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 100명당 159개 일자리 있어
文 '소득주도 성장' 속 한국 실업률 3.7%보다 日이 훨씬 낮아

도쿄 긴자

 

일본경제의 호황이 이어지면서 실업률이 2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5일 일본 총무성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의 실업률은 2.4%로 한 달 전인 작년 12월 2.7%보다 0.3%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1993년 4월 이후 약 25년만에 최저치다.

또 ‘지원자 대비 일자리 비율’ (job openings-to-applicants ratio)은 100명의 지원자 당 159개의 일자리가 있는 것으로 나와, 버블경제 시기를 뛰어넘어 44년 만의 최고치가 나왔다.

현재 일본 경제는 현재 8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가며 ‘견고한 노동시장’(tight labor market)을 형성하고 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노동력 대비 넘치는 일자리가 결국 자연스러운 임금인상과 소비진작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연일 '소득주도 성장'을 외치는 한국의 실업률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월 3.7%를 기록했다. 또 청년 실업률은 8.7%에 달했다. 일본의 청년 실업률이 올해 1월 3.3%를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김민찬 기자 mkim@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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