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2일 자녀 학폭 논란이 불거지자마자 사표 처리된 김승희 전 대통령비서실 의전비서관과 관련해 대통령실을 상대로 공세 수위를 높였다. 피해 학부모는 가해 학생의 부모인 김 전 비서관에게 민사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사표 수리로 공직기강비서관실의 감찰을 중단시킨 것은 '권력형 학폭 은폐'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막으려는 것은 아닌지 또 다른 의혹이 생겨나고 있다"며 "'엄중한 대응'이 아니라 '은폐 시도'"라고 비판했다.권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실은 '엄중하게 대응하려는 차
내년 1월 임기만료되는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장의 ‘망언’으로 폐지여론이 대두되고 있다. 공수처는 태생 배경 자체가 정치적이었다. 문재인 정부가 검찰의 힘을 빼기 위해서 검수완박 입법과 함께 공수처 설립을 추진했기 때문이다.그 결과 검찰의 권한은 줄어들었다. 하지만 중대범죄에 대한 공수처의 수사능력이 도마 위에 올르고 있어, 공수처의 역할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혈세로 월급받는 공수처 김진욱 처장의 망언, “우리가 실적 내면 나라 망해”문제 발언은 지난 19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관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발언 이후 민주당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김 지사 발언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자 19일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이 짜놓은 ‘이간계’, ‘가짜뉴스’ 등으로 규정하며 수습에 나섰다. 김 지사의 발언이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공격으로 해석되는 것을 적극 반박한 것이다.김 지사의 발언 자체는 이 대표를 직접 겨냥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이 화들짝 놀라면서 적극적으로 수습책에 나섰다는 사실 자체가 오히려 김 지사에게는 득이 되고, 이 대표에게는 독이 되는 상황이 되고 있다.
국민의힘이 당 혁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을 외부 인사를 찾지 못하면서 당의 내부 정치인 물색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정치권 소식통에 따르면 국민의힘 관계자는 22일 언론을 통해 "전혀 의외의 (당 외부)인물을 (임명)하려다 안되서 지금 원점으로 다시 돌아간 상황"이라고 밝혔다.국민의힘 소식통으로는, 당초 참신한 이미지를 가진 당의 외부인사를 영입해 혁신위원회 수장을 맡긴다는 계획이었다.하지만 당의 외부 후보자군들이 개인 사정 및 혁신위 권한과 관련 활동 기한의 문제 등을 이유로 고사하면서 국민의힘은 당초의 외부인사 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3일부터 당무에 복귀한다는 소식에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에서 "부디 국민의힘의 '민생 최우선 행보'에 민주당도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이 나왔다. '이재명 사법 리스크'를 집중거론하며 민주당을 내리 비난해오던 것과는 다른 기조의 온건한 논평이다.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대표의 당무 복귀와 관련해 "21대 국회가 진정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국회가 마무리되는 그 순간까지 민생 해결을 위해 협치하고 치열하게 논의할 수 있기를 당부한다"고 했다.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변화하고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SNS에 반성문을 올렸다. 하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3선 지역구인 부산 해운대구를 포기하고 험지인 서울 출마를 선언한 상태로 최근 국민의힘 혁신위 구성과 관련해 하마평에 오르기도 했다.하 의원은 22일 오전 페이스북에 "MBN 방송에서 읽은 윤석열 정부 1년 6개월에 대한 제 반성문"이라며 전문을 올렸다.반성문에서 하 의원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귀책사유 당사자를 공천하는 오만을 부렸다"며 "서민들은 고금리와 물가 상승, 전세사기로 고통받는데 집권여당이 홍범도 흉상 이전과 같은 이념논쟁에만 매몰됐다"
국민의힘의 현 지도부인 김기현 당대표 2기 체제가 22일 첫 고위 당정협의회를 국회에서 개최한다. 지난 1월 이후 약 9개월만에 당정간 정책소통 창구가 다시 활성화되는 모양새다.국민의힘 소식통에 따르면 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4시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통해 민생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당정은 이날 최근 경제 상황 및 대응방향을 비롯하여 에너지 수급 안정 대책과 농산물 수급 안전 대책 등에 대한 토의를 진행한다.당에서는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과 이만희 사무총장 및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한
팔레스타인의 무장조직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향해 수천발의 로켓포를 쏘고, 대규모 게릴라가 픽업트럭, 오토바이와 패러글라이더, 소형 보트를 타고 육·해·공으로 이스라엘 남부에 침투한 것은 지난 7일 새벽(현지시각) 이었다.이후 전 세계가 새로운 중동전쟁의 여파에 휩쓸린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0일부터 국회가 정부 및 산하기관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가 시작됐다.국회 국방위원회 또한 지난 10일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를 시작으로 각급 기관 및 부대에 대한 국정감사에 돌입했는데, 막상 북한이 하마스식 기습도발을 해올 가능성에 대한 대책을
윤석열 정부 초대 통일부장관을 지냈던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대북전단 살포 및 접경지 확성기 방송을 허용하는 내용의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남북관계발전법)을 발의했다.21일 권영세 의원은 "(해당 행위들에 대해) 법으로 규제하는 것을 반대하는 것일 뿐, 접경지역 주민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생각 또한 변함없다"라며 발의 이유에 대해 밝혔다.현행법으로는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대북 전단을 살포하거나 대북 확성기 방송, 대북 시각 게시물 게시 등 남북합의서 위반행위를 금지하고, 이를 위반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위원장 이훈)는 19일(목) 제22대 평안남도 대동군 명예군수로 법무법인 로하나 소속의 실향민 3세 김나영 변호사(변시 10기)를 위촉했다.김 군수는 화령·화동우체국장을 역임하고, 녹조근정훈장을 수훈한 외조부 故이상훈(실향민) 옹의 애향심을 이어가고자 이북5도위원회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등의 활동을 시작했다.김나영 군수는“한국전쟁을 경험하거나 북한을 방문한 적이 없는 어린 군수의 등장으로 우려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젊은 감각을 통해 활기를 북돋고, 더 나아가 화합과 사업개선으로 청년들이 관심을 갖고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내각은 제대로 된 현장 민심 청취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4박 6일 간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순방차 출국에 앞서 이렇게 말하고, "컴퓨터 화면을 쳐다보는 행정, 보고서로 밤새는 행정이 아니라 각 직급별로 현장에 달려가 어려운 국민들의 생생한 절규를 듣는 현장행정, 정책 정보 활동에 매진해줄 것"을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윤 대통령은 이어 "각 직급별로 광범위하게 현장에 나가 국민이 원하는 정책을 찾아내야 한다"며 "일을 어떻게 하느냐도 중요하
경찰의 날인 21일 국민의힘은 "앞으로도 봉사와 헌신에 걸맞은 경찰 지원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윤희석 선임대변인은 이날 낸 논평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공안직 수준 기본급 인상, 복수 직급제 등 경찰의 숙원 과제를 속도감 있게 해결했다"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이어 "범죄 구조부터 생활 치안까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대한민국 경찰 모두가 우리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라 추켜세웠다.그러면서 "지금도 전세사기, 마약 등 민생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최전선에서 임무를 다하는 경찰관들의 노고 덕에 우리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일 사흘 만에 출석한 재판에서 "대장동 민간업자와 유착됐다면 지난해 대통령 선거 때 돈을 써야 하는 것 아니냐"며 혐의를 재차 강하게 부인했다.이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대장동·위례·성남FC' 의혹 사건 3차 공판기일에서 검찰을 향한 비판을 이어갔다.이 대표는 이날 34분간 직접 발언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손에는 검은색 수첩이 들려 있었는데 검찰이 이 대표 혐의에 대해 설명할 때 해당 수첩에 관련 내용을 메모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지난 17일 2차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야당 대표(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야 한다"고 제안했다.하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 그러면 국민한테 좀 지는 정치를 하셔야 한다. 여론조사를 해보면 절반이 (영수회담에) 찬성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하 의원이 언급한 여론조사는 지난 8·9일 성인 1032명을 상대로 '이 대표가 제안한 민생 영수 회담을 윤 대통령이 수용해야 한다고 보는가'라고 물은 미디어토마토 조사(휴대전화 자동응답, 응답률 6.2%,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7일 열린 대장동 재판에 7분 지각했다. 기자들이 모인 1층 출입구에 모습을 드러낸 시각은 10시 37분이었고, 이 대표 도착 후 재판부가 법정에 들어와 재판이 시작된 건 10시 46분이었다.대장동 재판 30분 연기했는데도 이재명은 7분 지각해...재판장은 이례적인 ‘부드러움’ 보여제1 야당 대표가 아니라 일반 시민이었다면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 발생한 것이다. 더욱이 이 대표의 재판은 10시에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당대표서의 당무 일정 등을 고려해 30분 연기된 것으로 알려진다. 그런데도 이 대표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법카 유용’ 발언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부인 김혜경씨의 법카 의혹을 다시 정치 쟁점화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태에서 드러난 충격적 사실은 따로 있다. 이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법카 유용 논란과 관련해 경기도가 자체 감사한 결과 카드유용 사례를 적발해 경찰에 고발한 대상은 이 지사나 김혜경씨가 아니라는 점이다. 김씨의 수행비서였던 배 모씨였다.‘이재명 부부 법카 의혹’이 ‘수행비서 법카 유용 사건’으로 탈바꿈된 사실이 드러나일개 비서인 배 모씨가 경기도지사의 법카를 개인적으로 유용했다는 게 경기도의 감
김승희 대통령비서실 의전비서관이 20일 초등학생 자녀의 학교폭력 가해 의혹에 휘말려 사퇴했다.김 비서관은 이날 "부모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 국정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며 사표를 제출, 즉각 수리됐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밝혔다.앞서 대통령실은 이날 교육위원회 국감에서 제기된 것과 관련해 초등학생 자녀가 학교에서 후배를 때려 전치 9주의 상해를 입혔다는 의혹이 제기된 해당 비서관에 대해 공직기강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또 김 비서관을 21일부터 시작되는 중동 순방 수행단에서 제외했다고도 전했다. 이날 오전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MBC를 감독하고 있는 방송문화진흥회가 안형준 MBC사장의 비리의혹을 알고도 이를 숨긴채 사장 선임을 강행한 정황이 드러났다.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은 19일 방문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에게 "(안형준 사장이) 주식취득의혹과 관련한 사건 제보자에게 3백만을 지급한 사실이 있느냐"고 물었고,권 이사장은 "그렇다"라고 대답했다.이 사건은 안형준 사장을 선임할 당시 논란이 일었던 사건으로,안형준 사장에 대한 감사로까지 이어지게 된다.허은아의원은 "안형준 사장은 사장 면접 직후에 이사회 면담 자리에서 주식 매매 계약서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와 '성남FC 불법 후원금' 혐의를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법원에 출석했다.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 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후 처음으로 주 2회 재판을 받았다. 이 대표는 사흘 전에도 같은 대장동 재판에 출석했었다.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김동현) 심리로 열린 특가법 위반(뇌물) 3차 공판에 출석한 이 대표는 이전 출석과 달리 지팡이 없이 법정에 걸어 들어가 눈길을 끌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재판에 출석하면서 "다음 주 당무 복귀를 앞둔 소감 한 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30%를 기록해 6개월만에 최저란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란 물음에 긍정 평가가 30%, 부정 평가가 61%를 기록했다.직전 평가와 비교했을 때 긍정 평가는 3%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3%p 상승했다.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자(69%), 70대 이상(51%) 등에서 높았고, '잘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