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前 대통령(1931년3월6일생)이 23일 오전 8시55분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 만9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경찰에 따르면 전두환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그가 자택에서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는데, 오전 9시12분경 쓰러진 채로 발견된 그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지난 8월 중순,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으로 투병 중이던 그는 자택 인근의 신촌세브란스 병원으로 긴급 후송되는 등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됐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3일 세상을 떠난 그는, 신촌세브란스로 이송돼 안치될
한국은 ‘한강의 기적’을 성취한 나라다. ‘한강의 기적’은 좌승희 박사(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의 표현에 의하면 마차를 만들던 나라가 기차·자동차·비행기를 만드는 나라로 혁명적 발전을 이루었다는 뜻이다.하지만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낸 박정희 정부의 정책들은 전두환 정부 시절부터 철저히 부정되기 시작했다. 오히려 “박정희 정책의 반대로 하는 것이 선진국으로 가는 길”이라고 외치면서 박정희 정책 지우기에 올인했다. 그 결과 한국은 성장 정체(저성장), 양극화로 인한 분배 악화라는 이중의 함정에 빠져 세계경제 발전의 대열에서 탈락하
문재인 정부의 ‘재정 포퓰리즘’이 폭발하고 있다. 복지, 기초연금, 아동수당, 일자리 등에 세금을 퍼붓고 있는 것이다. 올해 복지·보건·노동 예산이 161조원, 내년에는 181조원이다. 올해 국방예산 46조 6,971억 원의 3.4배를 복지와 보건, 노동을 위해 썼다. 세금이 남아돌아 보건 복지 노동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다. 돈이 없어도 빚을 내서 마구 퍼붓는다. 수치로 살펴보면 더 실감이 난다.문재인 정부는 올해 재정증권을 49조 원 발행했다. 지난 2011년 이후 최대치다. 말이 좋아 재증증권이지, 이것은 일종의 마이너스 통장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월 2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에서 열린 2019 전국새마을지도자 대회에 취임 이래 처음 참석해 기념 축사를 했다. 재임 중 이 행사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사관(史觀)에 절어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박정희 대통령의 대표적인 업적으로 꼽히는 새마을운동을 칭송하고, 새마을운동을 현장에서 이끌어가는 지도자들이 모이는 행사에 참석해 그들을 격려하는 것이 여간 부담스럽지 않았을 것이다.아니나 다를까. 문 대통령은 축사를 하는 내내 ‘박정희’란 말은 단 한 마디 언급도 없었다. 아
#1. 1961년 5월, 한국1960년 4월 학생들이 의거를 일으켜 이승만 정권이 붕괴되었다. 하지만 그 대안으로 들어선 장면 내각은 문자 그대로 ‘혼란 정권’이었다. 장면 정부 국무위원들의 평균 재임기간이 두 달에 불과했고, 거리는 시위대로 넘쳐났다.민주당 정부 10개월 간 가두데모는 총 2,000건, 데모 참가 연인원은 100만 명. 매일 평균 7~8건의 데모가 서울 거리에서 일어났다. 자유당 정권을 무너뜨림으로써 무시할 수 없는 정치적 파워를 갖게 된 학생들은 원하는 것이 있으면 거리로 뛰쳐나갔다.이를 진압해야 할 경찰은 4·
[필자 주] 이 글에서 사용하고 있는 해양문명과 대륙문명은 학문적 정의에 의한 용어라기보다는 하나의 상징성으로 사용한 용어임을 미리 밝혀둡니다. 즉 대륙문명은 한민족이 오랜 기간 젖어 있던 유교적 세계관과 중국 편향의 사대주의, 폐쇄적이며 쇄국, 세습왕조적 세계관에 대한 상징으로, 해양문명은 근대적 세계관과 기독교 문명, 그리고 개방과 교류와 통상, 그리고 민주적 세계관의 상징으로 차용한 것입니다.대한민국은 반도국가다. 반도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태를 묻고 살아야 했던 한민족은 늘 바다를 끼고 살면서도 한 눈으로는 대륙을 바라보아야
이 땅에 반일 종족주의가 판을 치고 있다. 샤머니즘과 물질주의에 뿌리를 박고 있는 저급한 종족주의는 결국 전체주의 파시즘으로 귀결되는 것이 역사의 순리다. 지난 겨울 광화문을 점령했던 ‘촛불혁명’은 완벽한 한국형 전체주의 파시즘의 완결을 보여준 일대 사건이었다.이러한 전체주의 파시즘의 내면을 파고 들어가면 ‘역사적 사실(historical fact)’과는 아무 관련도 없는, 거짓말로 도배질 된 반일(反日) 선전선동이 똬리를 틀고 있다. 반일 선전선동의 거짓을 깨부수기 위해 이영훈 교수(이승만학당 교장)가 주동이 되어 『반일 종족주의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월 24일 부산을 방문,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열린 규제자유특구 관련한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했다. 행사를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전국 시도지사들과 오찬을 했다. 장소가 하필이면 거북선횟집이었다. 대통령 점심식사 장소는 청와대 대변인이 올린 SNS를 통해서 국민들에게 알려졌다.뭐 점심 한 끼 식사장소인데…,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같은 날 문재인 정부의 국가안보실장 정의용이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면담하는 사진이 공개되었다. 두 사람 사이에 거북선 모형이 놓
러시아·중국 군용기 독도 상공 침공, 북한 SLBM 탑재용 3000톤급 신형 잠수함 공개, 한국 공군기 러시아 군용기에 360발의 경고 사격, 일본 정부는 한국의 경고사격에 대해 “독도는 우리 영토, 한국이 일본 영토에서 경고 사격한 것 받아들일 수 없다”고 경고….7월 23일 하루 동안 숨가쁘게 일어난 일이다. 이날 사건을 한 마디로 정의하면 한반도 주변국 모두가 한국을 위협했고, 한국은 고립무원 상태에서 하늘만 쳐다보며 한숨 짓는 사태가 벌어졌다는 사실이다.지금까지 우리 정부는 매년 수백 조 원의 국방예산을 지출하여 미국으로부터
지난 2015년 사망한 김수행 교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자다. 그의 이름 앞에는 늘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대한민국 최초로 완역한 인물’이란 수식어가 따라붙는다.김수행 교수가 쓴 『청소년을 위한 자본론』이란 책은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그림과 도형을 이용하여 자본주의 구조를 설명하는 등 청소년들이 읽기 쉽게 해설한 책이다. 이 책에서 저자 김수행은 자기 조국에서는 박정희 군사독재 정권이 국가보안법, 반공법의 철권을 휘둘러 읽고싶어도 못 읽는 『자본론』이 민주주의 나라 영국에서는 책방에서 손쉽게 살 수 있다는 사
일본이 ‘반도체 재료 수출 규제 강화’를 앞세운 무역 보복에 나서면서 노골적인 친중·반일 정책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문재인 정부 입장이 묘해지고 있다. 어쩌면 이런 국면은 나라 결딴내기로 작정한 문재인 정부가 바라던 상황일지도 모른다. 순진무구한 한국 국민들은 일본과 관련된 문제가 터졌다 하면 급격히 반일 감정을 분출하고, 게다가 북한이 반일 공격에 동참해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아니나 다를까. 지난 5일 중소상인 자영업자총연합회는 서울 종로구 수송동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제품 판매중지 선언을 했다. 참석자들은 “과거사에 반성
김정은과 트럼프, 문재인 3각 북핵 쑈를 구경하고 있노라니 뭐 이따위 저질들이 다 있나 싶어 토가 나올 지경이다. 김정은이야 익히 알고 있는 대로 3대 세습의 미친 군주이니 일단 언급 대상에서 제껴놓자. 아무리 동맹국 대통령이 재선이 급하다 해도 북핵 폐기를 내팽개치고 ‘핵 동결’로 뒤집고, 평양에 무역대표부는 또 뭔가. 북핵이 무슨 어린애 장난인가?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이 분은 애초부터 딴 주머니를 차고 있었다. 그는 “평화와 번영”을 외치면서 그 실천적 방법론으로 ‘북핵 폐기’가 아니라 ‘한반도 비핵화’를 줄기차게 주장해 왔
인간 박정희. 그의 인생사에서 가장 중요한 이력은 군인이었다. 만주국의 신경군관학교(1940~42), 일본 육군사관학교(1942~44), 해방 후에는 육군사관학교의 전신인 조선경비사관학교(1946) 등 3개국 사관학교에서 수학했고, 미국 오클라호마주 포트실 육군포병학교에서 고등군사훈련과정 유학을 다녀왔다.6·25는 박정희의 인생사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1949년 초만 해도 그는 잘 나가는 군인으로서 육군본부 전투정보과장 보직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남로당 가담 혐의로 사형을 구형받고, 숙군과정에서 현역 파면 명령을 받았다. 강
문재인 대통령이 연이어 말로 사고를 치고 있다. 현충일에 호국영령 앞에서 북한 체제 성립의 일등공신이자 6·25 남침의 주역이었던 김원봉과 조선의용대를 국군의 모체라고 발언하질 않나, 6월 14일 스웨덴 방문 과정에서는 "반만년 역사에서 남북은 그 어떤 나라도 침략한 적이 없다. 서로를 향해 총부리를 겨눈 슬픈 역사를 가졌을 뿐"이라고 북한 공산집단의 남침전쟁을 부정하는 연설을 한 것이다.스웨덴 의회 연설에서 행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은 충격과 경악이었다. 남북이 그 어떤 나라도 침략한 적이 없다니! 그렇다면 북한 김일성 집단이 스
문재인 대통령의 가족 문제가 계속 여론의 쟁점이 되고 있다. 딸 문다혜 씨의 해외 이주 의혹에 이어 이번에는 사위 서 모 씨가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의 발표에 의하면 작년 7월 이스타항공과 합작을 추진하던 태국 현지 회사 타이 이스타제트가 채용 공고도 내지 않았는데 문재인 대통령의 사위 서 모 씨가 취업 지원 메일을 보내왔고, 회사는 정식 채용 절차 없이 그를 취직시켰다는 것이다.문제는 이스타항공이 여당 국회의원 출신이자 문재인 대선 캠프 직능본부 수석부본부장을 지냈던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설립한
문재인 대통령이 열심히 띄우려다 브레이크가 걸린 김원봉과 그가 만들었다는 조선의용대의 그 후를 추적하면 충격적인 사실이 발견된다. 김원봉은 1941년 조선의용대 주력이 옌안(延安)으로 탈출할 때 왕따를 당해 낙오했고, 그 후 김구와 손잡고 임시정부에 참여하여 광복군 부사령관을 맡게 된다. 옌안에서 중공군과 함께 활동했던 조선의용대는 조선의용군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일본군의 항복 직전 조선의용군은 만주로 이동하여 중국 인민해방군 164사단, 166사단 조직의 주역이 되었고, 1949년 이 사단이 마오쩌둥의 명령에 의해 북한으로 들어가
홍콩이 점점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시민 100만 명의 반대 시위를 불러일으킨 ‘범죄인 인도 법안’(일명 송환법) 덕분이다. 홍콩 정부가 추진하려는 범죄인 인도 법안은 중국을 포함하여 대만, 마카오 등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나 지역에도 사안별로 범죄인들을 인도할 수 있도록 하려는 내용이다.시위가 격화되면서 홍콩 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과 고무탄을 발사하여 시위를 진압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72명의 시민이 부상을 당했다. 그 중 머리를 다친 2명은 중태로 알려졌다. 홍콩 당국은 여차하면 전차를 동원하기 위해
요즘 김원봉 문제로 온 나라가 시끌벅적했다. 김원봉이 조직한 조선의용군이 국군의 모체라는 등 도무지 역사적 사실(historical fact)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먼 주장들이 대통령의 입에서 무시로 튀어나와 납세자와 유권자들을 헷갈리게 만들고 있다.김원봉 문제를 띄우는 배경은 ‘항일 무장투쟁’을 선명하게 돋보이도록 하기 위해서다. 김원봉은 아나키스트로서 의열단을 조직하여 일본 식민통치자는 물론, 그에 협조하는 세력들을 폭력·암살·파괴·테러 등의 방법으로 제거하고자 했다. 때문에 일제 치하에서 화끈한 무장투쟁을 오매불망 선호하는
오늘은 소위 말하는 6·3사태가 발발한 지 55주년 되는 해다. 6·3사태란 무엇인가? 한일 국교 정상화를 반대하는 시위가 폭동화하여 정권퇴진운동으로 번지자 박정희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여 한일 수교를 추진한 사건이다.필자는 이 사건을 박정희 재임 18년 간 국가 근대화를 위해 추진한 박정희의 3단계 쿠데타 중 2단계로 정의한다. 즉 5·16(1961)으로 권력을 획득하고, 한일 수교로 근대화 자금 마련을 위해 6·3 비상계엄을 선포(1964)했으며, 중화학공업과 자주국방 완수를 위해 10월 유신(1972)을 추진한 것이다.그렇
사나이들의 세계에선 자기의 가치를 알아주는 주군(主君)에게 목숨을 바친다. 오원철과 박정희 대통령의 관계가 그럴 것이다. 박정희 대통령이 스스럼없이 “국보(國寶)”라고 불렀던 오원철 전 청와대 제2경제수석비서관이 5월 30일 눈을 감았다. 향년 91세.한국의 산업화 과정에서 오원철을 빼놓으면 이야기가 진행되지 않는다. 박정희 대통령에게 중화학공업의 큰 물꼬를 터 주었고, 농업국가 한국에 세계 최고 수준의 중화학공업을 건설한 주인공이 오원철이기 때문이다. 1969년 닉슨 독트린에 의하여 주한미군 제7사단이 철수하면서 안보위기가 도래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