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46개국 경제전망 발표…日·濠 등 제외
韓 성장률, IMF·OECD·정부·한은보다 낮은 전망치
내년도 변동 없이 2.2% 전망…亞 4.8%로 0.1%p↑

한 경제성장률 하향(CG). 연합뉴스TV 제공]
한 경제성장률 하향(CG).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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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경제에 대해 기존의 1.3% 성장 전망치를 유지했다.

지난 7월 발표한 전망과 같은 수치다. 성장률 변동은 없지만 국내외 주요 기관이 내놓은 전망치 중에서는 가장 낮다.

정부(1.4%)와 한국은행(1.4%), 국제통화기금(IMF·1.4%)이 내놓은 전망치보다 0.1%p 낮다. 한국개발연구원(KDI·1.5%)과 전날 수정 전망을 내놓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1.5%)보다는 훨씬 보수적으로 예측했다.

이에대해 ADB는 한국 경제가 수출 증가 등 상방 요인이 있으나, 고금리로 인한 민간소비·투자 제약 등 하방 요인도 혼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내년 성장률로는 종전과 같은 2.2%를 전망했다. 올해보다 경제가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 셈이다.

한국의 올해 물가상승률은 종전보다 0.2%p 낮은 3.3%로, 내년 물가상승률은 0.3%p 하향 조정된 2.2%로 각각 전망했다.

ADB 지역별 경제성장률 및 물가상승률 전망.[기획재정부 제공]
ADB 지역별 경제성장률 및 물가상승률 전망.[기획재정부 제공]

아시아 지역 전체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로는 7월보다 0.1%p 하향 조정한 4.7%를 제시했다.

부동산 침체로 인한 중국 성장률의 하향 조정, 글로벌 수요감소 등을 고려했다고 ADB는 설명했다.

내년 아시아 지역 성장률은 4.8%를 전망했다. 향후 위험요인으로는 엘니뇨로 인한 식량안보 악화와 주요 선진국의 통화정책, 금융 안정성 등을 꼽았다.

아시아 지역 물가상승률은 올해 3.6%, 내년 3.5%로 전망했다.  

김경동 기자 weloveyou@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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