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거티브 없는 정책 대결과 비전으로 선택받고 싶어”
중·영도구를 살리는 공약으로 ‘스마트지구 조성’ 강조
‘민주당 험지’ 중·영도구에서의 지역 발전을 위한 노력

김비오 더불어민주당 부산 중·영도구 총선 예비후보.[김비오 캠프 제공]
김비오 더불어민주당 부산 중·영도구 총선 예비후보.[김비오 캠프 제공]

“네거티브 없이 품격 있는 경선을 치르고 싶습니다”

김비오 더불어민주당 부산 중·영도구 총선 예비후보는 펜앤드마이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지난 2008년부터 지금까지 민주당 입장에서 ‘험지’로 알려진 중·영도구 에서 ‘지역 정치’를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지난 2008년 제18대 총선에서 10%가 안 되는 득표율을 받고도 계속 정치생활을 이어왔다. 지난 2020년 제21대 총선에선 낙선했지만 44.91%의 득표율을 얻었다”며 “이는 그만한 담금질을 해온 결과이자 이번 선거에선 승리할 수 있는 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치 생활을 이어오며 컷오프, 네거티브 등 순탄하지만은 않은 시간을 보냈다”며 “이번엔 후보들 간의 정책 대결이나 비전 등을 바탕으로 공정한 경선을 통해 유권자들과 당원들의 선택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시민에게 인사하고 있는 김비오 예비후보.[김비오 캠프 제공]
시민에게 인사하고 있는 김비오 예비후보.[김비오 캠프 제공]

그러면서 “위기에 빠진 영도를 살리는 것이 부산의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라며 본인의 중·영도구 지역을 위한 공약에 대해 밝혔다.

김 후보의 주 공약은 ▲씨베이파크선과 연계한 영도선 트램 조속 추진 ▲국제 금융·해양 스마트지구 조성 ▲재개발 관련법 정비 및 고도제한 해제·완화 ▲세대공존형 복합 시니어타운 조성 ▲용두산 공영주차장 부지 복합 개발 등이다.

김 후보는 특히 영도구에 스마트지구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현재 부산 원도심은 소외된 지역이며 HJ 중공업 경영악화 등으로 영도 성장 동력이 저해됐다”며 “영도조선소 부지에 산업은행 등 공공기관 이전 및 국내선사 본사, 외국은행, 스마트업 시설 등을 유치하면 이와 연계해 청년 일자리 문제부터 중·영도구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내에서의 협력도 중요하지만 현 여당(국민의힘)과의 협력도 중요하다”며 “여야간의 싸움보다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손잡고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민에게 인사하고 있는 김비오 예비후보.[김비오 캠프 제공]
시민에게 인사하고 있는 김비오 예비후보.[김비오 캠프 제공]

이어 김 후보는 지역 정치를 위한 본인의 노력과 진심을 전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 기준 험지라고 하는 영도에 출마한 이래로 길거리, 경로당 등 생활 정치를 반복하며 떠나지 않고 있다”며 “여태껏 지내온 시간들은 과거보다 미래를 준비한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준비된 경험과 시간을 바탕으로 중·영도구를 살려낼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의미 있고 가치 있는 공약으로 이번 선거를 맞이하고 싶다. 국회로 갈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국민들의 실망이나 좌절 없는 ‘일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박명훈 기자 parkmh19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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