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신전대협)
(사진= 신전대협)
(사진= 신전대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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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대협이 기아자동차 노조의 고용세습 조항을 언급하면서 "노조패거리 조성 우수기업"이라고 비판했다.

18일 신전대협은 성명문을 통해 "저희는 19일 (수)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기아 본사 앞에서, 기아 본사를 '노조전용 가족기업'으로 명명하는 현판식과, 기아자동차를 '노조패거리 조성 우수기업'으로 지정하는 풍자 시상식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기아 노조의 고용세습 조항은, 21세기에 '혈통 우대'를 명시화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가 노조에서 한 주먹 하셔야 입사할 수 있는 기업, 몸이 좋으면 머리가 고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주는 기업, 일은 안하고 패싸움만 해도 가족이라 파이트머니를 챙겨줘서 연봉을 받을 수 있는 기업"이라며 "이래도 기아자동차가 '노조패거리 조성 우수기업'이 아니란 말인가?"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미래세대에게 공정할 기회를 조성하지 못할망정, 일자리마저 불법적으로 빼앗지는 말아 달라. 당당하시다면, 기아 노조 가족 누가 고용세습을 받았는지 자랑스럽게 공개하라"라며 "기아뿐만이 아니다. 고용세습 조항이 있는 다른 업체들도 미래세대에 대한 착취를 이제 그만해달라"라고 호소했다.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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