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선언...당명은 국민의힘으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18일 오후 합당을 공식 선언했다. 당명은 국민의힘으로 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합당 합의문을 발표했다. 양당 대표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선언했던 단일화 정신에 의거해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고 공동 정부의 초석을 놓는 탄생을 위해 합당 합의를 선언한다"고 했다.

합의문에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당대당 통합'을 추진하며, 통합당의 당명은 국민의힘으로 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양당은 정강정책 태스크포스(TF)를 공동으로 구성해 새로운 정강 정책을 내기로 했고, 민주적인 정당 운영을 위해 노력하는 차원에서 지도부 구성을 포함해 양당 간 합의 사항을 실천하기로 했다. 또한 양당 간 합의된 기준에 따라 6·1 지방선거 후보 공천도 공정하게 심사하기로 합의했다.

국민의당 당협위원장들이 전날 집단행동에 나서 '국민의당 지방선거 출마자 전원을 전략공천하라'는 등의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진기 기자 mybeatles@pennmik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