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11일(현지시간) 중국 견제에 초점을 맞춘 인도태평양 전략을 공개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의 부상을 억제하기 위해 유럽과 중동에 비중을 뒀던 외교정책의 방점을 인도태평양으로 옮긴 이후 구체적 전략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12쪽 분량의 문건을 출범 1년여 만에 처음으로 내놓은 것이다.2022.02.12(사진=연합뉴스, 일부 편집=조주형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11일(현지시간) 중국 견제에 초점을 맞춘 인도태평양 전략을 공개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의 부상을 억제하기 위해 유럽과 중동에 비중을 뒀던 외교정책의 방점을 인도태평양으로 옮긴 이후 구체적 전략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12쪽 분량의 문건을 출범 1년여 만에 처음으로 내놓은 것이다.2022.02.12(사진=연합뉴스, 일부 편집=조주형 기자)

조 바이든 미국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이 발표 2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북한 당국이 "오히려 '정세 불안정과 전쟁위기'를 몰아왔다"라고 18일 주장했다.

18일 북한 조선노동당 선전기관지인 노동신문은 "미국은 인디아태평양(인도태평양) 전략의 수행을 위해 추종세력들과의 군사적 공모결탁 강화로 지역 나라들을 압박하는데 주되는 힘을 넣었다"라고 강변했다.

해당 매체는 "미국은 일본, 대한민국 족속들과의 3각 군사공조를 강화하는 한편, '확장억제력 제공'을 운운하면서 조선반도와 그 주변지역에다 전략자산들을 수시로 출몰시켰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과 추종 세력들의 무모한 군사적 대결 광기로 말미암아 아시아태평양 지역, 특히 세계 최대의 핵화약고인 조선반도에서 핵전쟁 발발은 이미 가능성 대상이 아닌 시점상의 문제"라고 보도했다.

또한 "미국이 특정 국가를 지역경제 체제에서 배제 및 고립시키려는 흉심을 로골화(노골화)한다"라면서 "안보개념을 경제 분야로 확대한 것으로 하여,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발전과 성장은 심각한 제약과 장애를 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국은 '관계분리와 위험감소'를 떠들면서, 자국 회사들과 서방국들이 첨단기술 분야에서 미국의 경쟁 대상국들과 협력하지 못하도록 사사건건 제동을 걸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미국 바이든 정부는 2년 전인 지난 2022년 2월 초 국제정치 공간에서의 현상 변화를 보이고 있는 중국에 대한 견제에 초점을 맞춘 12쪽 분량의 인도태평양 전략 지침서를 발표한 바 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바이든, 오바마 아냐…김정은 만날 의향". 2020. 10. 11.(사진=연합뉴스TV)
"바이든, 오바마 아냐…김정은 만날 의향". 2020. 10. 11.(사진=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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