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화통일 저지 국민행동’(비상설) 주최 자유애국단체장 비상연석회의

우파 지식인들이 내년 총선에서 우파진영의 압도적 승리를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펼치자는 결의를 다졌다.

이인호 서울대명예교수, 양동안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등 우파진영 인사들은 지난 11월25일 오후 3시 변호사회관에서 자유수호포럼(상임대표 : 구상진 헌변명예회장)과 자유민주통일교육연합(자교련, 석희태 대표) 주도 아래 연석회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우파진영의 원로및 지식인들은 다가오는 총선에서 우파진영이 압도적으로 이기지 못하면 윤석열 대통령을 끌어내리려는 전국적 소요 등 내전적 상황으로 가는 것을 직시하며, 이번 총선이야말로 선거라기보다는 대한민국이 죽느냐 사느냐 결판이 나는 체제전쟁이라는데 인식을 공유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파지식인의 상징인물로 평가되는 이인호 서울대명예교수가 기조연설을 했고, 이재춘 전 러시아대사, 권영해 전 안기부장, 박만수 한국교회보수연합 대표회장, 박인환 바른사회시민연합 대표가 격려사를 했다.

이인호 교수는 “러시아 사상사를 연구했던 연구자로서 나라가 얼마나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는지 절감하고, 또 한 인간으로서 후대를 걱정하는 마음에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깨우기운동에 깃발을 든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상대하는 주사파 등 인간들은 저속한 이기주의, 대한민국을 좀 먹고 허물어뜨리는 세력”이라면서 “이들에게 공산주의세력이라고 말해주는 것조차 이들에게는 가치를 부여해주는 측면이 있다”고 혹평했다.

그런데, 그는 “왜 우리나라가 주사파가 지배하게 되었나?”라고 되물으면서, 우리나라 국민들이 북한과 같은 곳에 살고 싶지 않지만 그들의 선전선동술에 속아 머리만 커진 탓“이라고 진단했다. 따라서, 국민들이 미몽에서 깨어나도록 각 단체들이 힘을 모아 한 방향으로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설 말미에 다시 한번 시간이 없다고 강조하며 “대한민국이 죽느냐 사느냐의 위기를 지금 극복하지 못하면 4개월 후에는 나라가 어디로 갈지 모른다”면서 “특히 젊은 세대를 깨우쳐야 한다. 우파단체들이 서로 단결하고 지혜를 모으면 일당백을 넘어 일당만으로 승리가 가능하다”고 우파단체장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격려사에 나선 이재춘 대사는 “내년 4.10총선에서 대한민국이 어떻게 될 것인가?”라며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더욱이 “금년말, 내년 나라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 같다”며 이어질 좌파세력의 거센 윤대통령 퇴진운동으로 인한 선거 악영향, 국정마비, 식물대통령, 탄핵 등 정치적 폭풍을 우려했다.

박만수 목사는 자신이 “대선 전에 이희천 교수가 쓴 소책자 10만권을 출판해서 전국을 다니며 배포”한 사례를 소개하며, “나라가 있어야 교회도 있고 목사도 있다. 공산화를 막기 위해 교회가 나서야 한다”고 국민깨우기운동에 교회가 일심단결하여 앞장서 줄 것을 촉구했다.

권영해 전 국방부장관, 전 안기부장은 “우파들이 나서야 한다는 필요성은 다 알고 있다. 이제는 한 방향으로 나가야 할 행동책을 실행할 때다”라며 소책자 배포 등 국민깨우기운동에 적극 동참을 호소했다.

정교모 공동대표 석희태 교수는 연석회의 개최 취지 설명에서 “각 단체는 기존의 목표와 슬로건으로 각각 투쟁해 가되, 통일된 하나의 공통 슬로건을 기본으로 채택하고 그것을 실천에 옮길 것을 제안한다. 공통 슬로건은 ‘적화통일 저지 국민행동’이고 실천방안은 소책자 배포와 강연, 토론을 통한 반공의식 강화방안이다. 우리 운동의 성공을 위해 필요에 따라 오늘과 같은 연석회의를 수시로 개최할 것이며, 그 실무 지원을 자유수호포럼과 자유민주통일교육연합(자교련)이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특강에 나선 이희천 전 국가정보대학원 교수는 “국민들 모르는 사이 공산통일 앞에 놓인 대한민국”이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대한민국 현 정세는 좌파로 단순히 기울어진 상태가 아니라 대부분의 진지가 전복된 상태, 즉 사실상 적화된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북한의 대남공작과 국내 주사파 연합세력이 대한민국을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례로 일심회, 왕재산 등 간첩단사건마다 중심인물로 거론되는 종북세력 이석기의 경기동부연합이 세력을 전국적으로 확장하여 현재 대한민국의 제1정당을 좌지우지하고 있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거대한 민노총을 장악하여 체제변혁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들었다.

그는 국민들을 깨우는 방법론에 대해, 도끼로 나무 밑둥치를 반복적으로 치면 나무가 쓰러지듯이, 적화 실상 사례들을 들어 국민들에게 반복해서 전파하는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두가지 방법을 제시했는데, 전 세대에게 “국민들 모르는 사이, 공산화로 가는 대한민국“(32쪽, 대추나무) 등 소책자 전파운동을 전개할 것과 각 단체별로 강연회를 동시다발적으로 전개하는 방안을 주장했다.

동 행사에 참여했던 고금순 희망포럼 상임대표는 “대한민국 운명이 5개월 밖에 안 남았는데, 집을 팔고 땅을 팔아서라도 이 책을 배포했으면 좋겠다”며, “기업가 등의 적극 모금운동으로 소책자를 구입,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해 각 대학생들과 교회, 군인들에게 배포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 행사 이후 각 단체들이 현실을 직시하고 국민을 깨울 소책자를 배포하고 강의하고 연대하는 움직임이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 소책자(『국민들 모르는 사이, 공산화로 가는 대한민국』,32p):도서출판 대추나무

연락처: 010-8799-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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