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 빈소 조문한 손학규 전 대표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는 1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서거했는데 대통령이 조문은커녕 조화도 보내지 않고 비서실장도 보내지 않는 나라가 됐다"고 비판했다.

손 전 대표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에 출연해 이같이 언급하고 "정치적으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두환 씨 사망 사흘째인 지난달 25일 빈소를 찾아 조문한 바 있다.

손 전 대표는 "김대중 대통령이 청와대 들어가서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을 초청했다. 5·18의 직접 피해자인데 전두환 전 대통령을 마음으로 용서했겠느냐"며 "대통령은 국민을 화합하는, 통합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선 출마를 밝힌 손 전 대표에게 '부동산 문제 해법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현실적으로 부동산은 투자의 대상으로 봐야한다고 했다.

그는 "이 정부에서 부동산은 투자의 대상이 아니라고 하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부동산은 투자의 대상 아니냐"며 "그런 것을 인정하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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