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조주완 LG전자 대표와 오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찬 등 가지며 
삼성·LG 동맹 확인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27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공동취재]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27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공동취재]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오늘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한다.

저커버그 CEO가 한국에서 대통령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2013년 방한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과 면담을 가진 바 있다.

윤 대통령과 저커버그 CEO는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의 글로벌 동향과 협력 등을 주제로 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앞서 AI를 첨단 바이오, 퀀텀(양자)와 함께 3대 미래기술로 선정하고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계획을 밝힌 상태다. 

따라서 저커버그 CEO와 윤 대통령은 미래 기술에 대한 투자와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저커버그 CEO가 메타가 보다 폭넓은 글로벌 협력을 꾀하기 위해 우리나라와 일본, 인도 등 주요 파트너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안다"며 윤 대통령 접견에서도 이와 관련된 언급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7일 약 9년 4개월 만에 한국을 찾은 저커버그 CEO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AI·혼합현실(XR) 스타트업 대표 및 개발자 등 국내 기업인들과도 잇달아 회동하며 본격적인 신사업 협력을 예고했다. 

전날 저커버그는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조주완 사장, 박형세 HE사업본부장, 권봉석 LG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만나 '비빔밥 오찬'을 가졌다.

또 오후에는 서울 한남동 이재용 회장 자택 내에 위치한 삼성 영빈관 격인 승지원에서 이재용 회장과 만찬 회동을 가졌다.

김경동 기자 weloveyou@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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