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검찰에 기회를 주고 기다려보되, 영원히 기다릴 수는 없다는 것"
15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사진=연합뉴스)

여당·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 선거 후보인 이재명 전(前) 경기도지사가 최근 정국(政局)과 관련한 검찰 수사가 미진하다고 지적하며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안 하면 당연히 특검을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15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가한 이재명 후보는 “이재명이든 윤석열이든, 하나은행이든 국민의힘 공직자든, 누구든 가릴 것 없이 엄정하게, 있는 그대로 수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후보는 “조건을 붙인 게 아니”라며 “일단은 (검찰에) 기회를 주고, 충실히 수사하도록 기다려 보되, 그걸 영원히 기다릴 순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후보는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가 ‘매우 미진하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윤석열 전(前) 검찰총장의 직무유기 의혹, 국민의힘 공직자들의 민간개발 강요, 하나은행의 ‘이익 몰아주기’ 배임 의혹, 소위 ‘50억(億) 클럽’ 등을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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