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언련, 편파왜곡 심한 KBS '뉴스 9‘, ’주진우 라이브‘, MBC ‘뉴스데스크’,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등 7건 방송통신심의위 고발

-9월 첫째 주 모니터 결과 총 56건 적발(지난 주 56건).

KBS, MBC, YTN, 연합뉴스TV 등 공영언론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는 공정언론 국민연대(운영위원장 최철호, 이하 공언련)는 9월 첫째 주(9.2-9.8) 모니터링 결과 모두 56건의 불공정 보도 사례를 지적했다고 밝혔다.

방송사별(TV, R포함)로는 MBC가 3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KBS가 16건, YTN 2건, 연합뉴스TV 1건의 순으로 지적됐다. 공언련은 이 가운데 편파·왜곡 정도가 심한 7건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하기로 했다.

한편 공언련 측의 지적에 대해 YTN은 '지적된 해당 방송에 대해 이미 지난 8일 사과를 했다'는 입장이다. YTN의 설명에 따르면 이날 앵커의 사과멘트가 있었다.

해당 멘트는 하단에 별도로 첨부된 박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주간 편파왜곡 방송 8건(방송통신심의위원회 고발 7건)

1. [YTN 뉴스가 있는 저녁]

[‘김만배 녹취’ 24분 방송한 YTN, 녹취 허위로 드러나도 사과조차 안해]

2022년 3월 7일 / 김만배 녹취록 파장/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 출연자 불균형(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제14조 객관성, 제17조 오보정정 위반)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이틀 앞두고 김만배 녹취록과 관련해 단일 프로그램에서 무려 24분 동안 보도한 YTN이 당시 보도한 녹취록 내용이 허위조작 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도 사과조차 하지 않음.

이에 대해 YTN 측은 지난 8일 사과 방송을 했다고 13일 본지에 밝혔다. YTN의 설명에 따르면, 이날 뉴스에서 앵커는 "지난 7일 '뉴스타파'가 공개한 김만배 씨 녹취록 전문을 겸토한 결과, 김 씨의 일부 발언이 누락된 상태에서 보도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YTN은 지난해 3월 7일 녹취록 전문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일부 보도 과정에서 편집된 녹취록을 근거로 뉴스를 전달했다"며 "결과적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혼선을 드린 점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히고,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년 3월 7일 보도]

YTN ‘뉴스가 있는 저녁’은 2022년 3월 7일 방송에서, 전날 공개된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의 뉴스타파 녹취록 관련 뉴스를 ‘주요 뉴스 브리핑’과 리포트 2개, 그리고 2명의 평론가를 차례로 출연시켜 집중적으로 다룸.

‘뉴스가 있는 저녁’ 앵커(변상욱)는 먼저 뉴스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후보와 박영수 전 특검을 통해 대장동 사업 대출 브로커 수사를 무마했다는 김만배 전 기자의 육성이 공개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고 전하고, 나혜인 기자는 리포트에서 “김만배의 육성 내용은 그동안 봐주기 수사가 없었다던 윤석열 후보의 해명과 배치돼 대선을 코앞에 두고 파장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함.

이어 김자양 PD는 [대선 판 뒤흔든 김만배의 입 “50억”에서 “수사무마”까지] 라는 리포트에서 김만배 녹취에 담긴 주요 내용을 일지 형식으로 소개함.

그 다음 최영일 평론가와 5분, 이어 박지훈 변호사와 11분 가량 이 내용을 놓고 다시 대담을 나눔.

특히 YTN은 라디오를 통해서도 김만배 허위 인터뷰를 뉴스타파 보도에 앞서 방송함.

뉴스타파의 첫 보도가 나오기 13일 전인 지난해 2월 22일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정면승부’에 출연해 ‘윤석열 검사가 커피를 타주며 사건을 무마했다’는 취지로 김만배의 허위 인터뷰 내용을 미리 언급했었음.

YTN은 이렇듯 지난해 3월 뉴스브리핑과 리포트, 대담들에서 다룬 김만배 녹취록이 허위였고, 대선을 코앞에 두고 큰 파장을 몰고 왔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는데도 유독 아직까지 시청자에 대한 사과는 물론 아무런 입장조차 내놓지 않는 뻔뻔한 태도를 보이고 있음.

2. [연합뉴스]

[신속히 퍼 나른 김만배 녹취록, 가짜뉴스 드러나도 ‘침묵’하는 연합뉴스]

2022년 3월 7일 / 김만배 녹취록 파장 /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

연합뉴스 역시 20대 대선 사흘 전 뉴스타파의 김만배 녹취록이 공개되자 곧바로 퍼 나르는 신속함을 보였으나 정작 가짜뉴스로 드러난 뒤에는 사과하지 않음.

[2022년 3월 7일 보도]

연합뉴스는 지난해 3월 7일 새벽 1시 19분 <김만배, '박영수·윤석열 통해 사건해결' 보도…野 "거짓말"> 제목의 기사에서 뉴스타파 기사의 핵심 내용을 6개 문장으로 자세히 전함.

뉴스타파 보도가 의문 투성이인데도, 녹취록이 공개되기를 기다렸다는 듯 불과 약 3시간 40분 만에 관련 뉴스를 확대·재생산했음.

연합뉴스는 JTBC의 2월 21일 자 보도를 인용하며 “주임 검사가 커피를 타주며 첫 조사와 달리 잘해주더라고 조우형씨가 말했다”는 남욱 변호사의 검찰 진술 내용까지 덧붙여 파문을 확산시킴.

또한 2월 25일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이재명 후보의 “조우형에게 왜 커피를 타 줬나"라는 질문에 윤석열 후보가 "전 그 사람 본 적 없다"라고 답한 사실을 추가해 마치 윤 후보가 거짓말을 한 것 같은 인상을 들게 함.

기사 뒷부분에 ”뉴스타파 보도는 허위이고 윤 후보와 김만배는 아무런 친분이 없다“는 이양수 국민의힘 수석 대변인의 알맹이 없는 해명만을 실어 양측의 입장을 균형 있게 다룬 것처럼 보이게 한 것이 전부였음.

3. [MBC 뉴스데스크]

[“혼선 드렸다”...사과는 없고 기자 고발한 국민의힘에 반발]

9월 7일 / 뉴스타파 ‘가짜 인터뷰’ 보도 / 객관성 결여, 자의적 해석(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위반)

뉴스데스크가 조작된 <뉴스타파>의 김만배 녹취록을 인용 보도한데 대해 혼선을 드렸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으나 시청자들에게 사과는 하지 않음.

오히려 MBC를 포함한 6명의 기자를 고발한 국민의힘이 문제라며 공격하고 나섬.

뉴스데스크는 “‘뉴스타파' 인용 보도에 대해 말씀드립니다”라는 입장문을 통해 “김만배의 녹취록 원문 제공을 거부당한 상황에서 그대로 전달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시청자 여러분께 혼선을 드렸다“라고만 밝힐 뿐 끝내 시청자에게 사과는 하지 않음.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MBC 취재기자 4명을 고발한 것을 두고 “언론 자유를 옥죄려는 재갈 물리기가 아닌지 의심을 거둘 수 없다”며 “정확한 사실관계가 밝혀져야 할 사안에 대해 고발부터 하고 보는 행태에 우려를 표한다”고 밝힘.

그렇다면 왜 MBC는 2022년 3월 7일 대선 이틀 전에 후보들의 지지율이 요동칠 만한 김만배 녹취록을 최소한의 사실관계 조차 확인하지 않은 채 4꼭지의 리포트로 집중 쏟아냈는지 시청자들에게 해명하는 것이 순서로 보임.

마음껏 가짜뉴스를 퍼날라도 당하는 쪽은 고발도 하지 말라는 것이 MBC 경영진의 뜻인지 묻지 않을 수 없음.

MBC 시사보도 프로그램 제작 준칙과 선거방송 준칙에는 “사실 관계를 충분히 확인하지 못한 정보는 방송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특정 후보에 대한 폭로성 주장에 대해서는 정치적 의도를 주의하고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한 뒤 보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라고 되어 있음.

4. [KBS 뉴스9]

[특정후보를 위한 허위보도에도 ‘혼선 드렸을 뿐’이라며 사과 안 해]

9월 7일 / 뉴스타파 ‘가짜 인터뷰’ 보도 / 객관성 결여, 자의적 해석(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위반)

KBS 역시 김만배의 녹취 원본이 공개되면서 지난해 대선 직전 자신들이 인용한 녹취의 일부가 조작된 것으로 드러나 시청자 여러분께 혼선을 드렸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끝내 사과를 하지 않음.

KBS는 이날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지난해 3월 7일, KBS는 전날 공개된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녹취를 일부 인용해 보도했으나 확인 결과 인용한 녹취의 일부가 임의로 발췌 편집된 것으로 드러났다”며 “원문 자체를 입수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혼선을 드렸다”는 입장을 밝힘. 그러면서도 시청자께 사과는 하지 않음.

그나마 내놓은 입장문의 내용도 문제인데,

원문의 확보 여부보다 녹취물의 진위 검증이 우선돼야 하고, 정치적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있다면 애초에 보도하지 말았어야 했는데도 이를 무시한 채 버젓이 방송해 놓고 ‘시청자들께 혼선을 드릴 수 밖에 없었으니 양해해달라’는 뜻인지 이해하기 어려움.

아울러 KBS는 이날 다른 리포트에서 “검찰이 언론보도와 관련해 10명이 넘는 특별수사팀을 꾸린 것은 광우병 PD수첩 이후 처음이라며, 언론사를 상대로한 전방위 수사로 언론의 검증 역할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전함.

대선 이틀 전이라는 민감한 시기에 허위보도가 가져올 파장, 이 과정에서 수억 원의 돈이 오간 사안의 중대성에도 수사를 하지 말라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음.

5. [MBC 뉴스데스크]

[‘정치 검찰의 조작‘ 주장에 힘 실어주며 ’수사 지연‘ 책임은 눈감아]

9월 10일 / 이재명 대표 검찰 출석 조사 / 이슈편향, 객관성 결여, 비중 불균형(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제14조 객관성 위반)

검찰에 출석하며 “정치 검찰의 공작이자 조작”이라고 일갈한 이재명 대표의 주장에 힘을 실어준 뉴스데스크가 정작 이재명 대표의 수사 지연 행위에 대해서는 눈을 감음.

이날 현장 연결된 기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5번째 검찰에 출석하면서 입장문을 내놨다”며 "정치검찰을 악용해서 조작과 공작을 하더라도, 잠시 숨기고 왜곡할 수는 있겠지만, 진실을 영원히 가둘 수는 없습니다"라는 입장문 내용을 자세히 소개함.

기자는 “서면 진술로 답변을 대신했던 이전 조사와 달리 이 대표는 일부 질문에 적극적으로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6시 30분 쯤 조사를 마치고 조서 열람 중”이라고 전함.

하지만 다른 언론의 보도를 보면 방북 비용 3백만 달러를 쌍방울 그룹이 대납하도록 했느냐는 질문에 이 대표는 구체적으로 답변하지 않은채 ‘진술서로 갈음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짐.

이 대표는 2시간 반 가량 조서를 검토한 뒤 “진술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진술 조서 서명을 거부한 채 귀가했고, 검찰이 12일 추가 소환을 통보했지만 이마저도 갖가지 핑계를 대며 확답을 하지 않았다고 알려짐.

설령 본인의 진술이 조서에 누락됐다면 검사에게 첨삭을 요청하면 되는데도, 이 대표가 이를 거부한 채 귀가한 것은 수사 지연을 위한 계산된 행동이라는 비난이 쏟아짐.

검찰이 단식 상태인 이 대표를 추가로 불러 조사하기가 어렵고, 추가 조사 없이 이 대표에게 영장을 청구한다 해도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임.

하지만 뉴스데스크는 이 대표가 조서에 서명 날인을 거부한 사실을 다루지 않았는데, 이는 민주당에 불리한 이슈는 눈을 감는 이슈편향 보도 사례임.

6.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뉴스타파 ‘가짜 인터뷰’ 작성 기자의 ‘적반하장’ ‘동문서답’ ‘궤변’ ‘변명’...]

9월 8일 / 뉴스타파 보도 경위 / 편향적 출연자 선정, 프레임 왜곡, 자의적 해석(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제14조 객관성 위반)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가짜 인터뷰’ 기사를 작성한 당사자를 단독으로 출연시켜 일방적인 주장을 늘어놓도록 판을 깔아줌.

뉴스타파 한상진 기자는 진행자(김종배)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선거 공작은 국기 문란으로 사형에 처해야 할 중대한 반국가범죄라고 비판한 내용을 언급하자 “그동안 해왔었던 보도행위가 반역행위라면, 그냥 앞으로도 계속 반역하겠습니다”라며 아무 문제가 없다는 듯 말함.

이어 ▲녹취록 중 ‘통했지’와 ‘그냥 봐줬지’ 사이 28초 분량이 편집되어 ‘박길배 검사가 봐준 걸 윤석열 검사가 봐준 걸로 보이게 했다’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지금 기자들 사이에서 역병처럼 돌고 있다’, ‘검사는 동일체인데, 박길배가 봐줬으면 윤석열은 빠져나갈 수 있나’라며 동문서답함.

▲대선 사흘 전인 일요일 밤에 보도한 시점에 대해서는 ‘사전투표가 이미 끝났고, 월요일로 넘어가면 선거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이를 피하려) 일요일에 보도할 수밖에 없었다’는 말도 안 되는 궤변을 늘어놓음.

공영방송이 대선을 불과 사흘 앞둔 민감한 시기에 ‘가짜뉴스’를 이용해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 한 혐의를 받는 형사 피의자를 출연시켜 본인의 해명 차원을 넘어 여당과 검찰을 일방적으로 공격하도록 판을 깔아준 것 자체가 부적절함.

7. [KBS 주진우 라이브]

[김만배 ‘가짜 인터뷰’에 도 넘는 물타기]

9월 4일 / ‘김만배 가짜 인터뷰’ 논란 / 프레임 왜곡, 자의적 해석, 편파 진행(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위반)

김만배의 허위 인터뷰 의혹을 다루던 중 진행자(주진우)가 갑자기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집을 김만배 누나가 구매한 사실을 거론하며, 김만배와 윤 대통령 사이에 마치 부적절한 커넥션이라도 있는 것처럼 몰아갔음.

이날 출연한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뉴스타파의 ‘김만배 가짜 인터뷰’에 대해 “제가 볼 때는 작년 3월 9일, 대선 불과 한 3~4일만 더 지났으면 윤석열 대통령은 당시에 당선되지 못했어요”라며 국기문란, 민주주의 후퇴라고 비판하자, 진행자(주진우)가 “이 인터뷰가 그렇게 영향이 컸나요?”, “국기 문란까지 가야 됩니까?”라며 반박함.

하지만 지난해 3월 8일, 뉴스타파의 김만배 녹취록이 공개된 이튿날 주진우 라이브에서는 관련 뉴스를 자세히 인용 보도하며 “대선의 변수로 떠올랐다”, “이거 김만배 씨의 목소리가 직접 나왔기 때문에 좀 의미가 있는데요”라며 관련 의혹을 부풀렸고, 해당 방송분은 현재 방송심의 대상에 올라와 있음.

그럼에도 마치 진행자 주진우 씨는 자신은 마치 아무런 관련도 없는 제3자인 듯 김성태 전 원내대표의 발언을 수시로 끊으며 어이없다는 말투로 여당의 과도한 정치공세인 것처럼 몰아감.

나아가 주진우 씨는 “김만배 씨 누나가 윤 대통령 부친의 집을 사 줬잖아요. 이런 부분도 있지 않습니까?”, “너무 우연치고는 이상하잖아”라며 민주당과 같은 주장을 하며 윤 대통령 부친 자택 매각 건으로 ‘물타기’에 나섬.

김만배의 허위 인터뷰의 본질과 상관없는 윤 대통령 부친 집 매각 건을 들고 나와 쟁점을 왜곡시킨 보도 사례임.

8. [MBC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文정부 때는 가만있다가...‘방심위 심의 부적절하다’는 언론노조 위원장]

9월 7일 / 방심위 신속심의 결정 /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 자의적 해석(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위반)

문재인 정권 때에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공영방송 편파왜곡 보도 묵인에 대해 아무런 문제 제기를 하지 않던 언론노조가 최근 위원회 구성이 바뀌자 느닷없이 ‘정당이 추천하는 위원들의 내용심의 자체가 부적절하다’며 트집을 잡고 나섬.

이날 출연한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은 뉴스타파의 ‘가짜뉴스’ 관련 인용 보도에 대한 방심위의 신속심의 결정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내용심의를 하는 것도 부적절하다고 생각해요”, “민간기관이지만 방통위 산하기구고, 심의위원들을 각 정당이 추천하기 때문에 정치적 영향력 아래 있을 수밖에 없죠. 그런 분들이 내용심의를 하는 건 되게 부적절해요”라고 비판함.

문재인 정부 때는 아무런 말이 없다가 최근 위원회 구성이 바뀌자 느닷없이 ‘정당이 추천하는 위원들의 내용심의 자체가 부적절하다’라고 문제 제기하고 나선 것임.

이런 주장이 설득력을 가지려면 공언련 등에서 언론노조가 장악한 공영방송의 편파왜곡 사례를 숱하게 적발해 고발했는데도 솜방망이 처분으로 편파왜곡 방송을 묵인해온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대해 지금까지 왜 아무런 문제제기를 안했는지부터 답을 하는 것이 순서임.

2023년 9월 12일

공정언론국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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