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을 가상대결서 김영호 50%, 박진 33%
정당지지도는 민주 37%, 국민의힘 30%...조국혁신당은 12%

오는 4월 총선 서울 서대문구을에서 맞붙는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왼쪽)과 국민의힘 박진 후보. [사진=연합뉴스]
오는 4월 총선 서울 서대문구을에서 맞붙는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왼쪽)과 국민의힘 박진 후보. [사진=연합뉴스]

 

오는 4·10 총선 서울 서대문구을 가상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현역 김영호 의원이 50%, 국민의힘 박진 후보가 33%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이곳은 윤석열정부의 외교부장관을 지낸 박진 후보가 '험지'도전을 기치로 출마함으로써 득표력을 주목받아왔다.

 

 

펜앤드마이크가 (주)여론조사공정과 (주)리서치앤리서치에 공동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서울 서대문구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1천2명에게 실시한 가상 삼자대결에서 김 후보는 50%, 박 후보는 33%, 진보당 전진희 후보는 4%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그외 다른 인물' 3%, '투표할 인물이 없다' 5%, '잘모름·무응답' 4%였다.

김 후보와 박 후보 간 차이는 17%p로 오차범위(±3.1%p) 밖이다.

두 후보에 집중해 여론조사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우선 서대문을 내 두 지역 모두에서 김 후보가 앞섰다. 홍제3동, 홍은1·2동(52%, 32%), 남가좌1·2동, 북가좌1·2동(49%, 34%)였다.

성별의 경우에도 김 후보가 남녀 모두에서 박 후보에 앞섰다. 남성(52%, 33%), 여성(49%, 33%)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세 이상을 제외한 연령대에서 김 후보가 박 후보에 앞섰다. 20대(48%, 28%), 30대(46%, 26%), 40대(66%, 20%), 50대(62%, 25%), 60대(43%, 47%), 70세 이상(33%, 56%) 등이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0%가 김 후보를 지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90%가 박 후보를 지지해 동률이었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의 3%가 박 후보를, 국민의힘 지지층의 4%가 김 후보를 지지했다. 제3지대 정당 중에선 조국혁신당 지지자의 87%가 김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해 이른바 '지민비조(지역은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현상이 간접적으로 포착된단 분석이다.

총선 투표 의향별로는 '반드시 투표할 생각(53%, 35%)', '대체로 투표할 생각(44%, 27%)', '대체로 투표할 생각 없음(10%, 12%)', '절대 투표할 생각 없음(12%, 9%)', '잘 모르겠다(22%, 0%)'였다.

과거 선거 참여도별로는 '항상 투표함(53%, 34%)', '대부분 투표함(47%, 31%)', '거의 투표하지 않음(23%, 38%)', '항상 투표하지 않음(36%, 17%)', '투표권이 없었음(37%, 16%)', '잘 모름·무응답(0%, 28%)'였다.

 

서대문을 정당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37%, 국민의힘 30%, 조국혁신당 12%, 개혁신당 4%, 새로운미래 3%, 녹색정의당 1% 순이었다. 그밖에 '그외 정당' 2%, '없다' 9%, '잘 모름·무응답' 2%였다. 정당지지도만 놓고 보면,국민의힘에는 아주 좋지않다.조국혁신당을 지지하는 12%를 포함할 경우,국힘과 야당의 격차는 19%p차로 벌어진다.

세부내역의 경우 먼저 지역별로는 홍제3동, 홍은1·2동(민주 39%, 국힘 27%), 남가좌1·2동, 북가좌1·2동(35%, 33%)였다. 성별로는 남성(32%, 30%), 여성(41%, 31%)였다.

연령별로는 20대(39%, 20%), 30대(34%, 24%), 40대(43%, 19%), 50대(44%, 23%), 60대(30%, 46%), 70세 이상(27% 55%)이었다.

총선 투표 의향별로는 ‘반드시 투표할 생각(38%, 33%)’, ‘대체로 투표할 생각(34%, 22%)’, ‘대체로 투표할 생각 없음(19%, 21%)’, ‘절대 투표할 생각 없음(21%, 13%)’, ‘잘 모르겠다(21%, 8%’였다.

과거 선거 참여도별로는 ‘항상 투표함(40%, 31%)’, ‘대부분 투표함(29%, 31%)’, ‘거의 투표하지 않음(24%, 39%)’, ‘항상 투표하지 않음(16%, 0%)’, ‘투표권이 없었음(28%, 11%)’, ‘잘 모름·무응답(30%, 28%)’ 등이었다.

 

 

서대문을 지역구민들에게 김 의원의 국회의원 활동에 대해서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가 51%, '잘 못하고 있다'가 28%, '잘 모름·무응답'이 20%였다.

 

 

'이번 총선에서 투표를 하겠느냐'란 물음엔 '반드시 투표할 생각'이 81%, '대체로 투표할 생각'이 15%, '대체로 투표할 생각 없음'이 2%, '절대 투표할 생각 없음'·'잘 모르겠다'가 1%(동률)였다.

 

 

'과거 선거에 어느 정도로 참여했나'란 물음엔 '항상 투표했다'가 74%, '대부분 투표했다'가 20%, '거의 투표하지 않았다'가 3%, '항상 투표하지 않았다'가 1%, '투표권이 없었다'가 2%였다.

이번 조사는 펜앤드마이크가 (주)여론조사공정과 (주)리서치앤리서치에 공동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서울 서대문을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1천2명(응답률 7.8%)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로 무작위로 추출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자동응답전화조사(ARS) 50%·무선 일대일 전화면접조사(CATI) 50% 방식이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였다. 또한 올해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가 부여(림가중)됐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준규 기자 pjk7000@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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