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제공

다자대결 구도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오차범위 밖에서 우위를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6∼7일 전국 18세 이상 1천3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 윤 후보는 45.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발표된 직전 조사보다 1.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 후보는 2.0%포인트 상승한 37.1%였다. 대선을 앞두고 양강 후보로 지지세가 자연스레 결집한 것으로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8.2%포인트로 지난 조사 격차보다 0.4%포인트 좁혀졌지만, 여전히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 밖 흐름은 유지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4.0%,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2.5%로 뒤를 이었다. 김동연 전 부총리는 1.6%였다.

양자 가상 대결에서는 윤 후보가 직전 조사 대비 1.7%포인트 빠진 46.9%였고 이 후보는 2.3%포인트 오른 42.0%였다.

두 후보 사이 차이는 오차범위 내인 4.9%포인트로, 지난 조사의 격차(8.9%포인트)보다 4.0%포인트 줄었다.

양자 가상 대결에서 이 후보가 오차범위 내로 윤 후보와 접전을 벌이는 것은 리얼미터가 11월부터 관련 조사를 한 이후 처음이다.

리얼미터는 이런 상황을 두고 "이 후보가 상승 흐름을 지속했고 윤 후보는 상승세가 내부 갈등에 희석되며 주춤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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