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또 공격하면 확실히 대응"

12일(현지시간) 친이란 예멘 반군 후티에 대한 직접 타격을 시작한 미 해군이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미군 중부사령부 소셜미디어 캡처]
12일(현지시간) 친이란 예멘 반군 후티에 대한 직접 타격을 시작한 미 해군이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미군 중부사령부 소셜미디어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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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예멘 후티 반군 진지에 공격을 퍼부은 지 하루 만에추가 공격을 가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당국자 2명을 인용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 통신도 미국이 위협으로 확인된 예멘 내 한 후티 관련 장소를 추가로 공격했다고 미국 당국자 2명을 인용해 전했다.

러시아 타스 통신도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알마시라 TV를 인용해 미국과 영국이 예멘 수도 사나에 추가 공습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공습은 미국 백악관이 사태 확대를 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이후에 나왔다.

존 커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하고 있는 모든 것, 우리가 하려고 하는 모든 것은 확전을 방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과 영국은 전투기와 선박, 잠수함 등을 동원해 사나 등 후티 근거지인 예맨 내 목표물 28곳에 대해 대규모 폭격을 가했다. 후티 반군은 이에 대해 전방위 보복을 경고했다.

후티 반군은 이 공습으로 대원 5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쳤다고 밝히면서 반격을 시사했다. 

후티 반군 대변인은 "미국과 영국의 공격에 대해 대응이나 처벌 없이는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홍해와 아라비아해를 통과하는 선박의 통행을 계속 차단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에대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곧바로 예멘의 후티 반군들이 홍해 상선에 대한 공격을 지속할 경우 “확실히 추가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하자 팔레스타인을 지지한다는 명분으로 국제 주요 무역로인 홍해를 지나는 민간 선박을 공격해왔다.

김경동 기자 weloveyou@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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