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전통문화 중심
…'선명상' 대중화 노력에 공감"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새해맞이, 나라와 민족을 위한 불교 대축전'에서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진우 스님, 주현우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회장과 함께 신년 발원지를 연등에 달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새해맞이, 나라와 민족을 위한 불교 대축전'에서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진우 스님, 주현우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회장과 함께 신년 발원지를 연등에 달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5월에 개편되는 국가유산청 내에 종교유산협력관을 신설해 불교유산을 비롯한 종교유산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 파르나스 호텔에서 불기 2568년을 맞아 열린 불교 대축전에 참석해 "한국 문화 뿌리에 전통문화가 있고 그 중심에 불교가 자리 잡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전통사찰 보존·지원법을 언급하며 "불교유산의 제대로 된 계승이 가능해졌다"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선(禪)명상 대중화로 국민 정신건강에 기여하는 불교계 노력에 공감한다"며 "국민이 더 평화롭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정부와 불교계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가유산청은 문화재청의 새 이름으로 5월부터 시행되는 국가유산기본법에 의해 '문화재'라는 명칭이 '국가유산'으로 변경된 데 따른 것이다. 

국회는 지난 25일 본회의를 열고 문화재청의 명칭을 국가유산청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가결 처리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하기 전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인 진우스님과 헌등을 했고, 축사를 마치고는 진우스님, 주현우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장과 함께 새해 소망을 적은 발원(發願)지를 연등에 달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새해맞이, 나라와 민족을 위한 불교 대축전'에서 종단 대표자들과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새해맞이, 나라와 민족을 위한 불교 대축전'에서 종단 대표자들과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국민 모두의 행복을 기원하는 발원을 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행사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와 대한불교조계종 불교리더스포럼이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새해를 맞아 불교 공동체 결속을 강화하기 위해 열렸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수석부회장인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스님 등 불교계 각 종단 원장스님과 재가자(在家者),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주호영 의원(국회 정각회 회장)을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자리했다.

이 실장은 대통령실불자회(대불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인 차장은 수석부회장이다.

김경동 기자 weloveyou@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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