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북핵 수석대표 전화협의
성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중국의 북핵 수석대표와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를 논의하며 북한을 강하게 규탄했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공개적인 비난에 중국이 동참해줄 것을 촉구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성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지난 10일 미국정부가 새로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체계에 대한 시험으로 결론을 내린 북한의 지난달 26일과 지난 4일 탄도미사일 발사를 논의하기 위해 류사오밍 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밝혔다. 성김 대표와 류사오밍 대표와 전화 협의는 지난해 7월과 10월, 그리고 지난달 22일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성김 대표가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국제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하게 규탄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사일 발사들이 북한의 불법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발전시키고 점점 더 긴장을 높이는 길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데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성김 대표는 중국과 미국이 지역 안정을 지키는 것에 대한 이해관계를 공유하고 있다”며 “그가 베이징이 공개적으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데 미국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성김 대표는 또한 중국이 북한에 불안정한 활동을 중단하고 대화에 촉구할 것을 촉구할 것을 권장했다”며 “김 대표는 미국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한 진전을 이루기 위해 북한과의 외교에 여전히 열려있다는 것을 반복했다”고 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