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페이스북(사진= 김종혁 위원 페이스북)
김종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페이스북(사진= 김종혁 위원 페이스북)

김종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윤석열 대통령 도어스테핑 현장에서 언성을 높여 논란이 일고 있는 MBC 기자에게 직격을 가했다.

김 위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 도어스텝핑때 대통령 뒤통수에 대고 소리지르고 비서관과 고성으로 싸운 MBC 이모기자. 대통령 얘기할 때 팔짱이야 뭐 낄 수 있겠지. 잘 안 보이는 뒤쪽에 있으니. 그런데 슬리퍼를 신고 온건 뭐라 해야 할까"라며 "모든 공식 자리에는 그에 걸맞는 복장이 있다는 이른바 '드레스코드'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이건 너무 무례한 거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이 아니라 남대문 지게꾼하고 만나도 슬리퍼를 신고 나갈 수는 없다. 그게 인간에 대한, 취재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아닌가?"라며 "팔짱 끼고 슬리퍼 신고 회견장에 서 있는 모습은 기자라기보다 주총장 망가뜨릴 기회를 찾고 있는 총회꾼 같아 씁쓸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론자유는 반드시 존중돼야지. 하지만 언론의 책임과 기자 이전에 인간으로서의 예의도 한번 생각해 보시길"이라며 "기자는 깡패가 아니어야 하지 않나?"라고 전했다.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