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 끼친다...2년 8개월 동안 나라 다 들어 엎었는데, 남은 2년 4개월 동안 계속 버려두면 큰일 날까 걱정"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횡설수설...미친 자에게 운전대를 맡길 수 없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 (사진=펜앤드마이크 방송화면 캡처)
김문수 전 경기지사. (사진=펜앤드마이크 방송화면 캡처)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뒤늦은 신년사에 대해 "소름이 끼친다"며 "2년 8개월 동안 나라를 다 들어 엎었는데, 남은 2년 4개월 동안 계속 버려두면 큰일 날까 걱정이다"라고 우려했다.

김문수 전 지사는 7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말한 뒤 문 대통령의 신년사를 4가지로 나눠 조목조목 지적했다.

김 전 지사는 "첫째, 몽유병 환자"라며 "꿈속을 걷고 있다. 현실 인식이 병적 상태다. 오직 김정은 짝사랑뿐이다. 한미동맹도, 한일협력도 없다"고 했다.

이어 "둘째, 대기업은 적폐라며 감옥 집어넣기에만 혈안"이라며 "전경련의 대기업가는 아예 무시하거나 구속만 시킨다. 경제는 정부가 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주도하는 걸 아직도 모르고 있다"고 했다.

김 전 지사는 "셋째, 이승만ㆍ박정희ㆍ이명박ㆍ박근혜를 적폐 청산 대상으로 보고 있으면서도 '보수와 진보라는 두 날개'로 상생도약하게 될 것이란다"며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횡설수설 한다"고 개탄했다.

김 전 지사는 마지막으로 "넷째, 청와대 앞 길바닥에서 212일째 '문재인 퇴진'을 외치고 있는 수백만의 국민을 싹 무시하면서도 '더 자주 국민들과 소통하겠습니다' 하니, 뻔뻔하거나 아니면 제정신이 아니지요? '미친 자에게 운전대를 맡길 수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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