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침략 위기에 놓인 우크라이나가 자위용 무기 지원을 요청하자 영국과 캐나다가 군사 지원에 나섰다.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 10만명의 병력을 밀집시켜 놓은 상황이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은 우크라이나에 대전차 무기 공급을 시작한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벤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은 의회에 출석해 "우크라이나에 경량 대전차 방어 무기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했다"라며 "초도 물량은 이미 우크라이나에 들어갔고 소규모 병력이 짧은 기간 무기 훈련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무기는 단거리용이지만 러시아가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 예방에는 제한적 효과를 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일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최대 의료기관 셰바 메디컬 센터는 소속 의료진 150여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2차 부스터샷' 시험 접종을 했다. 여기서 센터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 예방에 효과적이지 않다는 예비 연구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연구를 주도한 길리 레게브-요하이 박사는 "이전에 출현했던 (코로나19) 변이 감염 예방에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 중인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국제공항과 석유 시설이 17일(현지시간)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았다.예멘 반군 후티(자칭 안사룰라)는 이날 공격을 인정하면서 추가적인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중동의 경제 중심지이자 인근 국가에 비해 안전하다고 평가받는 UAE의 본토 피습으로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UAE 국영 WAM 통신은 이날 수도 아부다비 국제공항과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 원유 시설에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아부다비 경찰은 성명을 내고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의 무
임기 말 중동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도착했지만 당초 계획된 아부다비 왕세제와의 한·UAE 정상회담이 성사되지 못했다. UAE 측에서 ‘불가피한 사정’을 이유로 들어 회담에 참석할 수 없다고 통보해 왔다고 청와대는 밝혔다.문 대통령은 17일 알 나하얀 아부다비 왕세제와의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었다. 이후 아부다비 왕세제가 주관하는 ‘지속가능성 주간(週間)’ 개막식과 ‘자이드상(賞)’ 시상식에도 참석할 계획이었으나, 이날 UAE 측의 ‘정상회담 불가’ 통보를 받은 것이다.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UAE 측
북한이 한국의 군사훈련에 대해 "정세 불안정을 몰아오는 무분별한 군사적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은 새해 들어 잇달아 미사일 시험발사 도발을 하며 문재인 정부 주요 인사들이 변호해주는 바와 같이 '자위용 국방강화'라 합리화하고 있다. 반면 한국의 정례적인 군사훈련엔 말폭탄을 쏟아내고 있는 것이다.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7일 라는 제목의 글에서 "최근 남조선에서 화약내가 물씬 풍기는 전쟁연습이 매일같이 감행되고 있어 내외의 커다란 우려를 자아낸다"며 "정세 불안정을
북한이 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한 방역 장기전에 나서는 동시에 수년간 중단되다시피 했던 중국과의 화물열차 운행 교류를 재개하기 시작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라는 제목의 글에서 북한 주민들에게 "세계를 불안과 공포에 몰아넣고 인류를 항시적으로 위협하는 위험한 적인 악성비루스(바이러스)의 유입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한 비상 방역사업은 올해도 여전히 국가사업의 제1순위"라며 "악성비루스의 유입을 막기 위한 장기적인 비상방역전에서 승리자가 되자"고 했다.신문은 "여러 가지 왁
중국 최대의 명절인 춘절(春節)을 앞두고 중국 현지에서는 대규모 귀성이 시작됐다. 중국 당국은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감염 확산을 우려해 이동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중국에서는 이달 31일부터 시작되는 춘절을 앞두고 17일부터 귀성이 본격화됐다. 춘절은 우리의 설에 해당한다.하지만 중국 당국은 이동 자제를 촉구했다. 중국발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오미크론 변이형 감염 보고가 중국 각지에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 톈진에서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형은 상하이와 허난성, 광둥성에 이어, 지난 15일엔 베이
제이크 설리반 미 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이 14일(현지 시각) CNN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위해 공작원을 배치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설리반 보좌관은 이날 러시아가 자국의 ‘대리 군대’(proxy forces)를 공격하기 위한 폭발물 설치 훈련을 시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러시아 공작원들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명분을 만드려는 정황을 인지했다는 것이다.이와 관련해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어를 구사하는 사람들을 공격하는 것처럼 보이도록 설계된 작전을 실행하기 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14일(현지시간) 통화했다.국무부는 이날 블링컨 장관과 정 장관의 통화 사실을 밝히며 "블링컨 장관은 한미 동맹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 안보, 번영의 핵심축임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복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임을 지적하며 한미일 3자 협의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이 이날 통화에서 한국의 안보에 대한 미국의 약속이 철통같다는 점도 확인했다고 밝혔다.두 장관은 코로나19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점진적 금리인상 시작 결정이 임박했다며 올해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에 근접할 수 있으리라 내다봤다. 윌리엄스 총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인자'로 언급된다.윌리엄스 총재는 14일(현지시간) 미국외교협회(CFR) 주최 온라인 행사에서 "통화완화를 줄이는 과정에서 다음 조치는 기준금리를 현재의 매우 낮은 수준에서 좀 더 정상적인 수준까지 점진적으로 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노동시장이 매우 강하다는 분명한 신호들을 고려할 때 우리는 그 절차를 시작하기
합참은 14일 북한이 동쪽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지난 5일과 11일에 이어 세 번째다.합참은 이날 오후 “우리 군은 오늘(14일) 오후 평안북도 내륙에서 동쪽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며 “현재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북한이 이날 발사한 미사일은 사거리 450km, 속도는 마하 5 이상으로 추정됐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단거리 탄도미사일 KN-23 또는 KN-25 계열일 가능성이
미 국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미국이 북한에 대화를 제의했지만 북한이 미사일 발사로 화답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행동에 상응하는 결과가 있도록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미국 MSNBC 방송 ‘모닝 조’에 출연해 “몇 달 전 우리는 북한과 함께 협상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진전을 낼 방안을 찾을 수 있을지 알기 위해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블링컨 장관은 “북한에 대해 적대적 의도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고, 북한이 관여할 준비가
북한은 12일 전날 국무위원장인 김정은이 참관한 가운데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해 성공했다고 밝혔다.북한의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1월 11일 국방과학원에서 진행한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를 참관했다”며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에서 연속 성공(했다)”고 전했다.특히 북한은 이번 발사가 ‘최종시험’이라고 밝혀 최대속도 마하 10, 사거리 1000km의 극초음속 미사일을 곧 실전배치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통신은 “발사된 미사이렝서 분리된 극초음속 활공 비행전투부는 거리 600km 계
북한이 11일 발사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의 속력이 약 마하10(음속의 10배, 약 3.4k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5일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속력이 마하5~6으로 추정되는 것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빨라진 것이다.합참은 이날 “우리 군은 7시 27분쯤 북한이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탐지했다”며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700km 이상, 최대고도는 약 60km, 최대속도는 마하 10 내외”라고 밝혔다.합참은 “북한이 지난 1월 5일에 발사한 탄도미사일보다 진전된
미얀마 군부가 세운 미얀마 신정부 법원이 10일(현지 시간) 아웅산 수치 전(前) 미얀마 국가고문에게 무선기기를 위법하게 수입한 죄 등을 물어 금고 4년형을 선고했다. 수치 전 고문은 다른 혐의로도 재판을 받고 있어 형기(刑期)가 계속해 늘어날 전망이다.미얀마군이 설치한 ‘국가통치평의회’ 대변인에 따르면 수도 네피도 소재 미얀마 법원은 이날 수치 전 고문의 경호에 사용된 무선기기를 위법하게 수입하고 중국발‘우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방역 대책 수립을 소홀히 한 죄 등을 물어 수치 전 고문에게 유죄를 선고하고 금고 4년형을 선
중앙아시아 국가 카자흐스탄에서 일어난 폭동 사태 진압을 위해 동맹국인 러시아가 군부대를 파견한 것과 관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0일(현지 시간) “완전히 합법적인 행동”이라며 카자흐스탄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 개입이 정당하다고 밝혔다.카자흐스탄에서는 지난 2일부터 액화천연가스(LPG)를 비롯한 9%에 달하는 물가 폭등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가 일어났다. 시위는 최대 도시인 알마티를 비롯, 카자흐스탄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이에 카자흐스탄 정부는 반정부 시위를 ‘테러 행위’로 규정하고 진압에 나섰다.이번 반정부 시위 진압을
북한이 11일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이번 발사는 지난 5일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지 엿새 만이자, 새해 두 번째 무력 도발이다. 특히 이날 발사된 미사일은 지난 5일 당시 마하 6보다 빠른 마하 10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군 당국은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이 발사체의 사거리와 고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지난 5일처럼 이날 발사된 미사일의 비행거리와 정점 고도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발사된 미사일 사거리는 지난
기시 노부오(岸信夫) 일본 방위상(우리나라의 ‘국방부 장관’에 상당)이 11일 오전 7시 29분경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한 발사체가 통상의 궤도일 경우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외측에 이미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기시 방위상은 이날 오전 9시 30분경 방위성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방금 전 북한이 탄도 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발사했다”며 “상세 내용에 대해서는 지금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시 방위상은 “관계 간부 회의를 개최하는 등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 국방부는 10일(현지시간)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여전히 세부사항을 평가 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북한에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와 책임을 준수하고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을 것을 촉구했다.미 국방부 존 커비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북한의 주장을 미국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무엇이 발사됐는지에 관한 좀 더 구체적인 평가에 추가할 것이 없다”며 “우리는 그것을 탄도미사일로 보며 여전히 세부사항을 그렇게 평가하고 있다”고 답변했다.그는 “(북한의
유럽에서도 백신 패스 의무화를 둘러싼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말인 8, 9일(현지시간) 프랑스, 독일, 벨기에, 체코,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여러 나라에서 정부의 방역정책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잇따랐다.9일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는 경찰 추산 5천여 명의 시위대가 '백신 독재'를 비난하는 플래카드를 앞세우고 "자유, 자유"라는 구호를 외치며 시내를 행진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이전 시위에서와 같은 폭력사태는 없었지만 경찰은 시위 전후 폭죽을 운반하거나 경찰을 향해 '발사체'를 투척한 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