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NYT와 뉴스콘텐츠 사용 계약도 
3년에 걸쳐 1억 달러(1327억원)

주요 1000개 사이트 중 GPT봇 차단 사이트 비율 추세. [오리지널리티.AI 홈페이지 캡처]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둘러싼 저작권 논란이 제기되면서 뉴욕타임스(NYTimes.com) 해외 주요 언론사들이 챗GPT의 정보 수집을 차단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27일(현지시간) AI 콘텐츠 정보 제공업체인 오리지널리티.AI(originality.ai)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로이터 통신(Reuters.com), 아마존(Amazon.com), 뉴욕타임스(NYTimes.com), CNN방송(CNN.com) 등 주요 기사 사이트가 GPT봇의 정보 수집을 막았다.

이처럼 언론사 사이트가 GPT봇을 차단하는 것은 자사와 사전 동의 없이 챗GPT가 콘텐츠를 무단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구글의 경우 아예 지난 5월 NYT와 뉴스콘텐츠 사용료로 3년에 걸쳐 1억 달러(1327억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GPT봇은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GPT 언어모델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새로운 웹 크롤러로, 지난 7일 공개됐다.

오픈AI는 GPT봇을 공개하면서 정보 수집·이용을 원하지 않는 사이트 소유자에게 GPT봇의 크롤링을 차단하는 방법을 안내했다. GPT봇 공개 후 첫 주인 지난 15일에는 GPT봇 차단율이 5%에 미치지 않았으나, 2주 차에는 10%까지 육박했다. 

김경동 기자 weloveyou@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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