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시대 통한 부산 발전...단절된 북구를 교통 요충지로
국힘 ‘아픈 손가락’ 북구갑...“유종의 미 거둘 운명이라 생각”
“선거에 왕도가 있다면 소통을 통한 빠른 문제 파악 및 해결”

서병수 국민의힘 부산 북구갑 후보.[사진=박명훈 기자]
서병수 국민의힘 부산 북구갑 후보.[사진=박명훈 기자]

북구를 위해 모든 경험과 지혜를 쏟아붇겠습니다

서병수 국민의힘 부산 북구갑 후보는 펜앤드마이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 후보는 제16, 17, 18, 19, 21대 국회의원과 제36대 부산시장을 지낸 부산의 정치 거장이자 이번 총선에서 낙동강 벨트의 핵심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서 후보는 시장 재임 때부터 현재까지 낙동강 시대를 통한 부산 발전에 집중해오고 있다.

서 후보는 사상구 제2부산시청사, 사하구 서부산의료원, 에코델타시티 등 서부산시대 개발 및 부산 동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진행했던 사업들이 하나둘씩 구현되고 있다북구 지역엔 도시재생 이음 사업 일환인 금빛노을브릿지 확장, 철도 지하화법 통과를 통한 진짜’ KTX 유치 등을 통해 단절된 북구를 교통의 요충지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포시장이나 구포역을 중심으로 워케이션을 즐길 수 있는 관광벨트를 만들 것이라며 낙동강과 연계해 해운대 모노레일과 같은 스카이캡슐 모노레일, (가칭)거북섬 플로팅 아일랜드, 낙동강 리버 크루즈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4년 안에 다 해내겠다기보단 분위기와 기반을 조성해 누구라도 북구 지역 정치인이 된다면 낙동강 시대를 이끌고 가게끔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병수 북구갑 후보(왼쪽)와 한동훈 비대위원장(오른쪽).[사진=박명훈 기자]
서병수 북구갑 후보(왼쪽)와 한동훈 비대위원장(오른쪽).[사진=박명훈 기자]

북구갑 지역(전 북강서갑)은 국민의힘 기준에선 아픈 손가락으로 손꼽힌다. 아픈 손가락이자 험지로 분류되는 북구갑 지역 공천에 대해 서 후보는 오히려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 후보는 북구갑 지역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 현역 기초의원뿐 아니라 지지자들은 대단한 의지를 보이며 본인을 반겨줬다주민들이 대놓고 서병수네, 반갑다’, ‘이제 우리도 해볼 만하네등 표현을 전하기도 했다. 초반 분위기보다 훨씬 괜찮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구갑 지역에 박민식 의원이 떠난 뒤 당협위원장 자리가 비게 되면서 제대로 된 당협의 기능이 이뤄지지 않았고 상대 후보인 전재수 후보에 대한 주민 인식이 긍정적이라 본인에겐 유리하지만은 않은 상황이었다그러나 총선 때가 되면 시민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사람들의 물갈이. 어떤 사람이 어떻게 선정됐고 그 당이 나아갈 가능성 및 혁신을 시민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본인은 개인적으로 무엇이 되기 위해 정치하는 성격이 아니다라며 시민들이 주신 과분한 영광과 당의 은혜를 위해 많은 고민을 하던 가운데 북구갑 지역 공천을 받게 된 것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운명이라고도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서 후보는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협력할 방안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서병수 북구갑 후보.[서병수캠프 제공]
서병수 북구갑 후보.[서병수캠프 제공]

서 후보는 선거에는 왕도가 없다고 생각한다만약 왕도가 있다면 지역 주민들을 자주 만나 그들이 원하는 것을 파악해 신속히 해결해 주는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본인은 완벽하진 못하지만 사람을 만날 때나 조직 관리를 할 때 일을 통해 하는 스타일이라며 그렇기에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현안을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 후보는 현 정치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서 후보는 요즘 정치는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극단화돼 있다선거를 해서 당선된 사람이라면 임기 동안 일을 잘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는데, 요즘 정치는 선거가 끝나자마자 공격하거나 양극단으로 나뉘어 대화나 소통이 되지 않아 안타깝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범법자들이 모여 정당을 만들거나 이미 간첩죄로 선고받은 정당이 이름을 바꿔 국회에 들어오려 한다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헌법 정신 등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 정치를 오래 한 사람으로서 반성하는 동시에 북구 선거만이라도 잘 돼 북구 주민들의 염원을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구를 위해 갖고 있는 경험과 지혜를 다 쏟아붓겠다. 주민들의 염원을 해결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십사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부산=박명훈 기자 parkmh19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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