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GTX-B 개통 앞두고 
지역 개발사업 가속화 
5성급 특급호텔도 들어설 예정
유동 인원 1일 20만, 1년 7천만 예상

인천대입구역에서 출발하는 GTX-B 개통을 앞두고 인천 송도국제신도시에 들어설 롯데몰 조감도.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대입구역에서 출발하는 GTX-B 개통을 앞두고 인천 송도국제신도시에 들어설 롯데몰 조감도. [인천경제청 제공]
GTX-B 노선 개념도. 2030년 개통한다. [국토교통부 제공]
GTX-B 노선 개념도. 2030년 개통한다. [국토교통부 제공]

2030년 개통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이 인천 송도에서 착공하면서 이 지역 개발사업에 가속이 붙고 있다. 

특히 롯데몰, 신세계, 이랜드콤플렉스 대형 쇼핑몰 등이 GTX-B 개통을 앞두고 들어설 예정이어서 지역상권 활성화와 관련, 주목을 받고 있다. 

송도국제신도시의 인천대입구역에서 출발하는 GTX-B는 송도에서 여의도까지 23분, 서울역까지 29분 만에 도착하는 등 서울 도심까지 30분대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GTX-B 개통 시기에 맞춰 운영될 광역환승센터 길 건너편의 롯데몰 송도는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인천대입구역 인근인 송도동 8-1번지 일대에 건립하는 롯데몰은 연면적 29만6831㎡ 규모로지상 23층 규모의 리조트와 대형 쇼핑몰을 갖출 예정이며, 현재는 인천대입구역 연결 출입구 공사가 한창이다. 

또 인천대입구역 인근 송도국제업무단지 F6-2블록(1만9천587㎡)에는 이랜드리테일이 내년 상반기 송도 이랜드 콤플렉스를 착공해 2029년 완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2월 인천경제청과 이랜드리테일은 법인 본사 이전, 복합쇼핑몰 조성, 5성급 호텔 유치, 스타트업 기업 사무공간 무상지원, 오피스텔 건립 등의 내용으로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하는데 협약을 체결했다.

신세계 역시 인천대입구역 인근에 복합쇼핑몰과 문화·체험 시설을 조성하기로 하고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송도 신세계는 송도동 10의1∼3일대 5만9730㎡의 부지에 복합쇼핑시설과 문화·체험 시설 등의 조성을 계획 중이다

인천경제청은 GTX-B 개통과 함께 이들 쇼핑시설 등이 들어서면 인천대입구역 승·하차 이용객이 1일 20만명, 1년 7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후 송도 워터프런트도 조성되면 GTX-B를 이용한 해양레저시설 관광객 수요도 급증할 것"이라며 "GTX-B 개통과 인천대입구역 환승센터 건립을 토대로 송도를 교통·상업·관광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천=이경택 기자 sportsmunhw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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