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매체 뉴스타파는 지난 6일 ‘김만배-신학림 녹취록’을 공개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겨냥했다. [사진=유튜브 튜스타파 캡처]
인터넷 매체 뉴스타파는 지난 6일 ‘김만배-신학림 녹취록’을 공개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겨냥했다. [사진=유튜브 튜스타파 캡처]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지난 대선 직전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민 주권을 강탈해 민의를 왜곡하여 자유민주주의와 대한민국 헌법 질서를 파괴하는 국기문란 행위"라고 8일 꼬집었다.

특히 그는 이번 허위 인터뷰 의혹사건에 대해 "대통령 선거 공작 사건"이라고 규정하면서 이 사건 배후에 특정세력의 정체가 숨겨져있다는 취지의 '공작'이라는 용어까지 직접 거론한 것.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 나와 "김만배의 허위 인터뷰 대선 공작이 드러나고 있다"라며 이같이 발언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제 다시는 우리 민주주의에 위협이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는 이번 대선 공작의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그는 전날 뉴스타파 측이 공개한 72분짜리 공개용 녹취록에 대해 "인터뷰 내용을 들어보면, 윤석열 당시 검사가 부산저축은행 사건의 수사를 무마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라며 "그런데 뉴스타파는 윤석열 당시 검사가 커피를 타 주면서 수사를 무마한 것처럼 가짜뉴스를 보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대체 누가 기획하고 실행했고 유포·확산했는지, 그 전모를 밝혀 가담자를 단죄해야 한다"라며 "이건 진영간 유ㆍ불리 싸움이 아니라 국민 주권 도둑들으로부터 대한민국 헌법과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이 사건 발단이 된 허위 인터뷰를 했다는 의혹에 대한 '대선공작 게이트 진상 조사단'을 발족한다. 진상조사단 단장으로는 3선의 유의동 의원이 거론되며 진상조사단은 미디어정책조정특위ㆍ가짜뉴스괴담방지특위와 함께 활동하게 된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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