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국민소송 변호인단, 자유북한운동연합 9일 공동 기자회견 개최
“문정권이 코로나 사기극으로 자유와 종교 탄압”

사랑제일교회와 국민소송 변호인단, 자유북한운동연합은 8일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사진=양연희)
사랑제일교회와 국민소송 변호인단, 자유북한운동연합은 8일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사진=양연희)

전광훈 목사가 담임목사로 시무하는 사랑제일교회와 국민소송 변호인단, 그리고 자유북한운동연합은 8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문재인 정권이 코로나 사기극으로 자유를 탄압하고 기독교를 탄압하고 있다”며 미국 정부와 유엔에 문 정권의 종교탄압 실태를 직접 탄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이날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개최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샘 브라운백 미 국무부 국제종교자유 대사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전광훈 목사 구속과 문재인 정권의 좌파독재 폭정을 탄원하는 서한을 다음 날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서한 작성은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의 강연재 변호사가 맡았으며,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가 미국 측에 전달하기로 했다.

박 대표는 앞서 수잔 숄티 북한자유연합 대표의 주도로 전 세계 57개국 266개 인권단체들이 지난 1일 한국정부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교회를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며 문 대통령 앞으로 항의서한을 보낸 사실을 상기시켰다.

박 대표는 “코로나19 확산의 근본적 원인은 문재인 정권이 중국발 입국을 초기에 금지하지 않은 것이지 8.15 광화문 집회가 아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한기총 대표회장을 역임한 목사에 코로나19 확산 책임을 뒤집어씌워 감옥에 집어넣을 만큼 그렇게 두렵고 자신이 없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전 목사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탈북자들을 가장 많이 도와주신 분”이라며 “내가 만나본 사람 중에 가장 사나이답고 용기 있다”고 했다. 박 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대북전단을 날려 보낸 탈북민단체들을 고발하고 법인 허가를 취소했지만 전 세계 양심이 들고일어나자 나를 감옥에 보내지 못했다”며 “문 정권이 집회와 표현, 결사의 자유, 종교의 자유를 탄압하는 것에 침묵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 소속 강연재 변호사는 전날 전 목사에 대한 법원의 보석 취소 결정으로 대한민국이 심각하게 훼손되었다는 것이 또 한번 증명되었다며 문 정권이 코로나 방역을 내세워 대한민국의 뿌리이자 생명인 자유민주 세력과 기독교 세력을 탄압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문재인 정부는 코로나를 이용해 탈북자 단체, 4.15 부정선거단체, 부동산 정책과 경제폭망을 규탄하는 국민들, 공정한 기회를 잃고 분노하는 청년들, 기독교계와 의사, 교수 등 전문가 그룹 등 대한민국의 ‘자유민주’ 세력을 집중 탄압하고 있다”며 “이들은 문재인 정부의 사회주의, 공산주의 정책으로 인해 대한민국이 완전히 썩어서 무너져 내리는 것을 결코 두고보지 않겠다는 국민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광훈 목사 재수감을 위해 소위 문재인 주사파 세력들이 벌인 작태는 참으로 가관이었다”며 “인권변호사 출신이라는 문 대통령이 연일 직접 나서 반정부 투쟁의 선봉에 선 목사에게 코로나 확산의 책임을 뒤집어씌우며 분노를 표출하며 사실상 법원을 강하게 압박하고, 이어 정세균 국무총리와 민주당의 모든 의원들이 법원에 전 목사 구속을 독촉했다”고 했다.

강 변호사는 “전 목사 구속을 담당한 재판부의 재판장 판사의 실명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고, 8.15 집회 일부를 허용했던 재판부는 실명 공개와 함께 ‘파면 촉구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며 “이는 세계 최악의 1인 독재, 우상숭배 국가인 북한 공산당의 인민재판, 수령님 재판과 다름이 없으며, 한 마디로 정권이 법원을 겁박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정치권력의 이와 같은 반헌법적 사법부 위협에 왜 꿀먹은 벙어리처럼 침묵하는가”라며 ‘법원은 인권의 마지막 보루이자 인권의 최종적 침해자가 된다’는 법언을 다시 깊이 새겨보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을 겨냥해 “불과 2주일 전 우한바이러스가 안정되었다고 했을 때 누적 확진자수는 1만 5천명으로 전 국민의 0.0003%였고, 8.15 광화문 집회 이후 신규 확진자수가 세 자리까지 늘었다며 온 국가를 마비시키고 600만 자영업자를 벼랑 끝으로 몰고간 현재 누적 확진자수는 2만여 명으로 전 국민의 0.00038%”라고 했다.

강 변호사는 “대한민국 전체 국민의 고작 3.7%만 검사해놓고 그 적은 표본을 가지고 국민의 0.0003%가 확진되었을 때는 ‘아무 문제가 없다’ ‘성공적인 K방역’이라며 자화자찬을 하더니 갑자기 교회와 광화문집회 참가자들을 강제검사해 확진자 비율이 0.00038%가 되면 대한민국을 봉쇄하고 나라 경제가 폭망하게 만들어도 되는가”라고 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정치 방역’을 넘어 ‘문재인 부역 방역’이라는 말가지 나오는 것이 당연하다”며 “방역 전문가로서의 소신과 전문성에 기반해 정확한 수치와 통계를 공개하고, 방역의 명확한 기준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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