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그래픽. 2024.01.31. (사진=연합뉴스TV, YonhapnewsTV)
제조업 그래픽. 2024.01.31. (사진=연합뉴스TV, YonhapnewsTV)

전문가들이 체감하는 이달의 '제조업 경기지표'가 2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18일 나타났다. 다음 3월에는 내수와 수출 모두 상승할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도 함께 나와 눈길이 모아진다.

18일 산업연구원(KIET)의 <산업경기 전문가 서베이 조사(PSI) 결과> 등에 따르면, 2월 제조업 업황 현황 PSI 수치는 105로 집계됐다. 해당 수치 상의 기준치인 '100'에서, 여전히 이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나타난 것으로 전월 대비 2개월 연속 상승세라는 소식이다.

PSI란, 산업연구원이 에프앤가이드·메트릭스에 의뢰하여 국내의 주요 업종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매월단위 집계하는 '전문가 서베이 지수'다. 기준치 값은 100인데,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에 대비하여 점차 개선됐다는 뜻이다.

구체적으로, 먼저 이번달의 국내 제조업 현황 PSI는 내수가 98로 기준치 값을 하회했다. 수출(103)의 경우 기준치를 상회했고 생산(103)에서는 3개월 연속으로 기준치를 넘겼다. 재고의 경우 116으로 전월 대비 상승한 반면 투자는 96으로 전월 대비 하락하고 채산성에서는 105로 나와 제품단가(115) 상승 등의 영향으로 기준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자면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에서는 기준치를 상회했고, ICT(121)는 9개월 연속으로 100을 상회한 가운데, 기계(102)도 이전 월과 달리 기준치를 상회했다. 이어 소재부문(85)의 경우 여전히 100을 하회했다.

이외에도 다음달에는, 제조업황이 더욱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업황 전망치 수치는 119로 기준치를 3개월 연속 상회했다는 소식이다. 내수(110)와 수출(122)의 경우 전월에 비해 100을 상회하는 수준에서 2개월 연속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생산(118) 역시 3개월 연속 100을 넘겼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일부터 지난 8일까지 전체 188개 업종에 속한 총135명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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