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기어이 기본소득제를 시작했다. 경기도에 3년 이상 거주한 24세 청년은 분기별로 25만원, 1년에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아무 조건도 없다. 실업자가 아니어도, 소득이 아무리 높아도 그냥 그 나이의 경기도 주민이면 연 100만원씩을 준다.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무조건 돈을 주는 것이 기본소득제다. 지금은 24세 청년만 대상이지만 인기가 높아지면 아마도 전 경기도민 대상으로 확대될 것이다. 그리고 과거에 무상급식이 그랬던 것처럼 다음 대선에는 기존소득제가 중요한 공약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일견 터무니없어 보
한국 수출이 급격히 가라앉고 있다. 지난 2월 수출증가율은 –11.1%이다. 증가가 아니라 감소다. 반도체 수출이 24.8% 줄어든 것이 직접적 원인이라지만 사실 반도체 산업은 비로소 정상을 찾아가는 중이다. 지난 2년 동안은 일시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디램 가격이 매우 높았었고 그 덕분에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비정상이라고 할 정도로 초호황을 누렸다. 그런 행운을 다시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다. 그런 반도체의 초호황이 우리 경제가 추락하는 모습을 가려왔다고 보아야 한다.한국에 있어 수출 부진은 주력 산업의 부진과 거의 동의어다.
문재인 대통령이 예타(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면서까지 신공항을 지어주겠다며 선심 쓰기에 나섰다. 부산에는 가덕도 신공항을 주겠다 하고, 전북에는 새만금 공항을 주겠단다. 안그래도 놀고 있는 공항들이 널려 있다. 인천공항을 제외한 지방공항 14개 중 그나마 제대로 쓰이는 곳은 제주와 김포, 김해공항뿐이다(2013년 3개 공항 평균 활용률 62.9%). 여수, 울산, 무안, 양양 등 11개의 공항들의 평균 활용률은 4.2%에 불과하다(2013년 기준). 그야말로 비행기 한 대 없이 텅빈 상태로 놀고 있는 공항, 유령 공항들인 것이다.
손혜원 의원이 이런 저런 경로로 집을 15채나 샀다 해서 시끄러운 그곳은 도시재생 사업이 시행될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는 도시재생뉴딜에 5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공약했다. 조선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이 일대의 도시재생과 문화재사업에 110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라고 한다. 아마 손 의원의 입김이 상당히 작용했음을 배제할 수 없을 듯 하다. 50조원이라는 막대한 돈이 투입되는 데도 국민들은 정작 도시재생이 뭔지, 그 돈이 어디에 쓰이는지 알지 못한다. 이 칼럼에서는 도시재생의 돈이 어떻게 쓰이는지에 대해서 약간만 따져보려고 한다. 도시재생
대한민국에 공산화의 구름이 짙어져 간다. 필자만의 느낌은 아닐 것이다. ‘백두칭송위원회’니 ‘김정은 환영단’이니 하며 설치는 자들 때문만은 아니다. 북한 변수가 없더라도 남한 만의 공산화 추세가 진행되어 간다.첫 단계는 무상화다. 곧 우리가 필요로 하는 대부분의 것들이 무상으로 공급될 것이다. 공짜는 수요 폭발과 공급부족을 불러오고 결국 배급제로 모습을 바꿀 것이다. 두 번째 단계는 학교와 병원과 기업 등의 국유화다. 사립유치원 민간병의원, 사기업들은 비리와 탐욕과 갑질을 이유로 국유화 되어 갈 것이다. 사람들은 수동적이 되고 게을
박용진 의원이 사립유치원 감사 결과를 비리명단으로 폭로하면서 일약 스타로 부상했다. 자신의 위장전입 문제로 코너에 몰리던 유은혜 장관도 비리 사립유치원장을 제압하는 잔다르크로 이미지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그들은 마치 사악한 사립유치원장들을 물리치는 정의의 수호자인 것처럼 비쳐지고 있다. 하지만 진실은 전혀 다르다. 법을 파괴하는 자들은 바로 박용진, 유은혜 같은 사람들이다. 그들은 무고한 국민을 인민재판대에 세움으로써 헌법 제12조가 규정하고 있는 죄형법정주의를 파괴하고 있다. 이 말뜻을 알아들으려면 감춰져온 사실부터 드러낼 필요
광물자원공사는 북한 자원 매장량의 가치를 4170조원으로 추정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그 자원을 캐서 남과 북이 같이 부자가 되는 꿈을 꾸는 것 같다. 대한민국의 1년 GDP가 1500조원 규모니 단순히 숫자만 보면 상당하다. 어쩌면 소득주도성장으로 바닥까지 떨어진 고용을 늘릴 기회라고 생각하는지도 모르겠다.그러나 나는 꿈 깨라 말해주고 싶다. 추정량이라는 것은 허무한 숫자다. 자원개발의 성공 가능성이 얼마나 낮은지는 이명박 대통령 때의 해외자원개발을 이미 경험하지 않았는가. 땅 속의 자원은 파내서 시장에 팔아봐야 비로소 성공했는지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가 어려운 게 신자유주의 때문이라고 했다. 무슨 뜻인지 알고나 하는 말인지 모르겠다. 신자유주의의 어디가 어떻단 말인가. 신자유주의에 충실한 나라일수록 경제가 잘된다는 것을 진정 모르는 걸까? 게다가 한국은 신자유주의를 제대로 해본적도 없다. 그들이 소위 신자유주의라고 부르는 체제는 경제적 자유가 특징이다. 자유로운 경제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신자유주의라며 그것을 비난한다. 그런데 실제의 모습을 알기나 하면서 비난하는가. 매년 헤리티지재단이 각 나라들의 경제자유도를 발표한다. 2018년 경제자유도 최상위 4개국은
민주당 집권세력은 재건축과 재개발을 해서는 안되는 나쁜 짓인 것처럼 취급하고 있다. 과거에 지정되어 있던 재개발지역들은 소위 직권해제되어 사업들이 다 중단되었다. 낡은 아파트를 헐고 새로 짓는 재건축은 이런저런 핑계로 허가를 내주지 않는다. 가능성이 있는 곳도 허가를 내줄 때도 초과이익부담금이라는 것으로 이익을 뺏어간다. 그 대신 그들이 추진해온 정책은 ‘도시재생사업’이다. 기존의 건물과 골목길들의 구조는 그대로 둔 채 부분적으로 수리를 해서 살기 좋게 만들겠다는 사업이다. 대통령 선거 당시 문재인 후보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5
이 칼럼은 오너 3·4세 경영자들이 읽어주기 바란다. 당신들이 왜 세상으로 나와서 대중과 소통해야 하는지 그 필요성과 급박함을 말하려고 한다. 지금처럼 회사 속에서만 숨어 지내면 머지않아 기업을 뺏기고 말 것이다.회사 뺏기는 것, 순식간이다. 국민연금을 생각해 보라. 우리나라 증시의 시가총액이 2000조원인데 국민연금 운용자산규모가 600조원이니까 국민연금이 마음만 먹는다면 웬만한 기업들의 최대주주가 되는 것은 식은 죽 먹기다. 지금도 이미 국민연금이 10% 이상 지분을 소유한 기업이 84개나 된다(2017년 9월말 현재). 주주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