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이 지난 16일(현지시각)부터 22일까지 브뤼셀 생깡뜨네르 공원 내 개선문을 배경으로 '미디어 파사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차 열렸다. 개선문에 미디어 파사드가 이뤄지고 있는 모습. [사진=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이 지난 16일(현지시각)부터 22일까지 브뤼셀 생깡뜨네르 공원 내 개선문을 배경으로 '미디어 파사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차 열렸다. 개선문에 미디어 파사드가 이뤄지고 있는 모습. [사진=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브뤼셀=박준규특파원] 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원장 김동은)이 지난 16일(현지시각)부터 22일까지 브뤼셀 중심에 있는 생깡뜨네르 공원 내 개선문을 배경으로 한 미디어 파사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마무리했다.

리경 작가의 '빛의 포옹(Embrace of Lights)' 미디어 파사드가 시작되자 행사장을 찾은 수많은 관람객은 감탄을 연발했다. 6분마다 반복되는 이번 영상 작품에서 리 작가는 한국과 세계의 화합, 미래에 대한 염원을 화려한 빛의 영상 속에 담았다.

미디어파사드가 펼쳐지고 있는 모습. [사진=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미디어파사드가 펼쳐지고 있는 모습. [사진=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특히 이번 작품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내용을 담아 얼마 남지 않은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에 앞서 막바지 홍보에 힘을 보탰단 평가다. 지난 22일까지 계속된 전시 기간 내 생깡뜨네르 공원을 방문한 벨기에 및 유럽인 등 5만여 명이 작품을 감상한 것으로 추산된다.

미디어파사드 '빛의 포옹'. [사진=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미디어파사드 '빛의 포옹'. [사진=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브뤼셀에는 27개국 회원국으로 구성된 EU의 주요 기관뿐 아니라 9개국 BIE(Bureau International des Exposants, 국제박람회기구) 상주 대표가 자리하고 있는 곳으로,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각국의 홍보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 중 하나다.

이번 개막식 특별 연주를 위해 브뤼셀을 찾은 소프라노 조수미는 'I am Korean' 등 4곡을 연주하며 전 세계인들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전하기도 했다.

소프라노 조수미가 개막식에서 열창하고 있는 모습. [사진=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소프라노 조수미가 개막식에서 열창하고 있는 모습. [사진=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벨기에 한국문화원은 연중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홍보를 펼쳐왔다. 지난 6월 17~18일 양일간 브뤼셀 중심가 부르케르 광장에서 연인원 4만7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류 콘텐츠 축제'를 통해 부산 세계박람회를 홍보한 바 있다.

행사장을 방문한 유럽인들. [사진=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행사장을 방문한 유럽인들. [사진=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이에 더해 지난 6월 28일부터 나흘간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축제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오메강 축제에 주빈국으로 참여하여 BIE 대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특별 한식 리셉션, 한국 문화공연을 개최했으며, 시내 사블롱 광장에 2030 부산 세계박람회 홍보관을 운영했다.

박준규 기자 pjk7000@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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