거)따릉이 이용과 환불이 가능하다.

모바일카드와 실물카드 모두 충전 이후 충전일을 포함하여 5일 이내로 사용자 시작일을 지정하여 전체 30일 동안 사용할 수 있다.

공용자전거인 따릉이 이용이 포함된 6만5천원권을 구입할 경우 휴대전화의 기종(아이폰 혹은 안드로이드폰)과 관계없이 어플리케이션(티머니GO)에서 기후동행카드 번호 16자리를 입력한 후 '1시간 이용권'을 30일동안 무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기후동행카드는 1인1매 사용이 원칙인 만큼 '다인승 결제'는 사용이 제한된다.

한편, 기후동행카드는 판매 첫날인 지난 23일부터 지난 26일 오후 6시까지 총 15만573장(모바일카드 5만2천767장·실물형 9만7천806장)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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