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영빈관에서 칼리드 빈 살만 사우디 국방장관(오른쪽) 및 압둘라 빈 반다르 국가방위부 장관을 접견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영빈관에서 칼리드 빈 살만 사우디 국방장관(오른쪽) 및 압둘라 빈 반다르 국가방위부 장관을 접견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2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각) 저녁 칼리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 국방장관과 압둘라 빈 반다르 알 사우드 국가방위부 장관을 접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영빈관에서 두 장관을 만나 안보 상황을 공유하고,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국방 협력 및 방산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한-사우디 회담과 올해 3월 칼리드 장관의 방한에 이어, 이번 만남을 계기로 한-사우디 국방·방산 협력이 한층 발전하고 이를 통해 양국 관계가 보다 더 강화될 것"이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에 칼리드 장관은 "결실 단계에 접어든 한-사우디 방산 협력 성과가 양국 관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면서 "이는 (양국 간) 상호 신뢰에 기반해 가능한 일"이라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한국과 차세대 방산 협력을 함께하길 희망한다"면서 기술 협력과 공동 생산까지 함께하는 포괄적 협력을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대해 "사우디의 국방개혁 성공과 국방력 강화에 한국이 일조하길 희망한다"면서 "군사교육, 연합훈련, 부대 방문 및 인적 교류 등 양국 간 다양한 국방 분야 협력을 통해 협력의 폭과 깊이를 심화시켜 나가자"고 화답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번 접견에 대해 "사우디와의 국방·방산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정부는 우수한 방산기술이 적용된 무기체계가 상대국의 국방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도록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우리의 방산 수출 시장을 확대하는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는 말도 덧붙였다.

박준규 기자 pjk7000@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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