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85명 선발
전문코치 4명·고흥 체육 지도자 4명 합동 지도
11월 유소년 축구대회 예정

전라남도 고흥에 터를 잡은 축구 영웅 차범근이 축구교실을 열고 유소년 축구발전에 나선다.[사진은 고흥군]
전라남도 고흥에 터를 잡은 축구 영웅 차범근이 축구교실을 열고 유소년 축구발전에 나선다.[사진은 고흥군]

고흥군이 30일부터 고흥군 생활체육공원 구장에서 본격적으로 ‘차범근축구교실’이 운영된다고 밝혔다.

앞서 고흥군은 지난 4월 25일 전국 기초단체로는 최초로 '차범근축구교실'을 창단하고, 관내외 초등학생 85명을 선발했다.

고흥군 차범근축구교실은 고흥지역 학생뿐만 아니라 보성과 순천·여수 등 인근지역 학생들까지 선발해 고흥이 유소년축구의 선진기지가 되기 위한 초석을 다졌다.

고흥군은 초등학교 1·2·3학년으로 구성된 학년별 팀과 여학생으로 이뤄진 여학생 팀으로 총 4팀을 편성했으며, SNS 오픈채팅을 통해 실시간으로 학부모와 소통해 축구교실 일정, 개강시간표 등을 사전 안내해 참가 학생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서울 차범근축구교실의 전문수석코치 4명과 고흥군체육회 지도자 4명이 합동으로 학생들을 지도하며, 고흥에 거주 중인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이 직접 축구교실을 방문해 지도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11월에는 참가학생팀으로 구성된 고흥군 대표팀과 타 시군 대표팀 간의 유소년 축구대회가 고흥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지역 유소년축구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대한민국 축구계의 전설인 차범근 감독의 축구교실을 운영함에 있어 지역 유소년들이 최고의 시설에서 최상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흥=임국주 기자 kjyim2002@naver.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