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대통령실. [사진=연합뉴스]
용산 대통령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15일 한국과 쿠바가 수교를 맺은 것에 대해 "이번 수교는 과거 동구권 국가를 포함해 북한의 우호 국가였던 대(對) 사회주의권 외교의 완결판"이라 자평했다.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만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번 수교는 결국 역사의 흐름 속에서 대세가 어떤 것인지, 또 그 대세가 누구에게 있는지 분명히 보여줬다"면서 이와같이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쿠바가 그동안 북한의 형제 국가로 불렸다면서 "맞는 표현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수교도 북한으로서는 상당한 정치적·심리적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로 쿠바는 15일 북한 주재 외교단 소식을 전하면서 쿠바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서 북한이 한국과 쿠바의 수교에 대해 불쾌감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 아니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박준규 기자 pjk7000@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