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결위 2022년도 예산안 심사 (PG).(사진=연합뉴스)
국회 예결위 2022년도 예산안 심사 (PG).(사진=연합뉴스)

국회가 16일 2022년도 예산안 심사에 돌입한다. 최종 예산안 심사인 만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과의 힘겨루기가 팽팽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3월9일 대통령 선거가 예정된 만큼, 차기 행정부 '예산통'의 크기를 결정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그 결과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특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제391회 정기국회 제1차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를 열고 내년 예산안에 대한 증액·감액 심사에 돌입한다.

이번 예산 심사는 상임위원회별 증액·감액 의견을 토대로 최종 예산안 수치를 가감하는 마지막 관문이다.

특히 '전국민 재난 지원금'이 걸려 있는 대표적인 상임위는 '행정안전위원회'인데, 여야간 기싸움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예산안 조정은 '기본소득' 등을 내세우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그와 달리 1천조원에 달하는 국가부채를 걱정하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국회 전초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와 달리 내년 예산안 예비심사를 마친 상임위는 지난 14일 기준으로 불과 6곳(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기획재정위원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으로, 나머지 상임위는 여전히 심사 중이다.

그런만큼 여야 간 상임위 예산 심사는 나머지 상임위에서 '격전지'가 될 공산도 없지 않다.

한편, 국회는 이번 예산안 조정소위에 이어 오는 29일 전체회의를 통해 최종 예산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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