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수소전기차 검사 센터 전경.[울산시 제공]
울산시 수소전기차 검사 센터 전경.[울산시 제공]

 

울산에 전국 최초로 건립된 수소전기차 검사 센터가 문을 열고 운영을 시작한다.

울산시(시장 김두겸)는 11일 오후 3시 수소전기차 검사 센터에서 김두겸 울산시장,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전형필 국토교통부 모빌리티자동차 국장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울산 수소전기차 검사 센터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급속하게 증가하는 수소전기차의 운행안전 확보를 위해 국비 51억 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3천800㎥, 건축면적 832㎥ 규모로 울산 북구 이화산업단지 내에 건립됐다.

검사 센터의 주요 업무는 수소·천연가스 내압용기검사, 가스차량 제작사 장착검사, 자동차 안전도 검사 등이다.

센터건립에 따라 지금까지 별도로 검사받던 수소·천연가스 내압용기검사와 정기 검사를 한자리에서 받을 수 있어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접수실과 회의실, 스타트업 사무실, 전시실, 전기차 충전시설 등 시설을 개방해 자동차 검사 수검고객과 지역주민 등이 관련 편의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 이어 수소전기차 충돌·전복 사고 시 위험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는 안전성 평가·검사기준 마련과 제작결함 조사 등 안전인증을 위한 전국 최초의 수소차 전담 안전인증센터의 성공적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국토부·시·공단)도 체결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이 수소 모빌리티(이동수단)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수소 에너지 강국으로 이끄는 세계 최고 수소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박상현 기자 sabg004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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