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선거운동이 19일 공식 개막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각 17명의 광역단체장 및 교육감, 226명의 기초단체장, 779명의 광역의원, 2천602명의 기초의원 등이 선출된다. 7곳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동시에 진행된다.

국민의힘은 충남 천안을 시작으로 수도권 격전지를 방문하는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일단 수도권부터 사수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인천 계양역 앞 광장에서 열리는 인천 선대위 출범식에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윤호중·박지현 상임선거대책위원장, 박홍근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대거 집결한다.

대선에서 패한 이 위원장이 정치적 명운을 걸고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만큼 인천에서 확실하게 승기를 잡아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의 승리까지 일궈내겠다는 것이다.

지도부는 수도권에서 패하면 사실상 과반 승리가 어렵다고 보고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서울과 경기·인천에 당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한편 국민의힘은 19일 충남 천안을 시작으로 인천과 서울을 훑으며 6·1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민심의 바로미터인 중원을 찍고 수도권 격전지의 표밭을 다지면서 여론조사상 박빙의 흐름을 보이는 승부처부터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준석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충남 천안의 불당지구대와 신불당동 젊음의 거리를 방문해 천안 시민에게 인사한다. 이후 권성동·김기현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 선대위 지도부와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중앙선대위 인천 현장회의를 연다.

이 상임선대위원장은 이어 인천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국민의힘 희망 인천 출정식'을 열고 부평역 지하상가에서 시민 인사를 이어간다.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은 오후에 서울로 이동해 박희영 용산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뒤, 다시 인천으로 돌아와 윤형선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 출정식에 참석한다.

권성동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저녁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 출정식에 참석한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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