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활동을 방해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던 박근혜 정부 고위 인사 9명이 23일 2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다.서울고법 형사3부(이창형 남기정 유제민 부장판사)는 이날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기소된 이병기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9명에게 1심과 같은 무죄를 선고했다.이날 무죄 선고를 받은 인사들은 이 전 실장 외 현기환 전 정무수석, 현정택 전 정책조정수석, 안종범 전 경제수석, 정진철 전 인사수석,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 및 윤학배 전 차관, 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 조대환 전 특조
이번 총선에서 정권심판론이 선거 결과로 나타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차기 국무총리 및 대통령비서실장 직 인선을 두고 17일에도 결심 없이 고심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당초 윤 대통령은 정무 감각을 갖춘 여권의 정치인 기용을 중점적으로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민심 외면'과 '돌려막기 인사' 비판에 직면하면서 인선의 폭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상황.윤 대통령은 지난 4·10 총선이 있은지 6일 만인 지난 16일 "국민으로부터 매서운 평가를 받았고, 대통령인 저부터 잘못을 했다"라는 메시지를 내놨다.윤 대통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은 16일 정치권에서는 여야 모두 이구동성으로 세월호와 같은 참사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다만 여권에서는 참사 재발 방지를 위한 역량 투입 의지를 드러낸 반면 야권에서는 이태원참사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내 처리를 약속하는 등 입장차가 드러났단 평가다.우선 집권여당 국민의힘은 그날의 아픔을 잊지 않겠다며 세월호 참사와 같은 재난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선자 총회에서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
조국 대표 등 조국혁신당 당선인들이 15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이 있는 김해 봉하마을을 잇달아 찾았다.이날 문 전 대통령은 조 대표와 당선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조국혁신당이 창당할 때만 해도 많은 국민들이 안쓰럽게 생각하기도 했다"며 "그러나 그 안쓰러움에 멈추지 않고 당당한 정당으로 우뚝 섰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조국혁신당만의 성공에 그친 게 아니다. 정권 심판의 바람을 일으켰고 범야권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며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고 격려했다.문 전 대통령은
조국혁신당이 15일 4·10 총선 후 첫 일정으로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조국 대표를 포함한 당선인 12명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면담한다.조국혁신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이 총선 당시 대중정당으로 자리매김하라는 덕담을 해준 만큼 총선 결과 보고와 함께 조언을 구할 예정이다.이후 봉하마을로 이동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권양숙 여사를 접견한다.이어 봉하연수원에서 1박 2일 워크숍을 열고 당의 지도체제와 원내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2022년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현(現)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로 구속된 전력(前歷)이 있는 인물인 안정권 씨. 안 씨가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같은 선거구에 입후보한 사실이 확인됐다.24일 펜앤드마이크의 확인 결과 안 씨는 제22대 총선 인천광역시 계양을 선거구에 출마해 기호 8번을 배정받았다. 이날 현재까지 동(同) 선거구에 국회의원 후보로 등록한 사람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기호 1번)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기호 2번) 등 안 씨를 포함해 총 4명이다.안 씨는
4·10 총선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지난해 연말 아니 올해 연초까지도 더불어민주당 압승이 점쳐지던 판세가 2월 들어 슬슬 분위기가 바뀐다 싶더니 이른바 비명횡사 친명횡재(非明橫死 親明橫財) 공천 논란이 불거지며 민주당 지지율이 급락했다. 반대로 국민의힘은 시스템 공천을 내세워 별다른 잡음 없이 무난하게 승리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었다.하지만 3월 들어 분위기는 다시 한번 뒤집어졌다. 결정적인 계기는 조국이 주도한 조국혁신당의 등장이었다. 조국혁신당 창당 이전에 민주당의 지지자들은 이재명의 사법 리스크에 따른 도덕성 부담에다 공
최근 국민의힘 도태우 대구 중·남구 후보의 문제를 보며 필자는 불길한 생각을 지울 수 없다. 5년전 그가 SNS에 광주사태에 북한군 개입이 있었는지에 대하여 진상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한 말을 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좌익분자들이 문제삼아 도태우 공천을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문제제기를 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만약 도 후보를 공천에서 배제시킨다면 이번 총선에서 그야말로 집토끼도 잃고 선거에서 폭망해야할 각오를 해야 한다. 이를 문제 삼는다 해도 광주에서 국민의 힘을 지지하는 표는 단 한표도 늘지 않는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2002년 대
한국 역사에 결투가 있었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 서양에서는 결투가 다툼을 해결하는 중요한 방법이었다. 모욕당한 사람이 장갑을 벗어 던지면, 상대방이 그 도전을 받아들여 결투가 성립한다. 심판관을 두고 결투를 벌인다. 초기에는 칼로 하였으나 후에는 총으로 많이 하였다. 미국의 서부개척 시대 사나이들의 결투는 수많은 영화의 주제였다. ‘OK목장의 결투’, ‘하이 눈’과 같은 명화에 관객들이 감동하였다. 악당이 야비한 수단을 쓰기도 하지만, 정의의 편인 주인공이 목숨 걸고 당당하게 결투에 나선다. 정면으로 대결한다. 뒤에서 쏘는 건 사나
4.10 총선을 40일가량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우열 구도에 두드러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민주당이 총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심지어 신당을 추진 중인 조국 전 법무장관의 경우 민주당이 주도하는 좌파 연합이 200석을 넘게 확보,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함께 개헌까지 밀어붙인다는 목표를 공공연하게 거론하기도 했다. 지난 2022년 대선 결과를 뒤집는 것은 물론이고 문재인 정권에서 미처 달성하지 못했던 대한민국 국체의 변화 즉 레짐체인지까지 달성하겠다는 야무진 꿈을 드러냈던
2021년 10월 19일. 당시 국민의힘 대선주자였던 윤석열은 부산 해운대갑 당원협의회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윤석열은 인사말을 하던 도중 다음과 같은 발언을 했다.“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잘못한 부분이 이제 그런 부분이 있지만, 그야말로 정치는 잘했다고 얘기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예, 그거는 호남분들도 그런 얘기 하시는 분들이 꽤 있어요.”윤석열은 이어서 “이 분(전두환)은 군에서 조직 관리를 해봤기 때문에 전문가들에게 맡긴 것”이라고 덧붙이면서 자신이 대통령이 될 경우 “최고의 전문가들을 뽑아서 적재
가짜뉴스 근절에 앞장서 온 시민단체 바른언론시민행동이 '가짜뉴스 백서'를 발간했다. 200여쪽으로 구성된 이 백서에는 우리사회의 검증된 가짜뉴스가 각각 인명 및 매체편, 이슈편으로 구분해 담겨 있다. 지난해 바른언론이 공정언론국민연대 신전대협 사회정의를바라는전국교수모임(정교모) 등과 함께 팩트체크해서 10여회 발표한 '이달의 가짜뉴스'와 함께 '세월호 고의침몰설', ‘대장동 몸통은 윤석열이다' 등 역대급 가짜뉴스들의 생산 경위와 과정, 팩트체크 내용, 결과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이 가짜뉴스들은 바른언론이 국내 최초로 지난해 9월
이곳 호남은 민주당의 조직으로 완성된 집합체이며, 이들의 패권세력이 정치, 행정, 문화, 사업 등 모든 분야에서 그 어떠한 견제도 받지 않고, 수구들만의 호의호식과 입에 발린 내용으로 언론에 내비친다. 그들 조직의 하수인들은 생계형으로 버티며, 지역민들에게 거짓으로 왜곡된 언론보도를 미끼로, 보수의 정당성과 가치를 끌어내리는 선동만을 일삼고 있다. 호남인들은 30여 년을 그리 속아 온 듯하다. 이러한 글들은 신문과 매체 등에서 수도 없이 봐온 내용인데, 이게 아직도 지역의 현실이다. 호남의길시민연대가 바라본 지역 문제점과, 이번 총
정부가 2024년 설 명절을 맞아 특별사면을 단행하며 국정농단 혐의를 받았던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댓글공작 혐의를 받았던 김관진 전 국방부장관도 사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심우정 법무부장관 직무대행은 6일 브리핑을 통해 오는 7일자로 중소기업인·소상공인, 청년, 운전업 종사자 등 서민생계형 형사범, 특별배려 수형자, 경제인, 전직 주요공직자, 정치인 등 총 980명에 대해 오는 7일자로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생계와 밀접한 운전면허 취소·정지·벌점 등 행정처분과 경미한 수준의 징계를 받은 전·현직 공무원 45만539
'서해 피살' 유족 이래진씨가 1일 전임 문재인 정권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 이와 관련해 국정조사 요구서 전문을 공개했다.다음은 국정조사 요구서 전문. < 서해 공무원 피격 및 조작 사건 국정조사 요구서 > 2020년 9월에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를 보면 문재인 정부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 및 조작한 것으로 백일하에 드러났다. 지난 12월 7일 감사원은 문재인 정부의 다수 국가기관이 공모하여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 . 조작한 혐의가 사실이고
법무부가 고위 검사 인사를 22일 단행했다. 심우정 법무부 차관 임명으로 공석이 된 '검찰 2인자' 대검찰청 차장검사(고검장급)에 신자용(사법연수원 28기) 법무부 검찰국장이 보임됐다.또 검찰 인사와 예산을 책임지는 검찰국장은 권순정(29기)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이 맡는다. 권 신임 국장은 기조실장 직무대리도 겸한다.법무부는 이번 인사에 대해 "신임 법무부 차관 취임으로 인한 대검 차장 공백을 신속히 해소하고, 그에 따른 후속 전보 조치를 하기 위한 것"이라며 대검검사급 검사 2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24일자로 시행한다고 밝혔다.법조
지난 9일 야당 단독으로 국회를 통과한 '10·29 태원 참사 특별법' 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대통령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거부권 행사가 국민들이 원하는 바이므로 꼭 그리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5일 오전 유튜브 펜앤드마이크TV '허현준의 굿모닝 대한민국'에 출연한 송원재 송원재TV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대표하는 것은 '법치'와 '상식'"이라며 "이태원 특별법이 법안으로서 문제가 있으면 거부하는 것이 윤석열 정부의 원칙이자 한동훈의 브랜드"라고 강조했다.송 대표는 "
민주당 비명계 의원 모임인 ‘원칙과 상식’에서 활동했던 4명의 의원 중 윤영찬 의원을 제외한 김종민 이원욱 조응천 3명이 10일 탈당을 선언했다.이들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추진중인 신당에 합류하고, 이준석 신당은 물론 금태섭, 양향자 신당 등과도 연대할 방침이어서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이라는 거대 양당에 맞서는 제3세력의 형성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10일 ‘원칙과 상식’의 집단탈당에서 윤영찬 의원이 이탈하기는 했지만, 아직 민주당에는 이재명 대표와 친명계의 독주에 반발하는 30여명의 비명계 의원들이 남아있다.지난 대선
2006년 개봉되어 국내에서만 1300만 명을 넘는 관객을 동원했던 봉준호 감독의 영화 의 도입부에서는 어떤 미군 부대 내부의 모습이 소개된다. 미군 부대 내 어두컴컴한 실험실에서 어떤 미군이 한국인 군무원에게 화학폐기물을 한강에 방류하라고 지시하고 한국인 군무원이 이를 그대로 실행하는 것이다. 이런 행동은 환한 대낮에 한강변에 출몰해 시민들을 공격하는 괴물이 등장하는 원인이 된다. 화학폐기물에 오염되어 유전자가 변형된 것으로 추정되는 괴물이 나타나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이런 영화 설정의 모티브는 실제 사건에 근거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목을 준비한 칼로 찌른 60대 남성이 경찰에서 묵비권을 행사하며 일체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MBC가 뉴스특보 진행 도중 '민주당 지지자는 아니다'라는 자막을 내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MBC 제3노조는 2일 오후 성명을 통해 "MBC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민주당 지지자 아냐'라는 자막을 내보낸 것은 무모한 보도로 그 파장이 적지 않을 것"이라며 "묵비권을 행사한다면서 민주당 지지자는 아니라는 것은 누가 확인해준 것인가"라고 했다.MBC 제3노조는 "특히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대해 도박하듯이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