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남중빌딩의 국민의힘 중앙당사 백드롭 간판 모습. 2023.10.14(사진=연합뉴스TV)
여의도 남중빌딩의 국민의힘 중앙당사 백드롭 간판 모습. 2023.10.14(사진=연합뉴스TV)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영환)에서 활동 중인 장동혁 당 사무총장이 12일, 당의 선거대책위원회를 이끌 수장 인선을 두고서 "총괄선대위원장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원톱으로 가는 것에 대한 다른 고려를 해본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장동혁 당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국회로의 출근길 중 만난 기자들에게 이와같이 밝혔다. 이미 전날인 지난 11일, 한동훈 비대위원장 등을 통해 당 선대위 체제는 원톱 체제로 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던 상황.

먼저, 장 총장은 이날 기자들로부터 '한동훈 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가 당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게 되는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총선 선거구가 254개가 되는데, 그중 격전지 위주로 간다고 해도 물리적으로 (한동훈 위원장이) 많이 힘들고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라는 평가를 언급했다.

장 총장은 "그런 것들을 함께 나눠 할 수 있도록 공동선대위원장은 여러 명을 모실 수 있다"라면서도, "공동선대위원장이라는 표현 때문에 한동훈 위원장과 공동으로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당의 총괄선대위원장을 한동훈 위원장 1명으로 한다는 구상에 대해, 처음에도, 지금까지도, 아직 한 번도 바뀐 적은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장동혁 당 사무총장은 이날, 당 선대위가 주안점을 두는 부분에 대해 "중도 확장성"이라고 답변했다.

장 총장은 "중도 확장성에 기하면서도, 두 번째로는 선거운동 기간 중에는 작은 것 하나가 선거판세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에 어떤 사안에 대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당 선대위 체제를 구성하려고 한다"라고 부연했다.

결국, 총괄선대위원장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맡으면서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주요직위자가 있을 수 있되 이번 총선의 총괄 지휘관은 당 선대위 지휘부의 지휘혼선이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한동훈 비대위원장 한명 뿐이라는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한편, 당 선대위 구성 시점에 대해서는 장 총장은 "현재 내부 논의 중에 있다"라면서 "오늘도 회의할 예정이며, 빠른 시간내로 구성을 마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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