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2차 추경 30조원대...전국민 재난지원금은 생각하지 않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생각하지 않는다"고 23일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추 의원이 전국민 지원금에 대한 의견을 거듭 묻자 홍 부총리는 "정부로서는 (전국민 지원금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민 지원금은 더불어민주당측에서 추진 중이지만 이에 대해 선을 그은 것이다.

홍 부총리는 "당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피해 계층에 두텁게 지원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의 추경 규모 질의에 대해 홍 부총리는 "초과 세수 범위에서 추경안을 편성하고 있다면서 추경 규모는 30조원 초반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추가로 들어오는 세수 범위에서 추경을 편성하고 있으므로 국가채무가 늘어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7월 초에는 국회에 제출하겠다는 목표로 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