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학생운동했지만 무슨 특혜 받으려고 한 것 아니다...이건 지나치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연세대 기회균형 수시전형을 비판하며 “왕년에 민주화운동 안해본 사람 있는가”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7일 연세대가 2012학년도 대입 때부터 기회균형 전형(사회공헌·배려) 대상에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던 사람과 그 자녀를 포함시킨 뒤 2020학년까지 18명을 합격시켰다는 소식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연세대 기회균형 전형 18명 중에는 가장 어렵다는 의예과, 치의예과 합격생도 있었다.

이에 하 의원은 “저도 1980년대 학생운동했지만 무슨 특혜 받을려고 한 것이 아니다. 이건 지나치다”며 “80년대 당시 거리로 나가 민주화시위 안해본 사람 있는가, 그 세대 전체가 민주화 운동 인사들이다. 속된 말로 왕년에 민주화운동 안해본 사람 있는가”고 따졌다.

그러면서 “그런데 그들 중 일부만 대입 특혜를 준다는 건 과도한 불공정이고 반칙이다”라며 “이러한 불공정특혜는 80년대 운동권 출신이 많은 민주당에서 바로 잡아야 한다”며 이른바 ‘586운동권’이 다수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한 비판도 덧붙였다.

김종형 기자 kjh@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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