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답방 시) '백두에서 한라까지'라는 말도 있으니 원한다면 한라산 구경도 시켜줄 수 있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 출입기자단 및 참모들과 청와대 뒷산인 북악산에 올라 가진 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이 답방하면 무엇을 보여줄 것이냐'는 질문에 "아직 일정이 구체화되지 않아 계획을 세우고 있지 않다"고 전제한 뒤 이같이 답했다.문 대통령은 "지난번에 제가 (북한에) 올라갔을 때 워낙 따뜻한 환대를 받아서 실제 김 위원장이 답방할 때 어디로 가야 할지 걱정이
자유한국당이 1일 국회 본회의 외교·안보·통일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문재인 대통령 보좌진의 대북(對北) 스탠스·행적을 들어 "여적죄(與敵罪)"까지 거론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안상수 한국당 의원(인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3선)은 이날 자신의 대정부질문 순서에서 "자유시장경제를 채택해 세계 10대 강국으로 발전해온 대한민국이 뭐가 아쉬워서 인권도 자유도 없는 독재국가 북한의 전략에 말려들어야 하느냐"며 "문 대통령을 남북관계에서 보좌하는 분들이 여적죄의 경계에서 왔다갔다 하는 것 같다"고 직격했다.안상수 의원은 "6·25 전쟁 당시에 우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남북정상회담 대(對)언론 브리핑 과정에서 '대(對)국민 거짓말'을 한 정황이 잇따라 드러났다. 북한의 핵 위협에서 기인한 회담 추진의 진정성은 물론 정권 신뢰도까지 의심케 하는 내용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우선 문 대통령의 2박3일 방북 일정 마지막날인 20일 백두산 방문 배경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즉석 제안'이 있었다는 취지의 청와대 설명이 '가짜 논란'에 휩싸였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19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김정은)
파시즘은 정치를 예술화 했고, 공산주의는 예술을 정치화 했다고 벤야민은 말했다. 정치 행위를 예술인 것인 양 하든, 예술가의 작품이 실제로 정치적인 것이든 그 어느 쪽도 결국은 전체주의다. 파시즘과 공산주의의 실험이 모두 실패로 끝나 사회주의적 환상이 완전히 사라져버린 21세기 오늘 날, 이상하게도 한국에서는 아직 예술의 정치화와 정치의 예술화가 위세를 떨치고 있다.왜 한국의 화가, 문인 등 예술가들은 모두 좌파냐고 사람들은 의아하게 생각한다. 물론 기존의 관습에 저항하고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것이 예술의 본령이다. 그러나 그것이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이하 제주4370)가 이적(利敵) 단체인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이하 범민련)와 함께 7일 미국대사관 앞에서 반미(反美)시위를 가졌다.제주4·3의 진상을 국민에게 알릴 목적으로 활동하는 '제주4370'이 대한민국 건국에 반대하던 남조선로동당(당수 박헌영, 이하 남로당)이 일으킨 무장봉기인 제주4·3의 실패가 미국 개입 때문이라는 친북(親北)적 역사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범민련은 연방제 통일과 국가보안법 폐지, 주한미군 철수 등 북한의 주장을 국내에 알리는 일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이하 제주4370)가 토요일인 7일 서울 도심에서 '미국규탄대회'를 열면서 이적(利敵) 단체인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이하 범민련)와도 연대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문화일보는 4일 제주4370이 오는 7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 대사관 앞에서 반미(反美)시위를 연다고 보도하면서 범민련이 이 행사에 참여한다고 보도했다.'미국규탄대회'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제주4370의 반미시위에는 30여 개 단체가 참여할 예정인데 연방제 통일과 국가보안법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오전 제주 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0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70년 전 이곳 제주에서 무고한 양민들이 이념의 이름으로 희생당했다”며 “국가폭력으로 말미암은 그 모든 고통과 노력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리고 또한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4.3의 진실은 어떤 세력도 부정할 수 없는 분명한 역사의 사실로 자리를 잡았다는 것을 선언한다”며 “국가권력이 가한 폭력의 진상을 제대로 밝혀 희생된 분들의 억울함을 풀고, 명예를 회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문 대통령의 이날
자유한국당 홍준표 지도부가 제주 4·3 사태 추념식에 대해 "건국 과정에서 (건국에 반대하는) 김달삼을 중심으로 한 남로당(남조선노동당) 좌익 폭동에 희생된 제주 양민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행사"라는 취지를 분명히 했다.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3일 오전 페이스북에 "오늘 제주 4·3 추념식에 참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전 10시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리는 추념식 참석에 앞서 올린 글이다.그는 이어 "숱한 우여곡절 끝에 건국한 자유대한민국이 체제 위기에 와 있다"며 "깨어 있는 국민이 하나가 돼 자유대한민국을 지켜야 할 때"라
정권의 편향적인 역사왜곡에 맞서 외롭게 의롭게 진실을 밝히려는 제주도민들의 활동이 제주에서 벌어지고 있다.제주도민일보 한라일보 등 제주지역 언론에 보도에 의하면 제주4·3진실규명을 위한 도민연대(상임대표 신구범, 이하 진실연대)은 29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3정부보고서는 4·3이 공산폭동임이 은폐되고 군인과 경찰은 무자비한 학살자로 묘사됐으며, 공산폭도들은 불의에 맞선 정의의 사도로 그려지고 있다"며 "우리는 역사 앞에 정직한 제주4·3도민진실보고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이들은 "도민진실보고서는 제주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