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입이 연일 거칠어지고 있다. 4·10 총선일이 가까워지면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시사하는 듯한 강경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정권 교체 직후 ‘대선 불복’의 의미가 있어, 자제하던 분위기에서 완전히 달라졌다.직접적으로 탄핵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우회적으로 탄핵을 시사하는 발언을 거침없이 쓰고 있는 상황이다. 이 대표가 가장 먼저 탄핵을 시사한 발언은 지난 15일 울산 수암시장 유세 현장에서 나왔다.‘탄핵’ 발언 쏟아내는 이재명= “내쫓아야”, “해고해야”, “권력을 회수해야”, “차라리 없으면 낫지 않았겠
4·10 총선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지난해 연말 아니 올해 연초까지도 더불어민주당 압승이 점쳐지던 판세가 2월 들어 슬슬 분위기가 바뀐다 싶더니 이른바 비명횡사 친명횡재(非明橫死 親明橫財) 공천 논란이 불거지며 민주당 지지율이 급락했다. 반대로 국민의힘은 시스템 공천을 내세워 별다른 잡음 없이 무난하게 승리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었다.하지만 3월 들어 분위기는 다시 한번 뒤집어졌다. 결정적인 계기는 조국이 주도한 조국혁신당의 등장이었다. 조국혁신당 창당 이전에 민주당의 지지자들은 이재명의 사법 리스크에 따른 도덕성 부담에다 공
연합뉴스가 최근 무소속 윤미향 의원의 베를린에서의 발언을 자세히 소개한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 22일 연합뉴스 내부로부터 나왔다.2024총선언론감시단에도 가입돼 있는 연합뉴스 공정보도 노동조합(공정노조)은 이날 낸 성명문에서 지난 20일 보도된 연합뉴스의 기사 "윤미향, 베를린서 '전쟁 연습 그만' 목소리 내달라"를 집중 비판했다.공정노조는 이에 대해 "이 기사는 두 눈을 의심하게 했다"며 "'위안부 팔이'로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윤미향의 종북 성향 발언을 1천616자나 되는 거대 분량으로 보도했기
'명룡대전'이벌어지고 있는 인천 계양을에서 가상대결 결과 이재명 후보 52%, 원희룡 후보 35%로 이 후보가 17%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 18~20일 인천 계양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이번 인천 계양구을 국회의원 선거에서 누구에게 투표하겠냐고 물은 결과 이 대표는 52%, 원 후보는 35%로 확인됐다.열흘 전 KBS 조사에서 이 후보 48%, 원 후보 36%였는데 격차는 계속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 사장 출신의 민주당 공영운 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1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에서 국가균형발전 및 부산 현안과제에 대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조 대표는 “지난 2월 13일 부산 민주공원에서 새 정당을 만들겠다고 보고한 후 미풍이 돌풍으로, 태풍으로 커지는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며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는 유권자가 30%를 넘기는 등 지지세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좌고우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이어 윤석열 정부와 관한 최근 이슈에 대해 지적했다.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은 언론, 국방, 국민을 겁박한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을 경질했는데 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서울 강북을 경선에서 신인 조수진 노무현재단 이사에게 패했다. 전날인 18일 호남 지역을 찾아 권리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19일 오전에는 노무현 대통령 묘역이 있는 봉하마을을 찾아 경선 의지를 다졌지만 끝내 고배를 마셨다.박 의원은 결과가 발표된 뒤 "영화같은 반전이 없는 결과를 받았다. 패배가 뻔한 경선, 결론이 정해진 경선임을 알고 받아들였기에 새삼 다른 감정은 들지 않는다"며 담담하게 패배를 받아들였다.이재명, ‘0점 맞은 분’이라고 박용진을 조롱?....‘박용진도 걱정하지 않는 공정 공
총선이 20일 남았다. 여당의 경우 곳곳에 악재가 있다. 2021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을 예고한 외신에서도 이번 총선은 여당에 불리 할 것이라고 한다. 대충 꼽아본다. 1. 선거 앞두고 의료대란을 왜 자초하는가.의사, 약사, 교사를 전문직이라고 한다. 전문직은 부단한 자기 연구와 연수, 그리고 사회봉사적 의무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의사가 수술 중 근로시간이 끝났다고 메스를 놓을 수가 없고, 교사가 방과 후 문제학생을 지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따라서 전문직의 업무는 노동과는 다소 구분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특히 전문직에 종사하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선거구 경선에서 현역인 박용진 의원을 꺾고 공천장을 받은 조수진(변호사) 후보가 20일, "유시민 씨가 저를 향해 '조변(조 변호사)은 길에서 (국회의원)배지를 줍는다'라고 반농(반농담)했다"라고 발언했다.조수진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민주당 경선에서 박용진 의원을 꺾자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이같이 발언했다고 밝혔다.해당 발언은, 서울 강북(을) 선거구의 민주당 후보로 확정되면 사실상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것이나 마찬가지 아니냐는 뜻으로도 풀이되는 발언이다. 강북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경기 안산갑)의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발언을 두고 민주당이 또다시 ‘공천 내분’에 휩싸이는 분위기다. 친노무현을 계승한 친문재인(친문)계에서는 ‘양문석 사퇴 요구’가 나오는 등 반발이 거세지만, 양 후보는 버티기에 들어갔다.양 후보 거취 문제를 두고 선대위 지도부 내에서도 불협화음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15일 ‘표현의 자유’라며 양 후보를 두둔했다. 지난 16일에도 “노 전 대통령은 자신을 비난한 정치인을 비토하지 않았을 것이며 나도 마찬가지”라고 사퇴설을 일축했다. 이해찬 공동선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 철회로 공석이 된 서울 강북을 지역구 경선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다.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17일 현역 박용진 의원과 조수진 변호사의 양자 경선을 통해 총선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전날 자정까지 진행한 서울 강북을 후보자 공모에는 총 27명이 참여했다. 당초 한민수 대변인이 유력시됐으나, 민주당은 여성이자 신인인 조수진 변호사와의 양자 경선을 택했다.박용진 경선 상대는 한민수 아니라 조수진...당심 100%라는 초유의 경선 방식 선택문제는 경선 방식에 있다. 전국 권리당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의 '노무현 비하', '국민 비하' 논란 등에 대해 "정상적이지 않다"면서 "재검증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19일 오전 CBS라디오 에 출연한 김 위원장은 "도를 넘었다. 극단적 언어를 쓰면서 조롱하고 비아냥대고 모멸감을 주는 표현을 하는 게 정상적이지 않다"며 양 후보를 규탄했다.앞서 양 후보는 과거 칼럼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매국노", "불량품" 등의 거친 표현을 쓴 사실이 드러났으며, 지난해에는 민주당 강성 지지층이 활동하는 온라인 카페에서
국민의힘이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2찍' 발언 등으로 논란이 일고있는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에 대한 규탄을 연일 이어나가고 있다.19일 박정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논평을 통해 "국민을 향한 비하에도 노무현 전 대통령을 향한 막말에도 양문석 후보만큼은 지켜내겠다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친명’ 지키기가 눈물겹다"고 밝혔다.박 공보단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실패한 불량품이라더니 ‘매국노’라고 지칭한 비하의 발언이 추가로 밝혀졌다"며 "이 정도 수준이면 단순 막말을 넘어 발언자의 시각과 인식이 뚜렷이 담겨있는 것"이
서울 강북을 국회의원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의 ‘비명횡사 친명횡재 공천’이 단적으로 보여준 이번 총선 최대의 관심 지역구다.이곳에서 민주당의 공천분란이 벌어진 것은 20, 21대 총선애서 당선된 민주당의 지역구 현역 박용진 의원 때문이다. 박 의원은 지난번 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 및 당 대표 선거에서 이재명 대표에 두 번이나 맞서며 당내 비명계의 대표주자가 됐다.박 의원은 이번에 하위 10%, 30% 감점을 받는 바람에 친명계 정봉주 전 의원에게 경선에서 패배했다. 그러나 정 전 의원이 북한군의 DMZ 지뢰도발로 부상당한 장병들을 조
오는 4.10 총선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과거 막말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DMZ에서 지뢰 밟으면 경품으로 목발 주자"는 과거 발언 논란 이후 공천이 취소된 정봉주 전 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와, "노무현은 불량품"이라는 내용의 과거 칼럼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양문석 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 그 다음은 이언주 민주당 경기 용인전 후보의 과거 '학교 급식 노동자 비하 논란'이 재조명되고 있다. 18일 이민찬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친명이면 막말도 넘어가는 '만사명통(萬事明通)' 정당인가
유튜브 '백운기의 정치1번지'를 운영 중인 언론인이자 유튜버 백운기 전 KBS 앵커가 지난달 유튜브 방송 중 '신문도 뉴스도 보지말고 오로지 내 유튜브만 봐라'란 식으로 말한 것이 확인돼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20대 중반부터 60대 중반까지 약 40여년 간 언론인이었던 그가 정작 뉴미디어에 몸담자 레거시미디어(기성 언론)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고 시청자의 미디어 리터러시(미디어 비판 역량)를 해치는 듯한 발언을 했단 이유에서다.백 전 앵커는 지난달 27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이렇게 말했는데, 그 전문을 옮겨 보면 다음과 같다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국회의원 후보가 '노무현 비하' 논란으로 당 안팎에서 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 데 대해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안 계신 노 대통령 애달파하지 말고, 살아있는 당 대표한테나 좀 잘하라"며 이재명 체제에 한껏 힘을 실었다. 앞서 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도 비명계 친문 인사들의 양 후보 공천 취소 또는 자진사퇴 요구를 일축하며 이재명 대표에게 '더는 흔들리지 말라'는 입장을 전한 걸로 알려졌다.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8일 방송인 김어준 씨의 유튜브에서 '원조 친노로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목발 경품' 막말 논란으로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을 취소한 서울 강북을 지역에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조수진 변호사가 경선을 한다.민주당은 17일 강북을 지역에 두 사람의 양자 경선 결정을 밝혔다. 이 지역에는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이 취소되자 27명이 우후죽순 뛰어들었는데, 두 사람이 최종 경선에 나서게 된 것이다.이같이 치열한 경쟁구도 속에서 경선 티켓을 집어든 조 변호사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더구나 민주당이 박용진 의원에게 공천을 주지 않으려는 의지를 보인 점에서, 박용진 저격수로 발탁됐다는 점에서도 더더욱 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의 ‘노무현 불량품’ 막말 발언을 ‘표현의 자유’라고 옹호해 민주당내 비명계의 격렬한 반발을 초래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정치인이 정치인에 대해 말하는 게 무슨 문제냐”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라는 정치인을 양문석이라는 정치인이 비판한 것에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면서 양 후보를 적극적으로 엄호한 것이다.그러나 정작 양 후보는 이날 이 대표의 엄호 사격 직후 SNS에 글을 올려 자신의 과거 노무현 관련 막말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이 대표 주장대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4·10 총선 출마가 확정된 지역구 후보자들을 모아 공천장을 수여하며 전의를 다졌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총선 후보자 대회'에서 "민주공화국의 백미인 총선이 며칠 남지 않았다"며 "바로 그날은 국민이 집권 여당의 지난 2년을 심판하는 날"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이 대표는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니라 국민의힘과 국민이 대결하는 날"이라며 "민주당의 훌륭한 후보들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국민이 승리할 수 있는 유효한 도구가 되길 바란다. 국민과 함께 반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