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실시된 대만 총통 선거에서 대만독립·반중친미 성향의 민주진보당 라이칭더 후보가 승리하자 대만이 중국에 선거 결과를 직시하고 대만에 대한 압박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냈다. 대만 대륙위원회(MAC)는 이날 밤에 낸 논평에서 "중국은 대만 총통 선거 결과와 민의를 직시하고 존중하고 대만에 대한 위협과 압박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개방적인 태도로 건강하고 질서 있는 양안 교류를 촉진하고 전제조건 없이 대만과 소통·대화하며 양안의 건전한 상호작용과 지역의 평화 안정에 도움되는 조건들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동북아시아에
제 47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미국 대선(2024년 11월 5일)이 채 1년도 안 남은 가운데 세계각국이 현실화 가능성이 큰 '트럼프 2기' 대책마련에 분주하다. 민주당과 공화당의 양당제 국가인 미국에서 아직 공식적으로는 각 당의 대선후보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조 바이든 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양자대결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으며 최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가 4~6%정도 바이든을 앞서고 있어 판세가 트럼프 쪽으로 기울고 있다. 공화당에서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부상하고 있지만,트럼프를 넘어서기에는 여전히 부족해 보인다
이헌승 국회의원은 21일 부산진구 개금동 DRMO 반환부지에 ‘다목적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위한 2024년 국비예산 10억 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건립 예정인 다목적 국민체육센터는 총 2608제곱미터 부지에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또 센터는 실내수영장, 헬스장, 탁구장, 농구장, 배드민턴 등을 포함하고 각종 주민 편의 시설이 설치될 계획이며 총사업비는 약 240억 원에 달한다.이 의원에 따르면 개금동 DRMO 반환부지는 원래 미군 군수물자 재활용사업장으로 사용돼오던 곳으로 방치돼왔으나 이 의원이 반환에
인천 부평에 있는 캠프 마켓 등 전국 5개 미군기지 부지가 반환됐다.정부는 이날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장 간 협의를 통해 캠프 마켓 잔여 구역 등 5개 미군기지, 총 약 29만㎡ 규모의 부지 반환에 합의했다"고 밝혔다.이날 반환된 미군 기지 부지는 캠프 마켓 잔여 구역(약 25.7만㎡)과 경기 연천군 감악산 통신기지(약 3만㎡), 경남 창원시의 불모산 통신기지(769㎡), 진해 통신센터(489㎡), 서울 용산기지 내 도로부지 일부(890㎡) 등이다.특히 이번에 반환되는 인천의 캠프 마켓은 2019년 일부 구역이 반환된
북한의 일방적인 9·19 군사합의 파기와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 등으로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20일 오전 한반도 인근 동해상에서 미국 공군의 B-52H 전략폭격기를 비롯한 한미일 3국의 공군 전력이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동아일보 보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B-52H 폭격기 1, 2대가 한반도 인근 동해상으로 날아와 한미일 3국의 공군 전력과 연합공중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미일 3국의 연합공중훈련은 지난 10월 23일 B-52H 폭격기를 비롯한 군용기들이 동원돼 실시된 훈련에 이어 두번째다
한·미·일 3국이 북한 미사일의 경보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체계가 19일 정식으로 가동됐다. 국방부는 이날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체계는 현재 정상 가동 중에 있다"며 "사전점검 결과를 통해 완전 운용능력이 검증됐다"고 밝혔다.또 "이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실시간으로 탐지 및 평가해 자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관련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한미일 정상은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내 3국간 실시간 정보 공유 체계를 가동하기로 합의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18일 북한의 도발이 계속될 경우 '김정은 참수 작전(지휘부 제거·납치)' 한미 훈련을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신 장관은 이날 MBN '뉴스7'에서 진행자가 '김정은이 가장 두려워한다는 참수 작전 훈련이나 전략자산 추가 전개를 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던지자 "참수(작전 훈련)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두 가지 다 옵션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신 장관은 이어 "오늘 우리 주한미군 홈페이지에 한미 특수전 부대 훈련 모습이 공개됐다"면서 "이번 주에 한미 특수전 부대가 훈련하는데, 그 훈련이
한미 NCG(핵협의그룹)은 15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2차 회의를 개최하고 '북한 정권의 종말' 등 강력한 대북 경고메시지가 담긴 공동언론성명을 발표했다.공동성명을 통해 한미 양국은 내년 중반까지 핵전략 기획과 운용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이를 통해 일체형 확장억제(핵우산) 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미국 국방부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 마허 비타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보·국방정책 조정관을 양국 수석대표로 해 NSC, 정보기관, 합참, 주한미군, 미국 전략사령부 및 인도·태평양 사령
그 해 여름 미군들을 가장 고통스럽게 만든 것은 모기도, 지긋지긋한 더위도, 칼을 물고 달려드는 베트콩도 아니었다. 그것은 자신들의 마음 속 연인이었던 한 미국 여배우가 베트남까지 날아와 미국 비행기를 격추하는데 사용했을 대공포 위에 북베트남 군대와 함께 앉아있는 사진이었다. 심지어 그녀는 자신들의 동료를 죽였을지도 모르는 북베트남 군인들과 시시덕대며 장난까지 치고 있었는데 이는 미군들에게 절망감을 넘어 공포심까지 안겨주었다. 나는 대체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가. 내가 여기서 낯선 동양인들과 싸우고 있는 이유는 대체 무엇인가
북한이 가장 중시하는 대남혁명전술은 통일전선(統一戰線)이다. 통일전선이란 공산혁명의 주적을 타도하는데 공산세력의 힘만 가지고 불가능할 때 비(非)공산세력을 포함하여 필요한 동조세력을 획득하고 그들과 일시적인 동맹체를 형성하여 투쟁하는 전술이다. 특히 주적 타도라는 목표를 달성한 후에는 제휴했던 비공산세력을 모두 고립화시켜 제거하는 것이 통일전선의 악랄함이다. 이른바 토사구팽(兎死狗烹)의 공산혁명판이다.통일전선은 1921년 개최된 제3차 코민테른(국제공산당)대회에서 공식 채택되었고 1935년 제7차 코민테른대회에서 ‘디미트로프 테제’
주한 미 공군의 F-16 전투기 1대가 11일 오전 전북 군산기지에서 이륙 직후 주락했다. 사고기에 타고 있던 미군 조종사는 비상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한미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전북 군산기지에서 주한 미 공군의 F-16 전투기 1대가 이륙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서해바다로 추락했다. 어청도 남서방 88km 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기의 조종사는 비상탈출했고, 해상에서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소식통은 "조종사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구조됐다"고 말했다.군산 공군기지는 우리 공군과 주한 미 7공군이 함께 사
미국 상·하원이 내년도 국방 관련 예산을 담은 국방수권법안(NDAA)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에 주한미군 규모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고,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를 강화하도록 주문 하는 내용을 담기로 합의했다.미 상원 군사위원회와 하원 군사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 회계연도 NDAA 상·하원 단일안을 공개했다.법안에는 미국이 중국과 전략경쟁에서 비교 우위를 확대하려면 인도·태평양 지역의 군사 동맹과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노력을 계속 해야 한다는 게 의회의 인식이라는 내용이 담겼다.특히 한국과 관련해 "평화롭고 안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4일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를 찾아 정찰위성 운용준비상태를 점검하고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통해 촬영된 한반도 일대 위성사진들을 점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 24일 오전 10시 15분부터 10시 27분 사이에 정찰위성이 조선반도를 통과하며 적측지역의 목포, 군산, 평택, 오산, 서울 등 중요 표적지역들과 우리나라의 여러 지역을 촬영한 사진 자료들을 구체적으로 료해(파악)하셨다"고 밝혔다.위성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검증하기 위해서는 위성의
우리나라와 17개 유엔군사령부(UNC·유엔사령부) 회원국의 국방장관·대표가 참여하는 국제회의가 14일 처음으로 개최됐다. 특히 이번 한국-유엔사령부 회원국들의 첫번째 대표자회의가 바로 유엔사령부의 '재활성화(Revitalization)계획'의 일환으로써 촉발점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정관계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에서 열린 한국·유엔사령부 국방장관회의에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비롯하여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을 포함한 17개 유엔사 회원국의 대표들이 참석했다.유엔사 회원국은 6·25전쟁 때 전투병을 파병한 미국·영국
우리나라와 미국 양국의 국방부가 13일, 서울에서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SCM·Security Consultative Meeting)를 개최함에 따라 총 18개 항으로 구성된 한미 국방장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계기로 하여 한미 양국 국방장관 공동성명을 밝혔다.이번 SCM 공동성명에는 북핵 위협에 대응하는 한미확장억제 노력의 향상과 함께 미국 조기경보위성 정보공유체계(SEWS)에 대한 양국의 협력 강화, 그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등 한미안보협의회의(SCM) 미국 대표단과 만나 "북한이 오판해 하마스식 기습 공격을 포함한 어떠한 도발을 감행하더라도 즉각적으로 단호히 응징할 수 있는 한미 연합 대비 태세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찰스 브라운 미 합참의장 등을 서울 용산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과 북한이 직·간접적으로 연계돼 있음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SCM은 신원식
북한은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미국의 전략폭격기 B-52H 등 전략자산들이 최근 한반도에 전개된 데 대해 "미국과 '대한민국' 깡패들이 우리 공화국을 향해 핵전쟁 도발을 걸어온 이상 우리의 선택도 그에 상응할 것"이라고 밝혔다.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0일 논평에서 미군 전략폭격기 B-52H '스트래포트리스'의 국내 첫 착륙 등을 거론하며 "미국은 조선반도가 법률적으로 전쟁 상태에 있으며 적측 지역에 기여드는 전략자산들이 응당 첫 소멸 대상으로 된다는데 대해 모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더욱 엄중시하지 않을수 없는것은 B
주한미군이 19일, 미군의 전략핵폭격기 B-52기(B-52H)인 '스트래토포트리스'가 청주 공군기지에 착륙한 모습을 공개했다.미군의 3대 전략핵공격기(Nuclear Triad)인 전략탄도미사일ㆍ전략잠수함ㆍ전략폭격기 가운데 하나인 전략핵폭격기 B-52H의 국내기지 착륙은 이번이 처음이다.핵탄두가 장착된 전략미사일 및 폭격용 낙하탄의 장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동맹국의 비핵자산과 통합운용이 가능한 범용기라는 점에서, 한미동맹ㆍ한미간핵억제전략의 상징과도 같이 평가되고 있는 B-52기의 국내 착륙 모습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그 의미가 더욱 강
미국 공군의 전략폭격기 'B-52'가 17일 서울 상공을 비행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 B-52기는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초대형 공군기로, 핵탄두의 타격을 위한 3대 전략운송무기(Nuclear Triad)인 전략폭격기·잠수함·탄도미사일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B-52기는 이날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23) 개막행사에 참가하면서 비행을 선보였다.아덱스(ADEX) 운영본부의 설명에 따르면 "미군 측에서 전략폭격기 B-52기의 참가 의사를 밝혀왔다"라며 "전시는 하지 않되 상
전 세계 56개국이 참여하는 고위급 다자회의협의체 '2023 서울안보대화(SDD)'가 이번 17일부터 19일까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다고 국방부가 16일 밝혔다.국방부 소식통에 따르면 한반도 평화와 역내안보협력 증진 기여 목적으로 출범한 '서울안보대화(SDD)'는 이번해에 제12주년을 맞이했다.그에 따라 열리게 된 SOD는 올해 호주·말레이시아·몽골·브루나이·피지 등 5개국의 장관급 고위 인사를 포함하여 총 56개국 및 2개의 국제기구에서 800명의 인원이 참가할 예정이다.오는 18일 오전 9시 예정된 S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