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회 넘는 의견수렴 거쳐"
"집단행동 접고 대화 자리로 나와야"

 전공의 집단행동이 이어지고 있는 22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의사가 환자들의 엘리베이터 탑승을 도와주고 있다. [연합뉴스]
전공의 집단행동이 이어지고 있는 22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의사가 환자들의 엘리베이터 탑승을 도와주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현재 추진 중인 의료개혁의 당사자는 국민이므로 끝까지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또한차례 강조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을 통해 "의대 증원을 비롯한 의료개혁은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직결돼있다며 다수 국민이 원하는 의료개혁을 특정 직역과 흥정하듯 뒤집은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차관은 "5천만 국민을 뒤로하고 특정 직역에 굴복하는 불행한 역사를 반복하지 않겠다"며 "과학적 추계에 기반하고, 130회가 넘는 의견수렴을 거친 정책적 결정을 합리적 근거 없이 번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정부가 진정성을 가지고 여러 차례 대화 제의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수들의 사직이 계속되고 전공의 이탈이 장기화되고 있는 이 상황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집단행동을 접고, 조건 없이, 형식의 구애 없이 대화의 자리로 나와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김경동 기자 weloveyou@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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